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음식 배치가 예뻐서 찍어놨던 사진들... 이나,
경품으로 탄 나의 싸구려 카메라는 너무나 구려서....
도무지 그 색감들을 살릴 수 없다.

올려보니 불쑥 불쑥 DSLR 생각이 난다.
딴 집은 아기 때문에 DSLR 생각을 한다는데
나는 음식 사진 때문에 DSLR 생각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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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국수. 레서피 보고 따라했다가 맛 아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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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토요일 아침식사는 대체로 이렇다. 와플, 남편이 하는 오믈렛, 토스트, 소세지, 여기엔 없지만 냉동생지로 구운 크라상이 자주 들어가고. 남편이 우리집 브런치가 훨 낫다는 귀에 듣기 좋은 소리로 밖에 못 먹으러 다니게 한다. 아마 아침 먹으면서 3만원 내는 걸 못마땅해서 그렇게 얘기하는것 같다. 아아 그래도 브런치는 밖에서 먹고 싶은 나의 된장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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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에 꿴 불고기 + 주먹밥 - 잡지책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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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계속된 외식에 물려서 내가 집에서 해먹은 밥상. 남편이 해준 새우튀김과 내 생일이라고 직접 한 구절판, 회무침,아나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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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전야 음식으로 준비한 것으로 결혼기념일에 먹게 되었다. 메로된장구이+해물야끼우동+잣소스 샐러드. 저거 먹었던게 새벽 3시지 아마.. 그것도 토요일에. 남편이 한달 내내 새벽을 끊고 나는 회사일 때문에 속상해서 울고불고 해서 먹었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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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다 뒤집어 엎고 억지로 산 마크니(인도식 버터치킨카레)는 너무 토마토가 많이 들어가서 토마토 스튜의 맛이 났다. 또띠아를 구워 난이라고 우기고, 바실리코를 만들어 마늘빵을 구워 찍어먹다. 칠리소스로 버무린 치킨 케밥이 의외로 맛있다. 강가의 안매운 고동색 카레 가루 이름 아시는 분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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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 아 정말 음식 사진 찍을려고 DSLR 살수도 없고. 월남쌈의 그 화려한 색감이 어쩜 이렇게.. 하여간에 구절판과 비교하자면 구절판 윈. 어제 테이블데코&플라워페어에서 싸게 얻어온 화기와 포인세티아가 그나마 위안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