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전 sports 2006. 6. 14. 11:20
번트 야구 싫어하고 무조건 강공 → 안타 양산 득점을 좋아하는 LG팬인 나는,
후반 35분 이후 공 돌리기도 그렇게 싫더라. 우헤헤헤헤헤헤헤.
응원할때보다 '공격해!' '들어가!' '돌지지 말고!' '잠구지마!' 이런거 소리지르느라 목이 더 쉬었다;;;

그나저나 고백 하나 하면 : 전반전에 확실히 쪽팔렸다. 이번 월드컵 새벽 4시 경기 까지 한 3게임 빼고 다 봤는데... 젤 못하더라 제일 졸전. 와 토고도 못하는데 저걸 못 뚫는 한국은 더 못하는구나 하면서 한숨 푹푹 쉬면서 봤다. 94때도 이렇게 못하지 않았는데 하면서. 분명 전세계에서 보고 있을텐데 이게 무슨 망신일까. 일본 중국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이런 애들 얼마나 난리가 날까 하면서 쪽팔렸다. 아마 3백이 실패했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겼다고 한국은 역시 강팀이느니, 한국 최고니 이러면서 설레발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반전 처럼 하면 프랑스 스위스 전때 5:0의 악몽이 되살아나리라는건 과장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