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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꽤 의미 있었던 하루 -
평생을 나는 옷을 못입는다 생각하여
돈 쳐발라가며 퍼스널 컨설팅 받고 그랬다가 늘 실망하고 를 반복 했었는데.
저날 회사에서 진행한 컬러 센스 트레이닝 워크샵때,
디자이너나 그래픽 직군이 대부분인 곳에서 투표결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됨.
블루의 톤온톤 매치에 늘 매고 다니는 파우치가 엣지 있다고.
특별히 신경 쓴 날이 아니라 평소 옷차림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자존감 확 올라 심하게 기쁜 날.
한표 더 받았는데 시훈이가 하나 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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