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한줄일기

로파의 미투데이 - 2010년 9월 21일

europa01 2010. 9. 22. 04:32
  • 미션컴플릿! 그나마 남편이 바지 갖다줘서 내복차림은 벗어났음. 그러나 여전히 수면양말에 슬리퍼샌들;; 16세 이후로 머리 안감겨주는 미용실 처음 감-추석연휴에 이거저거 가릴 처지가 못되어 이훈헤어칼라 #
  • 감격스럽다, 31끼만에 비미역국 식사. 여기 뱅뱅사거리 맥도날드엔 혼자 먹는 사람 캡 많음 (include me) #

  • 간만에 사람들 사는 세상에 나와 맥도날드에 울려퍼지는 앤디깁의 i just want to your everything을 들으니 너무 신난다. 이런 그루비한 삶을 살아야하는데. #
  • 집 근처가 홍수가 난 모양이다. 망원동 269mm, 신촌동 261mm. 홍대역 침수. 진군이 태어난 날도 태풍이 와서 집이 물바다 되었는데 며칠동안 집에 못들어가서 집이 엉망 되었다는데, 지금은 남편도 시댁 가서 내일밤에나 집에 들어갈텐데.. 집이 또 난장판 되겠군. #
  • 그러고보니 시훈이가 참 효자다. (이름 이시훈으로 결정) 원래 오늘이 예정일인데, 병원 위치가 오늘 침수피해가 가장 극심한 곳에 위치해있다. 화곡동 바로 옆 동네인 내발산동임. 애 태어나는 날 병원 근방 길 다 침수되었어봐. 차에서 진통 와서 난리 법석이었을듯. #
  • 아까 세상구경 나간김에 차가운도시여자의 상징인 스타벅스에 들러 도시문명을 느끼고 정말 드립커피 딱 세모금 먹고 나머진 버리고 들어왔는데 그 뒤로 시훈이가 잠을 못잔다. 애 안잔다고 타박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 때문이네. 아유 이젠 커피도 안녕인가. #

이 글은 로파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