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진 이직과 함께 남편 이직도 함께 결정.
둘다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의 회사에 출근 예정.
나는 21일에 출근한다고 했는데,
사장님에게 잘 말씀드려 남편이랑 같이 28일날 출근했으면 하는 소망 아주 가득.
하여간 그런 고로 물건너간줄 알았던 유럽여행 다시 고고고.

유럽여행도 갈것이고, 워낙 해외출장도 많은 회사라서
바퀴가 맛이 간 캐리어 대신 새 캐리어 가방을 살려고 돌아다니는데.

아 젠장!!!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방의 무게.
나는 특급호텔 아저씨가 와서 공항 픽업해주고, 다시 공항으로 다 픽업해주고 수속 다 해주는.
그런 경험은 더이상 못할 것이 분명하므로. - 몰디브와 발리에서 두번 경험했는데 완전 예술 -
가방은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

여행 가방은 늘 공간이 부족하다.  안 잠귀는거 꾹꾹 눌러서 겨우 지퍼 닫고 그럼 지퍼가 뜯어질만큼 짐이 다시 팽창하는 그 탄력성이 필요하다!

늘 가방 다 싼 뒤에 가방을 열고 닫을 일이 생긴다. 특히 공항이나 터미널에서 읽을만한 얇은 잡지 - 대표적으로 스포츠 2.0 등은 가방 앞 지퍼에 넣고 다니는게 편하다.

===> 이런고로, 왠만하면 소프트 케이스가 편하다.


그런데 왠걸.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쇼핑몰은 물론이요. 심지어 일본 사이트까지 번역기 돌려가면서 눈빠지게 봤는데, 예쁜 가방은 모조리 하드케이스 아니면 빈티지다. 요즘 하드 케이스는 가벼워졌다지만, 그래도 소프트케이스보다 무겁고, 확장지퍼를 단 제품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탄력성이 부족하고, 외부 수납이 없다. 그리고 빈티지는, 전혀 확장이 안되고, 무겁고, 부피보다 작다!


아아아앙. 이 시대에 소프트케이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것은 마치 스노우진을 입고 다니는 일이란 말인가? 대체 왜 소프트케이스에는 이쁜게 없는것이야!!!  아무리 뒤져봐도 모모치 (Momochi) 정도가 제일 이쁜데, 모모치는 24인치는 안나온다.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