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oulball.co.kr/bbs/view.php?id=fob&page=3&page_num=35&&no=3469

밀린 파울볼 글 읽다가.. 너무너무 웃겨가지고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웃고 있다. 진짜.

LG팬이 보시면 미친듯이 웃깁니다. 정말 눈물 흘렸습니다. 배가 아파요.
국내프로야구팬이 보시면 많이 웃길겁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보시면 글쎄요.

그나저나 우리팀 2007년 코칭스탶 자랑!

감독 : 김재박
수석 : 정진호
타격 : 김용달
투수 : 양상문
배터리 : 전종화
2군감독 : 양승호
2군투코 : 김용수

우리 코칭스탭은 국가대표 드림팀이라네!!!
모든 것은 흥망성쇠고 고진감래라네~~!

단추옹도 재계약했고 적토마는 뭐 우리팀 아니면 일본이니.
그야말로 뭐 그저 행복하다네.


이번주 스포츠 2.0에 나온 전문가 5인의 면면

김용수 KBS SKY 해설위원
양상문 MBC ESPN 해설위원
김상훈 SBS 스포츠 해설위원
이용철 KBS 해설위원
허구연 SPORTS2.0 편집위원

직함이 뭔가 다른 허구연을 빼고
'해설위원'으로 통일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코치의 산실이다 했더니
해설위원의 산실이고나.
무슨 LG트윈스가 경기고-서울대 라인도 아니고
어떻게 방송사 해설위원들을 '아도'치고 있느냐.
이게 무슨 LG트윈스 마피아란 말이야.

그노무 3년이 참 길기도 길었다.
김용수나 양상문이나 감독 시켰으면 무진장 잘했을거늘.


그나저나 이번주 스포츠 2.0 표지 너무 심한거 아냐.
그간 스포츠 2.0 표지들은 하나같이 예술이었는데 갑자기 코미디로..
이병규표지, 지단표지, 오승환표지는 참 좋았는데 갑자기 아트디렉터가 바뀌었나.

권용관은 언제나 수비를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
권용관, 이종열, 박경수의 연속적인 파인플레이로 계속적인 고비를 꺾더니
세상에 8회 1사 1루때는 마해영의 '마해영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1루 수비로 김재구의 총알같은 라인선상으로 따라가는 2루타성 타구를 잡아버린 것으로 화룡점정 하였다.
타격에서도 진루타도 문제없이 따라가며 팀배팅 해주며!

투수운용은
최상덕(6)-김재현(1)-강상수(1/3)-김민기(1 1/3)

나는 앗, 강상수는 패전조인데 왜 나와! 이랬는데 원포인트여서 다행.
강상수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와서 이진영을 잡고 들어갔다.
초구의 플라이로 잡고 난 다음에 바뀌니까 바로 바뀌었다.

그리고 김민기를 8회 1사에 비교적 일찍 투입. 확실히 승리를 매조지한다.

감독 바뀐 다음에 투수 4명이었던 것은 처음이었지만, 역시 전의 감독에 비하면 훨씬 깔끔한 경기.

현충일 photo 2006. 6. 7. 11:24

시네코아 기획전 talk to her를 벌써 한참 전에 예매했으나
갑작스런 낭보에 무작정 찾은 야구장.

사람 되게 많다.
이순철 경질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엘지팬이 이렇게 많았나보다.
아무리 회원의 날이라고 해도 그렇지, 그거야 월례 행사고
어린이날보다 사람 많았던 현충일 경기.

이게 많냐고 한다면...
이것이 바로 지난 주말 두산과의 경기때. ㅡ.ㅡ;;
물론 두산홈은 외야에서 응원 안하지만, 이건 심하잖소!


결혼전 흉터 없애기 프로젝트로 MTS+크로스+소프트필 하고 있어 반창고와 딱지 투성임에도
이렇게 셀카 앞에서는 도도한 표정을 짓는 나는 그야말로 셀프 여왕

야구 보고 난 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기금 마련 콘서트 보러 가다.
리뉴얼 이후 최초로 찾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약간 실망스러웠으나 세종문화회관 변한 모습은 놀라웠다.
제일 싸구려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넓직해지고 액정도 생기고.


