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스길드 원단 재고가 세덱에 있는거 다 알았는데.

그리고 그거 안되면 내가 미국에서 주문해서 비행기로 데려오겠다고 했는데 거절하고

굳이 그걸 따로 주문해서 2달을 기다리게 만든 나쁜 인테리어업체.

거기서 얼마나 차액을 남겨먹을려고 그랬나.

 

어제 가지고온 거 보니 케이스가 별별라이팅이다.

영국에서 디자이너스길드 원단 배로 수입해서 별별라이팅에 주문제작의뢰했겠지.

40파이 30센치 패브릭등이 얼마나 한다고.

별별라이팅에서 일반원단 40파이 30센치 3등 제작하면 76000원이네.

앞으로 다시는 인테리어업체한테 일 안맡기겠다고 결심하고 주문제작업체 전화번호 따기.

별별라이팅 070-4131-5793

 

하여간 이 인테리어 업체, 하루에도 백번씩 레몬테라스에 올리고 싶다.

 

 

감각이 부족한 내가 사용하는 컬러매칭 아이디어는 깔맞춤과 보색 대비.

대개 좋은 색조합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그림이나 일러스트 디자인 등에서 찾아보기 쉬우므로

일러스트 포스터와 다른 색구성을 비슷하게 맞추면

그냥 보통의 공간도 예뻐지는 것 같다.

 

작년 여름에 텀블벅을 통해 굴리굴리 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알게되었고

 

굴리굴리가 제작한 캘린더 포스터와 보너스 포스터 와 보너스 액자를 이용하여 우선 집안과 깔맞춤.

 

작업실의 예.

굴리굴리 일러스트 포스터 한장과 비슷한 색조합의 옷을 마네킹에 입혀보았다.

아래 니트조끼에 있는 프린트 색깔 중 하나이며, 주조색인 따뜻한 빨/주 색과 보색관계에 있는 파란색 스카프를 둘러주니

조금더 포인트가 된다.

다른 집에서도 보통 미싱은 저런 책상 위에 올려두었겠지만,

미싱과 어울리는 아이 마네킹과 포스터가 있으니 집이 조금 더 예뻐진 기분.

 

 

이사온 집은 부엌과 식당에서 TV를 보기 어려운 구조이다.

그래서 요리할때 음악을 틀어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 집에 거실에 있던 CDP/라디오/턴테이블을 식당으로 가져왔다.

원래 갖고 있던 빨간 IKEA 캐비넷에 빨간 레트로 오디오,

거기에 식탁이라는 공간과 맞닿는 내용이자 역시 마찬가지로 빨간색 포스터.

꼭 맞춤 포스터 처럼 어울리는 공간.

 

 

 

월도일기 잡담/한줄일기 2014. 1. 13. 15:39

월도라서 참 일하기 귀찮다.

인력순환제도 신청하려면 앞으로 만 2년을 꼬박 채워야 한다네.

만 2년 채우면 어차피 시훈이도 7살.

결국 빼도박도 못하고 계속 이 생활을 더 해야 한다는 얘기군;;;;

1월 9일 잡담/한줄일기 2014. 1. 9. 13:38

자존심만 버리면 만고땡인데

그노무 자존심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