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사직 대 롯데전.

비록 중간계투 - 라 쓰고 김민기라고 읽는다 - 가 좀 상을 중간에서 들어엎지만,
그래도 난감하던 타격이 좋아지고, 곤조 수비도 봐줄만하고,
감독의 작전이나 교체도 이해 못할 것이 별로 없어 지더라도 흐뭇하다.
어차피 당장 4강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희망이 보이니.. (누가 보면 희망고문이라고 할지도.)

근데 좀 이해가 안되었던 장면 - "왜 쏴에게 번트를 대게 했을까?"
쏴가 요새 타율도 좋고, 그것도 쭉쭉 뻗어나가고, 번트도 좋은 편도 아닌데,
왜 뒤타자 권용관 앞에서 쏴가 번트를 댔을까? 대타 타이밍이라고 해도 너무 일렀는데.
결국 쏴 번트 실패후 손민한에게 '희롱' - 견제 세번;; 그정도 리드에 기어가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 당하고.
(정말 웃겨 죽는줄 알았다. 쏴는 어떻게 맨날 팬들에게 놀림 받더니 이젠 중계진에게 이어 남의 팀 선수에게까지;;)


그나저나 롯데에는 모르는 선수 너무 많다.
이인구 - 배구선수 이인구인줄 알았다 - , 문규현 - 문규현 신부님인줄 알았다 -, 황성용 - 축구선수 이름 같잖아 -, 정보명 - 농구선수 이름 같잖아 -, 이승화 - 롯데팬들 희망고문하던 애는 김승화던가..-
왠만하면 KBO에서 모르는 선수 별로 없는데 원 라인업에서 다섯명을 몰라.. 강병철이 원래 2군 선수들 중용하던 스타일이었나?

디씨에서 이걸 보고 대 폭소.



개소문에서 못 발견해서, 낚인 것일지도 모르지만-.



일본 놈들 독한 놈들. 그새 간파하다니.
그양반이 원래 그렇다오. 미스테리 괴타자지.
그러나 당신들도 뱅규씨의 마력에 빠져들 것이오.

남편 - 야구 쉰동안 나랑 야구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이랑 종종 그런 얘기를 했었다.
누가 이렇게 얘기하면, "이병규 가면 어쩌지? 걔네 약점 막 연구 해서 들이댈텐데."
그럼 누가 이렇게 얘기했다. "걱정마. 이병규셔."
그게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우리의 단순 야구 소년 이병규씨는.. 그냥 공이 들어오면 휘두르는 것이다.
공이 낮게 떨어지든 어쨌든 허리가 빠지든 어쨌든 공이 들어오니까 휘두르는 것이다.
- 그러나 대체 왜 직구는 못 치는거냐;; 이 양반 너무 쉽다고 안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하여간에 정말 가득 애정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잘하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하긴 못할꺼라고 생가곧 안했었다. ^.^





오늘은 워크샵 있는 날이어서 어제 밤새고 대신 일찍 집에.
경기장 갈까 하다가, 추운 4월 야간 경기를 혼자 보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데스라.
평일경기가 7시부터여서 앗싸 좋구나하고 집에 와서 일찍 부터 닥본사.
얼마만인가. 경기 초반부터 닥본사라니.

그야말로 졸전 졸전이었지만, 그래도 야구를 보니 좋고, 이기니까 더 좋다.
그리고 우리 규민이는 그야말로 완소소년. 완소귤소년.

그나저나 병규씨도 소년이고 규민이도 소년이냐;;;
그럼 나도 소녀;;;

삼성이 유일하게 평일 홈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했고 나머지 7개 구단은 작년과 같이 오후 6시30분을 유지한다. 또 지난 해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2시였지만 올 해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후 5시로 통일했다2007 시즌 바뀌는 점 중 발췌
이렇게 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관람형태 - 햇살 따스하게 비추는 지정석에서 끈나시 입고 일광욕하면서 야구보기 - 는 못 즐기게 되는;;;;;; 게다가 4월,9월은 추운데;;;

흑흑흑...

