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 부부싸움

우리 너무너무 잘살지 않나? 하고 남들에게 자랑할만큼 알콩달콩하게 살았던 5개월의 기간이 끝나고.
6개월차에 돌입되자, 나름 싸우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 2~3번 싸웠나.
결혼해서 처음으로 각방을 썼다.
게다가 임수진은 치사하게 이불을 들고 건너방으로 건너가버렸다.
남편씨는 그래서 오들오들 떨면서 자고.



토요일 아침 - 비굴한 로파씨

이불 들고 건너갔던 치사한 로파씨는 빨리 준비해서 여행 가자고 꼬드겼다;;;
정말;; 인생이 비굴이다. 막 난리치고 싸우다가도 놀러가고 싶으면 막 애교 남발이다.



토요일 오전 - 올림픽대로부터 헤메다.

부랴부랴 짐 싸들고 - 급하게 나오느라 카메라도 빠뜨렸다 - 집을 나서니 11시 무렵.
올림픽대로는 이미 꽉~~ 그래서 이수로 빠져나와 강남을 돌아돌아
이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대로를 향했는데;;

이노무 귀소본능 : 공항을 향한 것이다;;;;;;;

별수 없이 영동대교를 건너가 다시 구리쪽으로 가서 강일인터체인지를 가자 했는데..
이게 뭐람.. 왠 워커힐이 안나오고 경춘가도로 양평 가는 길이 나온 뒤에 남양주가 나오고 덕소가 나온다;;;
생판 모르는 길...
우리 오늘 정선 가는거 아니고 양평 가는거냐;; 걍 양평에서 ATV 탈까? 를 진지하게 고민.

그러나 의외로 차가 안밀려 미사리 밀릴때 올림픽대로에서 강일인터체인지 가는 것보다 더 빨리 강일인터체인지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후 - 4륜 바이크 타기

정선은 참 길이 험하다. 정선지역이 왜 카지노를 유치할 정도로 힘들었나를 알수 있을 만큼 첩첩 산중이다.
첩첩 산중을 지나 지나 절벽을 지나 지나 우리의 1차 목적지인 아일랜드 정선에 도착.
실은 강원랜드를 가기로 했는데 거기까지 가서 그냥 오는건 너무 심심하니까 중간에 들린 레져체험장이다.

우리가 미리 예약한 것은 사륜모터바이크 오지 체험.
꼭 3발 자전거 처럼 생긴 사륜 모터바이크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랑은 좀 다른데, 30분동안은 연습을 하고 1시간 30분 가리왕산 에 등반하고 오는 코스로 총 2시간, 인당 2만5천원.
무엇보다 단 두명이 갔는데, 한명의 가이드가 붙어서 우리들을 이끌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오는 게, 정말 고마웠다.

처음에는 방향을 못잡아서 짚섭에 고꾸라지지를 않나, 남편씨에게 방향치 방향치 하고 놀림을 받았는데,
30분 연습하고 나니 그야말로 앗싸 앗싸~
엑셀 역할하는 손가락이랑 손목이 좀 많이 아프지만, 재미있고 나름 알찬 코스.

산을 올라가는 것도, 등반에 비한다면 별로 안 힘들고.. 산 내려올땐 진짜 재밌다.
내가 어릴적에 고덕에 잠시 산적이 있었는데, 고덕 7단지 그 언덕 많은 곳에 늘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가서
언덕 밑으로 쑤우우우우우욱~~ 마치 후룸라이드 처럼 내려오곤 했다. 그 생각이 절로 나곤 했다.

자 이제 어떤 탈것에 도전해볼것이냐..



토요일 저녁 I - 네이버 빠른길 검색


네비게이션 없는 임수진 차에서
모르는 길 갈 때 가장 큰 도움을 얻는 것은 네이버 빠른길 검색이다.

정선의 ATV 타러 가는 길이나, ATV 타는 곳에서 강원랜드 가는 길이나
너무 국도 남발이라, 길이 걱정되어..
네이버 빠른길 검색에서 구간별 다 인쇄를 해서 떠났다.

그/러/나

후평삼거리는 후평사거리가 되었으며
평창교는 무려 두개다.
구간별 km 표시는 어째 하나도 안맞는다.

그래서 헤메다 헤매다.. 만난 59번 정선에서 태백 넘어가는 코스는..
정말 정말 무서웠어요.. ㅠ.ㅜ
이미 깜깜해진 밤 절벽을 넘어 다니는 길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게다가 천둥 벼락도 쳤다구요. 엉엉.

암튼 이노무 네이버 이놈! 이러면서..
계속 네비게이션이 생각나는 밤이었다아아.


