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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 집공사 Before & After - 3. 침실
2010/02/17 - 집공사 Before & After - 4. 아기방
2010/02/19 - 집공사 Before & After - 5. 서재
2010/02/22 - 집공사 Before & After - 6. 욕실
2010/02/22 - 집공사 Before & After - 7. 기타




1.
집 공사를 하기 전에 먼저 원하는 컨셉을 잡아야죠.
워낙 그동안 - 3년간 Wanna Be 의 방향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뭐 크게 어려운 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워낙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도 있었기 때문에, 의뢰를 하는 것도 아주 짧았습니다.
문제는 제 실업 여파였죠. 흐윽 ㅠ.ㅜ

하여튼 그동안 모았던 스크랩 사진 중에,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했던 것으로 추렸습니다.
또는 해당 스타일리스트 포트폴리오 중에 제가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었지요.
아무래도 그게 다른 사람 작업 따라하라고 하는 것보다, 해당 스타일리스타가 했던 기존 작업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훨씬 퀄리티가 좋게 나오고, 일하는데도 어려움 없이 하기 때문이지요.

2.
그 다음에는 집 도면을 가지고 가구를 배치하는 PPT CAD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도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뒤 베란다가 대단히 깁니다. 집을 보러 다녔는데, 다니는 집마다 저 베란다를 주체 못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휑하게 쓰거나, 또는 수납장을 쌓아놓거나 아주 난립니다.
두번째는, 전에 살던 집이랑 평수가 똑같지만, 전에 살던 집은 아기방에 대한 고려가 없이 안방, 서재, 드레스룸으로 운영하였는데, 이번에는 5년 동안 살 예정이기 때문에, 애초에 도배하고 들어갈때 아기방을 고려하고 들어갔죠. 그래서 옷장을 침실에 넣는 고민을 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도면에.. 직접 각종 가구들을 직접 재고, 파워포인트에 픽셀 조정하여 그림상자를 넣어가며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것은 인테리어 컨셉을 잡고,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를 하는데 아주 편리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실측하여 들어가보니, 2003년 도면이라 안측치수라서 거의 실측이랑 같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만요;; 그래서 저 수납장 가벽 프로젝트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접이식 문은.. 돈이 없어서 포기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집사자마자 그렸던 이 도안은, 이사 들어가는 날, 인부들이 가구 비치때 참고할만큼 전체 프로젝트에서의 마스터플랜이 되었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3.
1번의 컨셉 사진 스크랩과 2번 도안들을 정리해서 파일로 정리해서 인테리어 회사에 넘겼습니다.
http://europa01.springnote.com/pages/2794654 에 정리를 해서 넘겼지요.
여기엔 제가 기존에 갖고 있는 가구와 가전의 사진과 실사이즈까지 표기를 했어요.
나름 제 생각에도 정말 인테리어 의뢰하는 사람 치고는 정말 일하시는 분 입장 편리하게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뭐 별일은 다 있었지만, 뭐 일이 지나갔으니 넘어가고. 흐으으윽.
그래도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 하시는 클라이언트 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절차에요.

자 이렇게 해서 공사 과정은 다른 포스트에 옮겨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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