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한줄일기
로파의 미투데이 - 2009년 3월 5일
europa01
2009. 3. 5. 04:31
- 아파트 엘리베이터 8층을 눌렀는데 거침없이 올라가더니 15층과 옥상 중간에 멈췄다. 문이 열려서, 무서워서 점프해서 내리니 다시 문이 닫히고 자기 혼자 8층으로 내려간다. 엘레베이터에 귀신 들었나. 오늘 영어과외날이라 영어교재 복사하러 나갔다와야 하는데 죽겠네.#
- 어제 밤엔 분명 멀쩡하던 차가, 아침에 가보니 흠집이 나있다. 문제는 그 흠집이 난 쪽에 내 차 옆에 있던 차가 바로 남편 차라는 것이다. 남편에게 흠집 물어내는 것 면제받는 조건으로 스쿠터 사는것을 허락받는 협상을 해봐야겠다.#
- 생각해보니 여자들의 전자제품 사용비율이 적은 것은, 핸드백 때문일수도 있겠다. 작은 핸드백에 화장품 파우치, 여자들 특유의 뚱뚱한 반지갑, 핸드폰 하나 넣으면 그 자체로 빵빵. 게다가 여자들 가방은 매우 비인체공학적이어서 어깨에 메면 이상하게 더 무거움.#
- 여기에 아이팟터치, dslr, 랩탑을 넣는다고 생각하면, 역시 공돌이 패션이 어울릴 수 밖에. 그러니 인터넷 업계엔 예쁜 여자들이 매우 많으나 웹2.0 서비스나 스마트폰 관련한 사이트에 잘 안보이는 것도 그런 요소가 아닐까.#
- 하지만 모든 서비스는 결국 여자들을, 그것도 예쁜 여자들을, 그것도 좀더 일상적인 여자들을, 잡아야 성공한걸 우리가 숱하게 보아왔잖아. 그러니 역시 가장 필요한 것은 기기의 혁신. 그리고 결국 이 역시 칙릿 느낌으로 꾸며줘야 할듯.#
- 다시한번 실감하는거지만, 마이스페이스가 이명박과 한나라당과 그 떨거지들 욕하긴 최고 좋았다. 아, 임팩트 채널에 정말 욕심이 많았는데…#
- once again.. 휴우.#
- 스쿠터 사는것 절대 반대하던 남편이 차 긁은거 미안하다고 스쿠터 사는것에 50% 지지를 표명했다. 자 이게 진지하게 중고 클래식 스쿠터를 알아보자.#
- 미투 포스트 단위로 링크 거는 법이 미투 헬프엔 없어요. 나름 눈치로 했지만, 눈치 없는 분들은 난감할듯#
- 전업주부 생활의 변화 : 남편이 집에 들어온지 1분만에 자면 좀 섭섭해진다. 회사 다닐때 남편 자기 전에 집에 들어간 날이 손에 꼽는 주제에;#
이 글은 로파님의 2009년 3월 4일에서 2009년 3월 5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