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대만전을 지면서 관심 뚝.
  그냥 그 경기는 이대호 3루타 2번 본것으로 만족.

2. 토요일 밤 새벽에 한참 자는데 새벽 3시인가 4시인가. 남편이 하도 씩씩 거리고 있어서 답지 않게 중간에 깨다. 일본전 야구 보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고 있는데.. 마치 내가 야구팬이 아닌 것 처럼, 야구팬 씩씩 거리는거 처음 보는 것 처럼 무섭더만. 그만큼 내가 덤덤했던거지. 그러나 마지막 박기혁 공 빠뜨리는 건 정말 우씨 스럽긴 하더만. 아아 그런 플레이 롯데에서도 많이 했던 기억인데.. 너무 박기혁 스럽던가.

3. 맨날 은메달 쟁이 장성호 금메달이 제일 기쁜데, 어쩜 딱 돌리자마자 격앙된 목소리의 캐스터와 해설자가 '드디어 드디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에 Live 표시. 아아 우쒸! 기다리던 경기였는데.

4. 박태환. 애 처음 화면에 들어오자마자 '아아 애 이쁘다.' 쟤 분명히 이제 내일 검색어에 뜬다. 아니나 달라? 정말 검색어에 뜨는구만. 아아 역시 장성호 나이를 먹으니 얼짱 계열에서도 밀리는가. 암튼 훈훈한 외모의 박군, 2관왕도 고고고고. 그나저나 17살짜리가 '본인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본인이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에 앞으로 2관왕을 노리고 있다니 정말 격세지감이로다.

5. 이병규 주니치 갈것 같다. 대만전에서 삽질했을때 빙그레~ 했는데, 이 녀석 일본전에 3안타 치며 혼자 날랐다니 원. 어여튼 잘 가서 잘하고 와라. 난 원래 해외 진출 환영 파니까. 잘하고 오셈. =)

6. 스무살 류현진이 잘 수습하고 컸으면 한다. 예전 장문석 같은 경우를 보면 그거 후유증 극복이 쉽지 않던데.

7. 그나저나 도하 참극의 주역은 죄다 2007년도 엘지 코칭스탶에 주전포수인데 거참, 내년 이거 어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