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탐대실

europa01 2012. 4. 13. 17:26

2월에 여름휴가지로 클럽메드 푸켓을 결정했다. 3월에 대략 갈 시기도 정했다. 항공편이랑 같이 예약하는 것이랑 리조트랑 같이 예약하는 것이랑 고려하다가 항공권 별도로 사는게 이익인듯 싶어서 항공권도 사놨다. 



그런데 클럽메드에서 이벤트를 했다. 평소에 [기왕 당첨자 뽑아주는거 날 뽑아주면 이런 메리트가 있어!]라는걸 보내주고 여행 이

트 당첨 100%에 도전하던 사람인지라, 평소처럼 이벤트 응모하고 제안서도 보냈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일은 4월 10일이었다. 떨어졌다. 


그래서 예약을 하려는데 3월에 알던 가격과 다르다.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3월엔 리조트만 예약하면 35% 할인이었는데 4월부터 25%로 할인율이 10% 낮아졌댄다. 17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아, 못해도 3등하면 10만원 예약할인이라고 그게 어디냐고 노리다가 17만원 잃게 생겼다..... 아... 이미 비행기는 결제도 났는데.... 17만원 때문에 빈정상해서 비행기 취소하려니 비행기 수수료가 더 무시무시하다. 


하여간 클럽메드 잘못이 아니라는것 알면서 괜히 맘 상했다. 프로모션 종료할거면, 왜 프로모션 종료일이 명기되지 않냐고 항변해봤다. 솔직히 안먹힐건 알지만 괜히 속상하다. 오늘부터 대폭 세일하는 물건 어제 산 기분이다. 객실 구린것도 알고, 푸켓은 이미 가봤던 곳이고, 그때 날씨도 구린거 아는데도 정말 베이비클럽 하나 때문에 가는 푸켓 클럽메드. 가기전부터 마음이 떠났다. 이번만 가고 다시는 클럽메드 안가리라. 


아 17만원이면 원고 3개는 써야 하고 좌담회 4번은 가야한다. 놀거리 할때는 가급적 월급 안 건드리고 살려고 하는데 무려 17만원 이라니.. 아 어디 강연 알바 자리는 없나.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