LG는 LG카드(www.lgcard.com)와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와 공동으로 제휴해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LG트윈스-LG카드’와 ‘LG트윈스-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LG트윈스 홈경기 전경기를 3천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고, LG구단 야구용품 구입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주요제품-10%, 아디다스 제휴상품은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20% 할인)

또한 야구관련 혜택 이외에도 영화예매, 주유,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서비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밖에 LG트윈스-신한카드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필요 없이 야구장내 ‘신한 TNG 전용 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저절로 결제후 입장이 가능하다.(본부석, 지정석 제외).

LG트윈스 마케팅팀 황우석 팀장은 “야구장을 자주 찾는 팬들에게 보다 편리한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회사와 제휴한 상품을 만들었다”며 “팬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향후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금융권과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트윈스 신용카드는 3월21일 부터 LG트윈스 홈페이지 (www. lgtwin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LG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70명에게 LG Gift카드 20만원권, LG구단 아디다스 자켓, 선수용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2년간 야구장 출입을 끊은 관계로 요즘은 정말 야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야구 보고 싶어 야구 보고 싶어 시범경기 하면 바로 달려갈꺼얏!
이러면서 야구 중독 증상에 시달리며, 심지어 "12게임권 팔면 바로 지를꺼얏!" 하며
12게임권 판매 시작을 고대하는 이상한 증상을 발하고 있었는데.


12게임권은
12게임/4만원 (회원가) / 일반석 only / 주중 & 주말 차이 없이 사용 / 게임당 평균 3400원 / 회원의 날 50% 등과 관계 없음 / 1게임당 4장까지 쓸 수 있음 / 5월까지만 판매 / 남아도 환불 안됨 을 특징으로 하는
참 편리하고 저렴하나 실제로 최소한 6번~10번은 야구장 가야 쓸모 있고.. 우리 부부 같은 경우엔 12게임권 1권 사냐 2권 사냐 이렇게 고민해서 좀 아쉬운 구석이 있는 그런 권이렸다.


그런데 게임당 3천원 할인에 내야/외야/지정석 구분이 없다는 얘기니까.

원래
※2006년 LG트윈스 홈경기 입장요금 안내
- 주중 : 지정석 8,000원, 내야석 6,000원, 외야석 3,000원
- 주말,휴일 : 지정석 10,000원, 내야석 7,000원, 외야석 4,000원
- 어린이회원 : 외야석 무료(주중,주말,휴일)


인 관계로
카드를 적용한다면 주중 내야 3천원 지정석 5천원, 주말 내야석 4천원 또는 지정석 7천원 인 것이다.

이렇게 따진다면 주로 주말에 출동한다는 걸 고려하면 게임당 5~600원이 비싼거나.

12게임권 사기전에는 지정석만 애용했었고 늘 지정석 12게임권이 생기길 바래왔기에.
1. 지정석도 파격 할인이 되어서 좋고.
2. 티켓 남을 걱정 안해서 좋고 - 사실 안쓰고 버리는 티켓 값 따지면 500원 차이야 거의 쎔쎔이다.
3. 회원의 날이나 재미나라 데이때 남들 dc받을때 dc 못받는 게 억울하지 않고.


이런고로 LG트윈스-신한카드를 신청하기로 결정.
그나저나 3월 21일에 바로 신청해야 4월 개막때까지 카드가 나와서 회사에 당도할텐데..



근데 헉.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라는 말이 없다. 이거이거이거..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겠지, 면제겠지? LG TWins에 문의하러 간다아아.


근데 왜 엘지카드가 아니라 신한카드인거냐;;
나 엘지카드 포브스를 격월로 보내줄 정도로 초특급 우량고객이라서 왠만하면 다 패스인데..




신재웅 - 박명환 보상선수로 두산 행




신재웅.

그러니까 내가 신재웅을 맘에 들어했던건, 2005년 6월 경부터 였다.
대졸 신인 신재웅이 처음으로 1군에 로스터 등록되어 중간계투로 등판하기 시작하던 바로 그 무렵 부터였다.

나의 신재웅 관련 포스팅 좀 보자.
2.

그런데, 오늘, 여느때와 같이 오락하며 야구를 듣다 눈을 들어 신재웅이 투구하는 모습을 본순간그저 스트라이크 하나 잡은 것 뿐인데, "왓 멋져!"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실로 얼마만인가. 엘지 투수가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뿌리는 모습을 본건.
서승화의 옛 시절? 이상훈의 옛시절?

