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민. 주부놀이 2008. 4. 8. 17:05
1.

겨우겨우 인테리어 공사 비용 빼뒀더니만,
정말정말정말로 맘에 드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났는데, 평당 130이랜다.
(벌써 몇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인테리어 업자 컨택을;;)

하여간 평당 80 생각하고 예산 잡았다가 날벼락이다.
그래도 여기는 가구랑 이런거까지 다 해주고,
진짜 내스타일의 공사를 하는 곳이라 참 좋은데.

남편님하한테도 얼마나 이것저것 얘기해서 겨우 인테리어비용 따낸건데
- 원래 딴집들도 다 이 정도는 하고 이사 들어가! 하면서 -  평당 130이라.

2천만원이 더 있다고, 서향집 들어갈 걸 동향집 들어갈수는 없지만
2천만원이 더 있으면 최소한 집 높이가 고층으로 올라가거나,
남편 차를 사줄수 있을텐데.

아마 날짜 잡히면 그 2천만원은 내가 부담하겠다 하고 큰소리 칠 가능성이 뻔하지만
우리 뚜벅이 남편이가 못내 맘에 걸린다.
아, 200만원짜리 마르샤라도 우선 사주고 입막음을 할까나;;;;;



2.

세상에 무려 LG경기가 이번 3연전 중계가 없다.
중간에 쉬는 날도 있는데!!

대체 무어야, 경기가 없는거야? 하고 찾아가보니 LGTWINS vs 우리히어로즈 @ 목동야구장
고로 꼴찌팀 vs 비인기팀 @ 구린 경기장 → 중계 없을만 하군.

간만에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 날인데, 집에 가는 길에 야구장이나 갈까 하는중.
목동야구장 개시를 해볼까나~~


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화장품도 없고...
야구장에 (그것도 구린 야구장에) 여자 혼자 가면 시선집중이기에
쌩얼에 이 차림으로 가면, "혼자 올만하군" 하며 사람들이 야구 오덕처럼 쳐다볼 가능성 있어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