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빠른 비행 끝에 푸켓에 도착했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시골집에서 안나와계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행기가 30분만에 도착했고, 우리 역시 비행기에서 제일 먼저 내려서 입국심사를 통과해서 제일 먼저 나온 짐을 들고 가는지라 진짜 빨리 나왔는데 시골집 기사아저씨가 일찌감치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핸드폰을 받고 금방 이동.
아난타라야 워낙 공항이랑 가까우니 한 15분, 20분 정도 달려서 리조트에 도착.
리조트 입구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터틀빌리지였고, 그리고 진짜 바로 옆에 아난타라가 있다.

여행때마다 내가 여행 각지의 구석구석을 사진 찍어오질 않아서,
정보 공유에 도움이 안된 것 같아서, 이번엔 그런 것에 대한 죄책감 & 뉘우침 폭발로 인해
도착하자마자 구석구석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내가 묵은 방은 아난타라에서 최하위 레벨인 풀빌라.
아난타라는 대부분 풀사이즈는 같고, 경치 여부로 급을 나눈다. 가든 풀빌라, 살라풀빌라. 이런식으로.
그러나 나와 남편은 워낙 풀빌라 가면 옷 안입고 누드수영을 즐기기 때문에, 경치 같은건 방해가 되어서
최하위 레벨인 풀빌라로 결정.
우기라서 2박 요금을 내면 3박을 묵을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예약했고, 예약처는 시골집 (반넉투어)다.
금액 : 1,374,756원 / 1밧이 34원대일때 한화로 입금함.


(캐노피는 첫날에만 세팅되어 있음. 둘째날부터는 커텐처럼 걸어두었다. 아마 저 백조와 같은 컨셉의 허니문 데코인듯. 욕조에도 꽃잎동동이 깔려있었는데, 역시 이것도 허니문 데코였든 싶다. 그러나 도착시간이 무려 새벽 2시라;; 욕조는 안들어갔다.)
매일 밤 침대위에는 이런게 놓여있었는데, 잎파리엔 Hi Ms Lim, Mr Lee 라고 나름 인삿말과
내일의 날씨를 알려주는 나름 센스있는 서비스. 그러나 온도는 안나오고 비오냐 안오냐 여부 정도만.
마이카오비치에서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사람들을 위한 마이카오 근방 약도와, Pillow Mist, 세탁바구니와 맨 우측 가죽박스는 TV와 CD/DVD 리모콘박스.


그리고 침대 옆엔 이런 쇼파 비스무리한 것이.



과일은 저렇게 한바구니가 세팅되어 있었는데, 추가로 채워주진 않았다. 발리 클럽앳더레기안 같은 경우는 매일 과일이 바꿨고, 하루에도 두번씩 쿠키나 케잌을 바꿔줬는데, 여기는 쿠키를 한번 다 먹으니 채워주지 않았다는.
채워주는 것은 오직 생수 여섯개씩.

저 보이는 문이 빌라 현관



드레스룸 입구


세면대 있는 욕실 공간. 세면대가 두개라 나눠 썼다. 왼쪽으로 수영장이 연결되는데, 수영장 앞에 욕조가 있고. (그래서 목욕을 하려면 개미와 벌레떼와 투쟁해야 한다는.) 오른쪽으로는 실내 샤워장과 화장실이 나뉘어 있다. 실내 샤워장엔 해바라기 수전과 일반샤워기가. 실외샤워기는 안써봐서 모르겠음.



욕실존의 화장대



사용금액 -
시골집 픽업 : 800밧 / 픽업아저씨 팁 : 50밧 / 벨보이 팁 : 2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