바깥쪽 꽉 차는 코너웤이 되는 공을 던지면서도 아주 시원시원한.
이제 갓 신인이라 떨러셔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벌도 짧게 짧게 가져가는-.
엘지 모든 투수들을 다 최원호로 만들어버린 이상군 코치의 입김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이렇게 공 하나하나가 파이어볼러 스러운 엘지 투수를 대체 얼마만에 보았던가!

그래서 컴퓨터를 제쳐두고 신재웅의 투구만 봤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1.
오늘 LG감독이 기를 쓰고 이길려고 하는 삼성전 9회 위기 상황.
가장 믿을만한 마무리였던 정재복을 내리고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신재웅
그 약간 어설픈 정재훈 스러운 얼굴이 마운드에 씩씩하게 오르는데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아, 저건 진짜 마무리의 포스야. 아유 신인 마무리라니, 아유 어린 마무리라니..
그래 쟤가 우리 선수들 중에 제일 잘 던지지..  기특기특기특기특. 이런 마음으로.


2.
그러나 이 초짜 마무리는 이 위기상황이 좀 감당이 안됐는지,
(지난번에도 그 입을 앙다물며 던져놓고 내려와서 휴~~~ 하지 않았던가)
이 무슨 쉽게 보기도 어려운 투수보크 ㅡ.ㅡ;;
그리고 병살 유도했는데 이종열의 1루 커버 미스로 병살을 못하고 결국 난타 당한다.
신재웅 좋은 경험이었을것이다. 나는 그가 멋진 마무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의심치 않으니까.
그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오랫만에 시간이 나는 주말인고로,
몇주만에 dc에 들어가서 모두 다 읽어볼 재간은 없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들로 검색을 해서 봤다.
음, 나말고도 신재웅 좋아하는 엘지팬들이 많구나.

파울볼에서는 엘지팬들이 워낙 버로우고
쌍마는 야구 볼줄 아는 사람은 남지도 않고
태석닷컴은 너무 안티사이트가 되어서 선수 칭찬하는 데가 별로 없어 상황을 몰랐는데
역시 지극히 단순한 디씨에서는 아직 선수에 대한 냄비와 버로우와 오버의 반복들이라
신재웅 칭찬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멋지다, 참.
출처는 싸이월드 클럽 Nastu님 (나는 DC에서 퍼옴)

신재웅녀석, 왈론드 때문에 엔트리 부족해서 2군 갔다.
광삼이 없는 동안 신재웅을 이뻐했는데 내가 이뻐하는 녀석들끼리 손잡고 2군에 있는구나



이러고 이 뒤에는.. 알만한 이유로 야구를 접었다.
- 프런트 재구축되고 결혼 이후 다시 야구계에 관심을 -

그러던 중 올해 딱 한번 라디오 야구중계를 들었는데, 그게 마침 8월 12일 한화전.
생애 최초로 선발로 올라온 이 땜방 선발투수는 바로 신재웅.
워낙 좋아하던 신재웅의 경기인 관계로 끝가지 라디오 중계를 들었는데.
이 생애 최초 선발투수 주제에 9회 1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이었다!
아쉽게도 안타 하나 내주고 1안타 완봉승으로 첫 승리 장식.



나는 신재웅이 너무 좋았다.
마조니 주니어니 뭐니 그런 웃기지도 않는 별명으로 세간에 오르기 전에도
신재웅이 좋았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하고 듬직하고 차분하며서도 윽박지를줄 아는 좌완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이만큼 좋은 조건이 어디 있을까.
나는 정말 앞으로 LG의 5년 이상을 책임 질 투수로 신재웅을 꼽곤 했다.

그리고 밑에 보호선수 놀이 할때, 내가 제일 먼저 꼽은 놈은 신재웅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유망주고, 그만큼 기대받고 있고,
또 '지옥까지 가서 데리고 올만한' 그 귀하디 귀한 쓸만한 좌완이니까.

내가 편애하는 1번 선수인 김광삼은 보호선수 안될지도 모른다고 내가 내 손으로 쓰면서
신재웅은 1번으로 보호선수 엔트리에 넣어두었다.



