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검색에서 마지막 날. 조군이랑 명란크림소스파스타를 먹었는데 아주 맛나다.
평상시 맛있는 거 먹고 나면 꼭 집에서 해보는 것 - 을 해보려고
온갖 레서피를 뒤지는데 명란크림소스파스타는 잘 안나온다.
그냥 크림파스타에 명란젓을 넣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냉동명태알을 넣어야 하는건지. 거참.

2.
오픈마루에서 레몬펜이라는 서비스를 베타서비스한다.
보자마자 아앗!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조군이 기획했던 메모서비스와 정확히 동일한 서비스이기에. 아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해..
지식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이직은 안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데
..사실 집도 가깝고 남편회사랑도 가깝고.. 미근동이 분당보다 내 삶의 질이 좋은건 사실이기에..
..물론 분당 좋은 동네인건 아는데.. 역시 사람은 회사 가깝고 남편회사 가깝고 시댁 먼게 최고..

이럴때 보면 신규서비스기획에 대한 미련이 아주아주 많이 남는다.
내가 이런데 조군 마음은 더 답답하겠지..
게다가 나도 오늘이 마지막이고.. 이건 별 상관없는건가? 캬캬.

하여간에 회사가 그런 신규서비스에 투자할 마인드가 있다니 아주 부럽구나.
우리 회사도... 3달전까지는 그랬는데.. 그리고 그게 우리팀이었는데.. ㅠ.ㅜ
이제 난 대기업에 다녀야 하는 것이고, 대기업은 2년마다 바뀌는 사장 색깔에 따라 급변하는 것이다.
대체 2년마다 바뀌는 비전에 따라야 한다니 얼마나 못할 짓인가.

3.
하여간에 이번 과제는 지식이다.
회사설립/쇼핑/아바타/동영상/AOD/커뮤니티/검색..
그냥 프로필만 보면 인터넷회사에서 10년 동안 돌아다니면서 정말 잡스럽게 일을 해왔다.
사실은 저것들이 다 그때는 신규서비스였다구!! 라고 항변해봤자 잡부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