토요일 저녁 II - 엘카지노

강원랜드 호텔은 되게 비싸다.
하이원 호텔은 거리도 멀고,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은데 비싸다.
펜션을 뒤져봤지만, 강원랜드 근처 펜션은 전부 이쁜 펜션 좋아하는 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강원랜드 근처의 호텔로 검색하면 인터넷에서는 딱 두군데 나온다.
엘카지노와 스타호텔.
근데 좀 스타호텔은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나고, 엘카지노는 부띠크 호텔 느낌이 난다.
그렇다면 당연 부띠크 호텔인 엘카지노.
강원랜드에서 스타호텔보다는 한 10km 떨어져있는 엘카지노이지만, "예쁜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 ok 다.

엘카지노. 안타까웠다.

방도 너무 좋았고. - 10만원 정도에 대형 월풀욕조, 스위트룸 크기의 방, 커다란 PDP TV 등  -
룸서비스 가격도 훌륭하고. - 막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1만원, 황태해장국 6천원 이런.. 게다가 메뉴 대따 많다. -
그리고 바베큐 그릴도 빌려준다. 바베큐 그릴 대여비 1만5천원. 야채 (상추 완전 신선하고 양도 대따 많음) 5천원.
공기밥 2천원. 각종 접시랑 이런건 양념장 같은거 당근..
그리고 호텔이 예쁘다. 엘카지노 공식홈피의 사진은 오히려 후진데..
호텔 게시판에 올려진 사진 하나 믿고 갔는데 정말 사진과 동일.
게다가 앞의 정문의 단조 장식도 어찌나 예쁜지. 나 단조 장식같은거 싫어하는데, 이건 정말 괜찮았다.

그런데 뭐가 안타까웠냐 하면..

식당에 밥 먹은 사람 우리가 유일.
8시부터 10시 반까지 먹었는데 우리가 유일.
바베큐그릴과 레스토랑을 전세 냈네, 전세 냈어.
호텔에서 우리 외에 손님 본적 없음.
1박2일 동안 주차장에 우리 차랑 호텔 차 빼고 나머지 차는 한 3대?

우리방이야 디럭스 더블이니까 10만원대지, 나머지 방은 모두 1박에 3만9천원이었는데
좀 안타까웠다. 흑흑흑.

어쨌든 우리의 이번 여행은 숙소도 굿굿굿~


그나저나, 엘카지노 있는 곳 산 이름은 무려 민둥산...


토요일 밤 - 카지노로 가자!

12시쯤, 카지노로 향해 간다고 꽃단장 한다.
오빠는, 내가 좋아하는 날나리 재벌2세 교포 풍의 남색 셔츠를 입히고.
나도 원피스로 갈아입고. 예쁘게 꽃단장.

비는 주룩주룩 천둥번개가 치고.
카오디오에는 이럴때 딱 제격인 카우보이비밥 1집이 플레이 된다.
그리고 호텔 앞 국도변은 쌩쌩~ 차들이 쌩쌩 달린다.
빨리 도착해야 한 게임이라도 더 한다 그런 자세 처럼.

10km 쯤 더 가서 강원랜드 앞동네가 나오자.
그동안 쭉 봐왔던 적막한 풍경이 아니라, 사당동 봉천동 신천 화양리 모텔촌 같은 풍경이 쫘아아악~
스타호텔도 이 안에 있는데.. 왜 엘카지노가 장사가 안되는지 알것만 같았다.
카지노 하러 온 사람들이 굳이 멀리 떨어진 엘카지노에 이쁘다고 갈 것은 아닌것이지..
우리 같이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커플단위 여행객이면 몰라도.

그리고 마치 디즈니랜드 모양 같은 화려한 간판을 통과로 카지노로 향하기!

들어가니 정말 차들이 빽빽하다~ 주차 하고 걸어가기 너무 난감해보인다.
꽃단장 했는데, 비도 미친듯이 오고, 우산도 없고.
그래서 호텔 앞에 1만원 내고 발레파킹 했는데, 나쁘지 않은 투자였는듯.
어차피 카지노에서 돈 버릴꺼라면, 호텔에서 1만원 주고 발레파킹 하는걸 추천드린다.

그리고 마치 롯데호텔 같은 풍의, 나름 럭셔리한 이 호텔에는.
너무 안어울리는 "후줄근한 쩔은 사람들"이 넘실 거린다.


토요일 새벽 - 카지노.

"어차피 테이블 없어서 잘 못할꺼야. 슬롯머신만 할껄."
이라는 남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어떻게 룰렛판에 앉게 되었다.

룰렛. 1부터 36까지 숫자판 위에 칩을 올려놓고 룰렛이 돌아가면 걸린 자리 사람이 돈을 따는 법.
남들은 다 1부터 36까지 쭉 칩을 다 깔아놓는다. 그럼 어쨌든 하나는 걸리게 되어 있으니까.
나 역시 비스무리하게 2개씩 걸쳐놓아 칩을 다 깔아놓는다. 그럼 어쨌든 하나는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꼭 17개씩 땄다.

