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정말정말 좋지만 하도 틀린 얘기를 많이 해서 짜증난다고 자주 포스팅했던 오늘아침 이문세.
오늘 들으면서는 이것은 음악작가도 바보다.. 라는 생각이 짙어졌는데. 다음 상황.

현재 이문세는 미국 순회 공연중.
그래서 평소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를 듣다가 이문세가 지금 자리를 비워서 김현철이 진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호 이제 짜증은 덜 나겠구나 하면서 다시 91.9

완전 똑같은 단어 사용은 아니고 이 비슷한 뉘앙스였다. 그래도 문제의 단어들은 똑같음.

김현철의 DJ멘트

이문세가 LA공연을 잘 마쳤다.
그래서 LA 얘기 한 김에 LA 관련 음악을 틀어드리겠다.
1994년 LA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 여기서 잠깐! 1994년이라? 1984년이거든?
오랫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미국에서 많이 흥분했었다 - 여기는 맞다.
그래서 그에 맞추어 가수들도 한데 모여 음반을 발표했다.
바로 Rhythm of Games 라는 - 엇, 그거 내가 갖고 있는 음반인데 1984년이 아닐텐데? - 1996년 - 이봐, 아까 1994년이래매? 그리고 1996년은 결코 미국에서 오랫만이 아니거든? - LA 올림픽 앨범이다. - 이보세요;;; 1996년은 애틀랜타 잖소.          

그 음반 CD 껍데기에 분명 애틀랜타라고 적혀있겠거늘. 아 요즘에 MBC는 컴퓨터에서 틀지? 하지만 그래도!!!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상식 아니오?? 하면서 답답해 하고 있는데, 어여튼 Usher의 노래가 나오고. 임수진은 이제 음악 다 틀고 나면 1996년은 애틀랜타 라고 정정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어셔 노래 끝

다시 김현철 DJ멘트

LA 올림픽 기념음반에서 usher의 dreamin' 이었습니다. - 아니, 아직도 못 깨달은 것이냐!!!! 대체 음악작가, PD, 다른 작가들 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청취자들은 그거 애틀랜타 라고 제보 안해? 운전하면서 듣다가 열불 터지는 중.

어쨌든 이젠 미국에 있는 이문세와 전화 연결.

이문세 : 처음에 웃어서 핀잔줄 줄 알고 기대했더니만.

네 김현철씨의 DJ 추천곡 LA 올림픽 기념곡 잘 들었습니다. - OTL

나 진짜 운전하다가.
내가 진짜 1996년을 애틀랜타로 착각하는게 아닐까.
진짜 LA가 맞는게 아닐까 하고 심각하게 생각했다.
하도 정정을 안해서.

바로 이게 방송에서 틀린 정보를 전할때의 폐해이다.
왠지 방송에서 말하는 건 다 맞는 것 같으니까.
그래도 난 확실하게 알고 있으니까 혼란에 안 빠졌지만,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믿어버리게되지. 아니 의심의 여지가 없는 팩트니까 그런 정보를 그대로 받지.
그런데 도무지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의 경우 이런 실수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난 진짜 지금까지 이문세가 바보놈이 맨날 잘난척 한다고 거의 안티 이문세였는데
알고보니 이건 스탭진의 문제. 대체 PD랑 작가들은 대체 뭐하는 인간들인거냐.

그래, 그 음반을 1984년 LA 올림픽 기념으로 알았을 수도 있어.
허나, 그럼 usher가 몇살이야. usher 어린 놈인거 적어도 김현철이나 음악작가는 알아야 하는거잖아. 어디 희귀한 가수도 아니고 이렇게 유명한 가수를. 걔가 84년에 노래 부를수는 있어? - 부르긴 했겠군, 동요를.

계속 언젠가 말해주겠지 언젠가 말해주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자꾸 안나와서
김현철이 뭔가 새로운 말 할때마다 신경이 쓰여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 CBS로 돌렸다.
Nat King Cole과 Janis Ian이 받아준다. 물론 이쪽도 좋지만 난 usher가 더 좋은데.

  • 철없는원생 2006.11.22 12:41

    이젠 그렇게 정확한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는 pop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어졌어, 뭐 어쩔수 없지
    대부분의 새롭게 음악을 듣는다고 하는 국민들이 음악보단 떠들고 잡담하는 토크쇼가 좋은데
    영국에서도 그 훌륭한 Radio1을 제치고 토크위주의 Radio2가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