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싫은 방송인이 이문세다.
(문득 20년전 나의 페어보릿 연예인이자 방송인이자 가수는 이문세였던 걸 생각하면 정말 안습)

도무지 방송에 대한 준비도 없고, 특히 모르면서 아는척하는데는 질려버리겠다.
모르면서 아는척 하다가 틀린 정보를 제공하면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되나.
이 문제로 2년전부터 되게 싫어했는데 아직도 여전하다.

근데 그렇게 싫어하는 이문세의 방송을 어쩔수 없이 듣는 이유는 바로 그 음악 선곡 때문이다.
음악작가 오수석. 정말 훌륭해 훌륭해 너무 훌륭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 들은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1,2부의 선곡표.

▶ Rainbow In The Sky / Ziggy Marley
▶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 코나
▶ True Love / Ashely Judd + Tayler Hamilton
▶ So In Love / Caetano Veloso
▶ 돌고래 자리 / 이상은
▶ 좋은 냄새도 / 애디
▶ I Go / 럼블피쉬
▶ 추억은 보사노바를 타고 / 비바소울


오늘 들으며 너무 좋았던 곡 다시 들으러 링크.
So in Love - Caetano Veloso
추억은 보사노바를 타고 - 비바소울

아시다시피, BGM 검색 특성상 첫곡이 그 곡이 아닐 확률 매우 농후.
그래도 몇번 클릭 더 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하늘 photo 2006. 5. 29. 14:37
@20060528 15:10 올림픽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