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서 이걸 보고 대 폭소.



개소문에서 못 발견해서, 낚인 것일지도 모르지만-.



일본 놈들 독한 놈들. 그새 간파하다니.
그양반이 원래 그렇다오. 미스테리 괴타자지.
그러나 당신들도 뱅규씨의 마력에 빠져들 것이오.

남편 - 야구 쉰동안 나랑 야구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이랑 종종 그런 얘기를 했었다.
누가 이렇게 얘기하면, "이병규 가면 어쩌지? 걔네 약점 막 연구 해서 들이댈텐데."
그럼 누가 이렇게 얘기했다. "걱정마. 이병규셔."
그게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우리의 단순 야구 소년 이병규씨는.. 그냥 공이 들어오면 휘두르는 것이다.
공이 낮게 떨어지든 어쨌든 허리가 빠지든 어쨌든 공이 들어오니까 휘두르는 것이다.
- 그러나 대체 왜 직구는 못 치는거냐;; 이 양반 너무 쉽다고 안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하여간에 정말 가득 애정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잘하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하긴 못할꺼라고 생가곧 안했었다. ^.^





오늘은 워크샵 있는 날이어서 어제 밤새고 대신 일찍 집에.
경기장 갈까 하다가, 추운 4월 야간 경기를 혼자 보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데스라.
평일경기가 7시부터여서 앗싸 좋구나하고 집에 와서 일찍 부터 닥본사.
얼마만인가. 경기 초반부터 닥본사라니.

그야말로 졸전 졸전이었지만, 그래도 야구를 보니 좋고, 이기니까 더 좋다.
그리고 우리 규민이는 그야말로 완소소년. 완소귤소년.

그나저나 병규씨도 소년이고 규민이도 소년이냐;;;
그럼 나도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