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에서 배달오는 글을 보면 알겠지만, 5월에 푸켓으로 가는 여행을 준비중이다.
결혼하고 나서도 벌써 세번째의 휴양지 여행이다. 프랑스/체코와 일본을 더하면 결혼하고 난 후 5번째 해외여행이고.
물론 결혼전에도 휴양지 여행을 꽤 갔었다. 그러나 결혼전과 결혼후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신혼여행을 럭.셔.리.로 다녀온 것.

사람이란 참 간사하여,
눈이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야지 낮아지지 않는다.
차를 한번 타면 점점 커져야 하고, 집도 한번 들어가면 점점 커진다.
12년전에 비해 내 월급은 3배가 넘었는데 여전히 전전긍긍하는 것은 똑같고.
스피커도 한번 좋은 스피커를 경험하게 되면, 귀를 "버리게" 된다.

그리고 여행지 조차..
남편이 이런데 언제 가냐고 열라 펌프질 해서 골랐던 신혼여행지의 몰디브 원&온리 리시라의 경험으로
그 다음에는 그래서 항상 6성급을 찾게 된 것이다. 된장 주제에;;
우유값 계란값 한푼 한푼 아껴서 여행지 가면 훌렁훌렁.

이번에는, 애 낳으면 한 2년간은 해외 나가는건 어려울것 같아서.
그리고 애 낳기 전에 해외여행 가라는 간곡한 주변 엄마들의 바람넣기에.
매우 널널하게 남아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그 유효기한이 걱정되어.
그리고 재작년과 작년 모두 동남아를 다녀온게 아니라서 동남아가 너무 생각이 나서.
아시아나 직항기가 가는 6시간 이내의 도착지인 푸켓이 올해 여행으로 선정되었다.

썰이 길었다.
하여간 중요한 건 푸켓이 목적지고, 이 중 럭셔리 리조트는
라차, 트리사라, 아만푸리, 아난타라, 에바손 하이드어웨이 정도 였다는 사실이다.
====> 하나같이 푸켓 다운타운인 파통과 상당히 멀다.

푸켓다운타운과 상당히 먼 라차, 에바손 하이드어웨이를 제끼고.
가격대비 시설이 떨어지는 아만푸리를 제끼고,
2+1 프로모션이 없는 트리사라를 제끼고 나니 아난타라 하나 남았다.

럭셔리까지는 아니고 부띠끄 정도인 트윈팜스와 까따따니 더쇼어도 굉장히 오랫동안 후보군에 있었지만,
모텔이나 펜션 같다는 남편의 말에 그것도 제꼈다.
내가 살면서 내 남편에게 가장 인정하는 것은 안목 하나는 기가막히게 좋다는 것이다.
그 상품군에 대하여 아무것도 배경지식이 없어도, 뭐가 비싸고 뭐가 싼 건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그러나 아난타라 역시 멀다.

빠통과 거의 4~50분 거리. ㅠㅜ  택시로 빠통 왕복에 5만6천원에서 7만원은 나온다.
발리에서의 클럽앳더레기안이 내 생애 최고의 숙소로 자리매김한 것은 시설이나 서비스가 최상급이면서도
스미냑 괜찮은 동네까지 10분이면 갈수 있는데다가 무료 리무진 서비스가 계속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먹거리는 한끼는 때우겠는데.
(나이양비치의 옥토퍼스가 유명. 여기도 택시비 왕복 2만2천원은 나옴.)
맛사지샵은 아무리 뒤져도 없다. 
나이양비치에 한두 군데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너무 구질구질해서 두번은 못갈것 같다.


거기서부터 주말내내 구글과 투쟁하다.
한국어로는 아난타라와 JW메리어트가 있는 Mai Khao 로컬 맛사지샵에 대한 정보는 단 1바이트도 없다.
왕복 택시비 2만원 나오는 나이양비치도 한군데 사진 하나 나온게 전부다.
결국 영어와 싸우기로 했다.


