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두가지 잡담 2006. 9. 4. 13:17
1. 에바주니
- 지누션의 김진우와 결혼한 김준희의 쇼핑몰. 런칭하자마자 다운이니 뭐니 하는 홍보성 기사 (그나저나 김준희의 웨딩화보는 정말 탐난단 말이지, 그 화장이며 그 머리며 드레스며.. 으으윽 ㅠ.ㅜ)이 뭐야 쉣 이랬는데, 생각난김에 들어갔다가 '멈추지 않는 클릭질'때문에 속 꽤나 썩여야 했다. 결과적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3벌을 주문했는데, 셋다 아주 훌륭. 20대 후반 - 30대 초반 직장 여성으로서 복장이 자유로운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솔깃할만한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옷이 많다. 근 10년이 다 되가는 나의 인터넷에서 옷사입기 역사 중 가장 맘에 드는 쇼핑몰로 등극. 가격대는 - 인터넷 답지 않게 - 좀 쎄다. 그리고 툭하면 품절이다.

에바주니 : http://www.evajunie.com

2. 상하이델리
- 얼마전 식당에서 혼자 밥먹느라 읽어보게 된 조선일보인지 중앙일보인지에서 본토풍 중국요리집 특집면이 있었는데, 그때 읽다가 눈에 들어와서 가게 된 곳.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빠오를 처음 먹고 '어마 너무 맛있어!'가 될 만큼 좋아하는데 대체 명동이란 너무나 먼 곳이란 말이지. 청담동의 난시앙은 청담동 답게 먹고 싶다고 자주 갈만큼 싼 곳이 절대 아니고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소룡포는 그야말로 쉐타인것이었다. 그러다 알게 된 구반포의 상하이 델리. 위치는 반포치킨에서 몇걸음 차이. (세화여고 쪽이었는지 이수교쪽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6개 5천원. 딘타이펑의 소룡포보다는 좀 작은감이 있으나 육즙이 훌륭훌륭. 안 먹어봤지만 3개 3천원 하는 딤섬의 크기도 진짜 훌륭. (맛은 어떤지 모름) 6000원 하는 완탕면은 호면당의 완탕누들보다는 좀 별로. 가게는 구반포 가게들이 늘 그렇듯이 쪼만하다.

누군가의 블로그 포스트 퍼다놓음 : http://blog.daum.net/kipit/9494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