스윗소로우 떴더라. 포스터에 이름도 못올렸으나 환호순위는 3번째 차지.
(물론 나머지 3팀은 김광민, 정원영밴드, 안트리오 니까 당연한가? ㅡ.ㅡ;)
결혼식 축가로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하자고 우기고 있으나 무슨 헤어진 연인 노래냐고 철없다고 일축 당하고 있다. ^^;;

프로야구 이순철 LG 감독 사퇴

[연합뉴스 2006-06-05 14:39]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순철(45) 감독이 5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LG 관계자는 "이날 이 감독이 김영수 LG 사장을 만나 성적 부진과 투지 부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LG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계약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LG는 양승호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 올 시즌 끝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cany9900@yna.co.kr

----------------
1. 낭보를 전해주신 까리님 감사드려요!
2. 경질 기념 야구장 가려고 했더니 이번 주말은 문학.
2-1. 예매해둔 talk to her 보지 말고 현충일에 야구장 갈까.
3. 신혼여행 얘기 도중에 경질소식을 들었다. 우리의 허니문은 대박 예감.

4월 8일 일요일 LG vs 두산 8회말 두산 공격
1루에 대주자 전상열, 타자 누군지 기억안남.

암튼, 1-2루간 평범한 타구.
1루 주자 스타트가 빨라 병살은 노리기 어렵고 타자 한명 정도 잡을 만한 타구.
게다가 2루수가 2루 베이스 뒤쪽에서 1루쪽으로 뛰어나갔기 때문에 각도상으로도 1루로 송구해야.

이때 2루수 박경수 객기 내지 욕심 부려 벼락같이 2루로 러닝스로우.
아마 당연히 안심하고 있을 1루주자 전상열을 노린듯.

그러나 객기 내지 욕심이란 다 그렇듯이 공은 미친듯이 빠지고.
젠장 3루 가는군.. 이러고 있는데.

3루수 이종열이 기가막힌 백업플레이.
거기서 2루에만 막겠구나 생각했는데,

공빠질때 2루주자 전상열 오버런.

이종열이 2루를 지키고 있던 유격수 권용관에게 던져서 전상열 아웃.


결론

박경수 바보 ㅡ.ㅡ;;;
이종열 멋쟁이! ^.^v
전상렬 더바보 ㅡ.ㅡ;;;;;;;;;;
권용관 소 뒷걸음으로 뒤잡기 ^^;;


암튼 1년에 한번 보기 힘든 웃기는 플레이를
시즌 개막 부터 보다니 올해도 범상치 않을 시즌일세.


=======
다음은 9회부터 중계 보면서 잡담.


8회말 강상수가 올라오더니 9회이닝 시작도 강상수로 하고 있다. 그럼 강상수가 마무리인가?
아아아아. 야구를 9개월간 접었더니 강상수가 우리팀으로 왔는줄도 몰랐다.
엘지는 이상한 선수 모임 집단이란 말인가.
그분을 4년동안 데리고 있다가 이용규 끼워주며 고향보낸것도 억울한데
어딜 강대협을 마무리로 모셔왔단말인가. 마(해영)님도 믿을 수 없는데..
대체 우리 마무리 장문석은 어서 알수 없는 이유로 (이유가 짐작되지만) 내다버리다시피 해서 트레이드 시켜놓고 이건 뭐하는 짓인가.

그러던 차 강상수 연속 안타 2개 맞아주시고,
투수 코치가 또 올라온다.
'하긴 강상수가 마무리일리 없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먼 이팀은 9회말 1사에 6:1로 이기고 있어도 투수가 5명이란 말인가.
올해도 엘지트윈스의 경기시간이 볼만하다'라는 생각이 겹쳐 생각.

그런데 올라온 선수는 심수창.
아니 이런.

지난 9개월간 심수창이 어떻게 변했는줄 모르지만 심수창은 완벽 선발감 아니던가.
공 매우 깨끗해서 나도 다 알아보겠는 공을 던지면서 송승헌과 똑같이 생긴 얼굴과는 매우 다르게 엄청난 배포로 정면승부만 고집하여 장타 무지하게 맞아대는 그 덜덜덜 심수창이 아니던가.
어떻게 쟤가 마무리감이냐..어쩜 오승환,정재훈 추세에 맞춰 미남이라 마무리 뽑은거일수도 있어. 라고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공던지자마자 초구에 벼락같이 맞아들어가 예상처럼 스리런 홈런을 맞아주신다. 그것도 나주환한테. (물론 오늘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이승호도 용덕한한테 홈런 맞긴 했으나;;)


그러는고로 또다시 투수는 바뀌고.. 6명으로 가는데 또 안타 또 맞고 암튼 덜덜덜 하면서 겨우 승리.
아유 올해 엘지 야구는 올해도 너절하겠네.


그래도 마지막의 포인트는, 계속 유격수 권용관이 포수 조인성에게 싸인을 내주며 이렇게 던져라 지금 견제하라 이렇게 내밀다가 결국 투수앞 땅볼 - 2루 송구 - 1루 송구의 더블플레이로 경기 종료. 제대로 된 싸인 야구를 보는 것 같아서 그거 하나는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