젠장.
그나마 좋아하는 구단으로 가서 다행인데.
좋은 투수 코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행인데.
그래도 내년 LG에는 내가 생각하는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코치 양상문이 오는데.
지금 가는 것은 너무 속상하잖아. 양상문에게서 더 가르침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박명환 온것과 별개다.
마해영 받는라 장문석 보낸거랑은 다른 문제다.
이건 충분히 우리가 박명환과 카드를 안맞춰도 되는 거였다고.
솔직히 말해서 박명환 오고 오태근 가도 되는거라고. ㅡ,.ㅡ

신재웅을 보호선수에 안넣다니. 굉장히 속상하다.
우리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선수였잖아. 트레이드도 아니고 FA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지는거라니.
앞으로 5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젊은 좌완 투수가
내야수나 대주자요원들 또는 전성기가 지난 투수들
또는 앞으로를 알 수 없는 타자유망주 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차라리, 김경문 감독이 달라고 했다고 해.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대승적 의미로 거기 가면 애 더 기회 많이 잡고 좋을거라고 내준거라고 해.
안그러면 너무너무 속상해.
안그래도 그닥 정이 안가는 감독인데, - 난 정말 용달차 감독을 원했다고! - 확 미워할거야..

LG의 스토브리그에 그동안 90점 줘 왔는데.
60점으로 확 깎을랜다.

이병규 놓친것보다 백배 만배 속상하다.
이병규야 10년 봉사하고 이제 자신의 꿈 떨치러 간거고.
이건 우리가 쓸만한 선수를 내친거나 다름없잖아.



잘가 웅자야. ㅠ.ㅜ
곰팀에 곰이 갔으니까 잘될거야.
그리고 그 팀은 유능한 젊은 선수 연봉도 잘 줘.
팀웍도 좋고 이적 선수라고 텃세도 없고.

그런데 이천 밥 먹고 살 찌지는 마. ㅠ.ㅜ
그리고 LG 너무 미워하지는 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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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간다. 카테고리 없음 2006. 12. 18. 17: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이지, 말(馬) 같이 생기지 않았는가!!!


본디. 10년전 적토마라는 별명을 붙여줄때는 분명 얼굴 때문에 지어진 별명은 아니었거늘.
사람이 자꾸 자꾸 뭐라고 자신을 호칭하는걸 듣다보면, 그렇게 변해가나보다.

그러니, 부디 나를 오윤아라고 불러주오. (퍽!)
이기사 보고 난 생각
http://news.empas.com/show.tsp/cp_pt/spo00/20061214n02537/

"배아프냐????"

원래 있는 애들이 찌질한걸 어쩌면 좋냐.
박명환 진필중 빼고 나머지 애들 연봉 합산 해봐라. 다른 팀 연봉의 반은 되나?
그러면 A급 선수는 있냐? 박용택 하나 있다.

A급 선수 하나도 없어서 진짜 A급 데리고 올 돈 질은 못하고
그래서 A급 선수들로 키우겠다고 감독급 코치들 우르르 데리고 온건데.
뭔가 불만인데??

훨 싸게 주고 좋은 효과를 얻을 것 같구만.


난 정말.
이번 스토브리그 프런트에게는 100점 만점에 90점쯤 주고 싶어서.
이병규 10년 고생했는데 일본 갈수도 있고.
버디가 트리플A 구단이랑 계약했는데 박명환 잡아야지 어쩔껴.

4년 40억.
이병규한테 갈 돈이 박명환에게 갔다.

그가 갑상선기능항진증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치하할만하지만.

그러나..

심약하고 몸약하고 약간 철없고..
그동안 가졌던 꿈이 좌절되어 속상하고..
왠지 진필중의 항기가...


그냥 카라이어나 잡지.
알고보니 카라이어는 AAA구단과 계약을;;;
니미;; 어쩔수 없다.



자 이제 보호선수 명단이나 짜자..
내 예상되는 보호멤버

이동현 이성렬 신재웅 심수창 우규민
박용택 이승호 정재복 권용관 조인성
박경수 김상현 정의윤 이대형 민경수
김광삼 김재현 최길성


그렇다면
최원호 서승화 경헌호 김민기 류택현 신윤호 안재만 추승우 안치용 최만호 황선일
정도가 풀린다는 얘기.

