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레드카트 기프트카드 옵션으로 사용중입니다.

 

두달전, 두번째 기프트카드가 배송이 되었었고, 저희 회사 인포메이션 직원의 실수로 분실이 되었습니다.

총무팀에서 CCTV를 확인했으나 범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촉탁직 인포메이션 직원에게 7만원 물어내라 하기엔.

총무팀에게 돈 달라고 하기엔 좀 미안하네요.

회사에서 제 개인 물건 등기를 대신 받아준 것인데 물어내라고 하는건 좀.

 

저는 아파트에 살고 큰 회사에 다닙니다.

회사에서 한번 도난을 겪고 나니 등기를 대신 받아주는 시스템에 불신이 생겼습니다.

경비실도 마찬가지로 등기를 보관해주실 의무는 없고, 물어내라고 할수도 없는거잖아요.

 

문제는 현대카드.

등기외에는 어떤 방식으로도 기프트카드를 받을순 없다고 합니다.

 

분실된 카드는 사용내역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발급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7만포인트가 쌓여서 새 기프트카드가 생겼을 경우에도,

등기외에는 다른 방식은 전혀 불가능이라고 합니다.

현대카드 본사로 찾아가기, 현대카드 파이낸스샵으로 찾아가기, 적립포인트로 인터넷 결제시에 사용하기.

뭐 이런 방법들은 생각도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분실 당한것도 니 탓이야 하지만 계속 우리는 이렇게 보낼꺼야. 라는 것도 참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