그래서 얻은 나의 전리품들. 무려 홍콩 사이트, 대만 사이트, 싱가폴 사이트까지 뒤진 결과다.
한국어로는 단 한 바이트도 없는 나이양비치의 정보인 관계로..
내 오늘 몇 바이트 올려본다. 앞으로 푸켓 JW메리어트나 인디고펄, 아난타라, 살라푸켓에 갈 수많은 여행자를 위해.

왜 정작 아난타라 스파 가격은 없고, 그 옆의 JW메리엇 스파 가격은 없을까 할텐데..
아난타라는 이미 오래전에 메일을 보냈으나 메일을 현재까지 씹고 있고,

아난타라에서 다시 메일 받음. 그래서 새 포스팅을 올렸다.
2010/03/10 - 아난타라 푸켓 스파 및 레스토랑 메뉴


JW메리어트는 너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비싸기로 그 유명한 만다라 스파가 입점되어 있는것.


나이양비치 인디고펄 스파 정보
- PDF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말에 인디고펄 매니저에게 메일로 받은 거에요.
- 너무 당연하겠지만, 유명 리조트인 인디고펄 내에 위치한 스파입니다.



나이양비치 Zi Spa 상세 정보 (링크클릭)
- 나이양비치내에 있는 스파이고, 공항에서 픽업 또는 공항 센딩이 가능한 스파입니다.
- 로얄스파에서 운영하나 시골집 등 한국 여행사에서 맺어져있는 로얄스파 프로모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3/32 Moo 1, Ban- Naiyang, Tumbon Saku, Amphut Thalang, phuket 83110 Thailand.
Phone: (66) 76 317 417  Fax: (66) 76 317 418

나이양비치 Zi Spa 가격 정보 (링크클릭)
대략 타이맛사지 60분 1600B, 아로마맛사지 60분 2250B,
제트렉 테라피 120분 3860B, 각종 3시간짜리 테라피 패키지 5600B

마이카오비치 살라푸켓 스파 가격정보
- 살라푸켓 리조트 안에 있는 스파입니다.

그리고 한두어개 발견되는..
나이양비치 인디고 펄 옆 로컬 맛사지샵
Baan Chaba (링크클릭 : 이건 어느분 블로그..)
Sea Beach Massage (링크클릭)

아아아아.. 이건 아니잖아.. ㅠ.ㅜ



하여간

빠통이랑 멀다보니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갈만한 오리엔탈 드 푸켓이나 렛츠릴렉스, 바디앤 마인드 수준은 없고
아주 비싼 것과 아주 싼 것들이 모여있는 난감한 형국입니다.
저는 그래서 아마 차를 렌탈해서 오리엔탈 드 푸켓이나 렛츠릴렉스로 나가봐야 될것 같아요. 엉엉.
  • piscean 2010.03.09 12:35

    푸켓 메리어트 참 좋았는데, 무려 2003?4년 얘기.
    빠통까지 셔틀이 자주 있었거든요.
    그리고 메리어트 비치에 마사지 아주머니들 계셔요. 제 친구 받았었는데, 실력은 아주 굿.
    전 호텔 안에서 거의 죙일 수영+잠+먹기+호텔구경
    뭐 이런 무한 반복이라 스파는 안받았구요.
    메리어트 옆 비치도 좋아서, 빠통비치는 별로.
    우리나라 동해안 대 서해안비슷? (제 생각)
    바트 환율은 그닥 오른 것 같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랐나 봅니다. 푸켓이.
    좋은 선택 하시길요~
    (결론은 뭐 메리어트도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리조트 라는 정도?)

    • europa01 2010.03.09 19:52

      JW메리어트 좋다고 소문 많이 났더라고요.
      그런데 전 가족위주의 리조트를 싫어해서 걔는 살짝쿵 빼어두었고..
      안그래도 메리어트비치의 맛사지는 첫날 받을 생각이에요. 저는 동남아 가면 매일매일 맛사지 받는 낙으로 살거든요. =)
      메리어트 셔틀가격은 많이 올랐더라고요. 두명이서 셔틀 타고 왕복하면 택시비랑 비슷 ㅠㅜ 정말 태국 물가가 많이 올랐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