김광삼 대신 김기표가 보호선수 묶일 수도 있고.
아 광삼이 녀석 보호되어야 하는데.
하긴 보호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 뺐기면 그야말로 쪽팔린거지만.

이종열은 보호해야 하는겨, 말아야 하는겨? 장기계약자는 우찌 되는건가?
이종열 보호하지 않아도 되면 그닥 아깝지는 않은데 - 노친네들은 안데려갈테니 -
- 물론 노친네 안데려온다 했는데 안재만 데리고 온 LG도 있다 -
이종열 보호해야 하면 한명정도는 진짜 매우 아깝게 뺏길 수 있을듯.

1. 이미 대만전을 지면서 관심 뚝.
  그냥 그 경기는 이대호 3루타 2번 본것으로 만족.

2. 토요일 밤 새벽에 한참 자는데 새벽 3시인가 4시인가. 남편이 하도 씩씩 거리고 있어서 답지 않게 중간에 깨다. 일본전 야구 보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고 있는데.. 마치 내가 야구팬이 아닌 것 처럼, 야구팬 씩씩 거리는거 처음 보는 것 처럼 무섭더만. 그만큼 내가 덤덤했던거지. 그러나 마지막 박기혁 공 빠뜨리는 건 정말 우씨 스럽긴 하더만. 아아 그런 플레이 롯데에서도 많이 했던 기억인데.. 너무 박기혁 스럽던가.

3. 맨날 은메달 쟁이 장성호 금메달이 제일 기쁜데, 어쩜 딱 돌리자마자 격앙된 목소리의 캐스터와 해설자가 '드디어 드디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에 Live 표시. 아아 우쒸! 기다리던 경기였는데.

4. 박태환. 애 처음 화면에 들어오자마자 '아아 애 이쁘다.' 쟤 분명히 이제 내일 검색어에 뜬다. 아니나 달라? 정말 검색어에 뜨는구만. 아아 역시 장성호 나이를 먹으니 얼짱 계열에서도 밀리는가. 암튼 훈훈한 외모의 박군, 2관왕도 고고고고. 그나저나 17살짜리가 '본인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본인이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에 앞으로 2관왕을 노리고 있다니 정말 격세지감이로다.

5. 이병규 주니치 갈것 같다. 대만전에서 삽질했을때 빙그레~ 했는데, 이 녀석 일본전에 3안타 치며 혼자 날랐다니 원. 어여튼 잘 가서 잘하고 와라. 난 원래 해외 진출 환영 파니까. 잘하고 오셈. =)

6. 스무살 류현진이 잘 수습하고 컸으면 한다. 예전 장문석 같은 경우를 보면 그거 후유증 극복이 쉽지 않던데.

7. 그나저나 도하 참극의 주역은 죄다 2007년도 엘지 코칭스탶에 주전포수인데 거참, 내년 이거 어찌 되려나..

다른건 다 필요 없다.

이대호 3루타.
그것만으로도 이경기는 리젠드감.



아아아아 영상 보고 싶어 영상 보고 싶어!
문자중계로 보려니 정말 상상이 안된단 말이다.
이대호 3루타!
이것은 그야말로 WBC 이치로 굴욕의 조인성 언더베이스보다
훨씬 강한 것 아닌가!!!!

그럼 다시 필승 자세로 응원모드.


17:05
엇 이대호 3루타 또 하나 추가!
지금 3:2로 지고 있지만 여전히 리젠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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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을 보고 올릴려고 했는데,
AM 2:15 아직도 회사인 관계로 재방송은 영 글러먹었고.

헤드폰 안가지고 온 덕택에
파울볼 응원방 코멘트만 계속 봤는데.
내년 감독과 조인성과 이병규의 끊임없는 삽질에
어찌나 무색하고 미안하던지.
특히 열정을 다한 미필 아이들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근데 말야
그 와중에도 말야.

쏴가 못할 땐
'우헤헤헤 그럴줄 알았어. 니가 뭐라고!'
하는 LG팬 특유의 쏴 놀리기 모드가 발휘되었으며
- 이래도 내 회사 책상엔 쏴의 친필 싸인볼이;; -

우리 토마씨가 못할땐
회심의 미소가 나왔다. ^______^

그래 그래 아저씨 아시안게임에서 삽질하고 와.
그럼 주니치에서도 안받아줄껄~ 메롱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