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empas.com/show.tsp/cp_sg/soc00/20060326n02836/
http://news.empas.com/show.tsp/cp_yn/soc00/20060326n02460/
http://news.empas.com/show.tsp/cp_hi/soc00/20060326n02702/
http://blog.daum.net/grandbleu/7906627


개인적으로 롯데라는 그룹을 많이 싫어한다.
좀 여러모로 후진적이고, 근로자들을 쥐어짜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대기업쪽에서는 없어진 여러가지 구태와 작태 악습들 - 대표적인게 롯데호텔 성추행사건, 이를 비롯해 여러 성차별/성추행/나쁜술문화/복지없음 등- 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게  바로 롯데그룹이고,
롯데그룹 산하 제품들은 과연 표절에 대한 의식이 있는건지 제품내용은 물론이고 포장/상품명까지 다 베껴서 엄청난 유통력으로 승부, 원조품을 밀어낸다. 가만 보면 돈 버는 것에만 신경썼지, 회사에서 제대로된 선악 구분도 못하고 이념도 계획도 없는 회사라는걸 정말 여러번 느꼈었다.

예전에 롯데월드에서 고장난 롤러코스터를 밀다가 죽은 알바생에 대한 아직도 적절한 보상이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시키지 않았다고 빡빡 우긴다지.)
지난번 직원이 떨어져 죽었을때도 자기네들이 수습한다고 신고 늦게 해서 적절한 대처가 없었고.
오늘도 그런거 아닌가. 자기네 났던 안전사고 때문에 사람들이 안가자 그거에 대해서 선심으로 매출극복하려다가 벌어진 사고. 그런데 무료입장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 못하는 사람이 있나? 오죽하면 24일에 어떤 10대가 '롯데월드 무료개방. 압사사고 일어날까요?라는 폴까지 만들어서 올리기까지 했다. 10대도 생각했던일인데 그걸 생각을 못하나? 이야 말로 전형적인 인재 아닌가. 이거야 말로 진짜 뇌가 없는 사람이 만들어낼수 있는 기획 아닌가.

몰린 인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 중학생이라고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는 자유이용권은 자신들 스스로 사기에는 너무 비싸다. 그들에게 공짜근성이라고 욕할 것은 못된다고 본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친구들끼리 롯데월드 가게 돈주세요' 라고 해본 사람들 있을텐데, 부모님이 순순히 돈 주시든?

아까 아침 10시쯤에 TV보다가 그때 이미 '중앙재난관리위원회'에서 롯데월드 때문에 잠실 주변을 오지 말라'라는 경고 자막이 나오는 것부터 띵했는데, 정말 이럴줄 알았다.
대체 무슨 낯짝으로 시민의식 탓으로 돌리는 것이냐.

예전에 캐러비안베이 천장에서 스티로폼 떨어졌을때 일부 몰지각한 언론은 안내방송을 안했다고 에버랜드를 뚜드렸다. 안내방송 하면 어떻게 하냐, 진짜 압사사고 나지. 조용히 순차적으로 대피시켜야지. 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하지 못할까.

아마 밑에 사람들과 실무자들은 이따위 기획을 반대했을 것이다.
이런 엉터리 같은 대규모 기획을 하고 불도저같이 밀고나간건 물론 오너나 상위경영진이 겠지.
암튼 머저리. 또 머저리. 도대체 정말이지 기업마인드라고는 없는 경영진이다.
아마 그 머저리 경영진들은 여전히 자기 잘못은 아니고 시민의식 탓이라고 굳게 믿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