처음엔 재미있었다.
그러나. 점점. 승부를 즐기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칩을 깔아놓고 똑같이 17개씩 받아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뭔가 눈에 돈만 보이고, 쩔어 있기만 했다. 그러다 0이 나오면 완전히 다 잃어버리고.
10만원에 시작한 게임이 7만원으로 오래 버티다가, 어느새 3만원이 되었고.
재미가 없었다. 기계적으로 배팅만 하는 내가 한심했다.
0이 더 나와서 더 털리기 전에 손을 털고 일어섰다.

룰렛 가지고 한 2시간 이상 놀았다.
남은 3만원 가지고 슬롯머신을 더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빠를 룰렛판에 버려두고 슬롯으로 왔다.

슬롯머신 시작.
1만원을 다 잃어버리는데 단 2분 걸렸다.

룰렛에서 7만원 가지고 2시간 넘게 놀았는데!!!
순간 버럭 하면서 오빠한테 갔더니, 오빠도 재미없어하고 있다.

똑같이 20만원 들고 가서 똑같이 10만원 바꿔서 2만원씩 남기고 돌아왔다.
우리는 역시 소심한 피플들이라, 쿠쿠쿠쿠. 도박이랑은 인연이 없다.
다만 둘다 스포츠매니아라.. 경마는 좋아라 한다;;; 캬캬캬캬캬캬;;


일요일 낮 - 길.

카지노에서 돌아오자마자 옷도 안 벗고 화장도 못지우고 그냥 뻗었다.
일어나니 벌써 체크아웃 시간. 서울 올라가서 야구 보기로 하고.. 마구마구 달린다.
낮에 본 38번 국도는 참 멋스럽다. 길이 막 산을 향해 달려간다.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처음 본 풍경이다. 산 바로 아래의 길이라니.
중앙고속도로의 치악산 구간도 참 멋스럽다. 산꼭대기에서 산과 산을 다리를 통해 넘어 터널을 통해 지나간다.


일요일 저녁 - 대 삼성전.

대체 무슨 팔자가 이러냐.
팀이 총 5번 졌는데, 그중 두번 간거 다 졌다.
게다가 처음 간건 7:1로 떡되는 경기. 또 두번째 간 경기는 9회말 투아웃에 동점 되었다가, 12회 초에 패스트볼로 점수 주는 경기.

그러나 더욱더 열받는 것은 오심으로 진 경기라는 것이다.

이대형의 명백한 세잎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작렬한 순간, 나 바로 그 순간 1루 바로 앞 지정석이었다.
그리고 2007 시즌 엘지트윈스에서 내가 가장 완소하고 편애하는 그 이대형이었다.

저쪽이 9회말 투아웃에 동점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12회말 투아웃에 동점 못만든다는 보장이 어딨나.

열받아 열받아 억울해 억울해 해서 소리 고래고래 질러가면서 버럭 거렸는데.
이미 다른 엘지선수들도 다 퇴근본능 작렬하고 우리 불쌍한 이대형만 덕아웃에서 물끄러미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었다.


주말. 카테고리 없음 2007. 3. 19. 18:24

금요일.


남편이랑 10시 50분에 목동 CGV에서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을 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그날따라 일이 늦게 끝나 퇴근하니 10시 15분.
가양동 보다 더 먼 목동에 10시 50분까지 도착하기는 심히 힘듦.
한 11시쯤 도착해서 부랴부랴 들어가니
어떤 작사가가 드류베리모어와 휴그랜트에게 "당신 같은 사람들 정말 재수없어!" 하고 버럭 하고 나가는 씬.
그런데 갑자기 영화관에 불이 켜지고 영화가 꺼졌다. 난 무슨 도촬하던 카메라가 걸렸는줄 알았다.

알고보니 영화 상영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또는 누가 재생 버튼을 잘못 눌러)
10시 45분에 영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0시 50분에 맞춰서 들어온 사람들이 앞 5분 정도를 놓쳤단다. 그래서 끄고 다시 한단다.
그야말로 '이런 무슨 새뻑!' 이었다. 세상에, 내가 영화에 늦었는데 영화관에서 다시 틀어준다니!
그리고 그 맨 앞 5분은 영화 내내 가장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그걸 놓쳤다면 정말 아쉬웠을..
(사실 맨 뒤부분도 VH1의 pop-up을 열광하면서 본 나같은 사람에게는 진짜 최고의 5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헤헤헤;; 휴그랜트가 긴머리



80년대 뉴웨이브 - 듀란듀란 / 컬쳐 클럽 / 왬 / 티어스 포 피어스 등에 열광했다면 필감! 아주 강권!
내 베스트 영화 라인업에 가뿐히 들어가주셨다.

정말 깔깔거리고 봐야 하는건데.. 당시 목동 CGV 2관은..
사람도 너무 적고 다들 어린 사람들이라 - 중간에 끊어졌던지라 스무명의 안팎 사람들 얼굴이 대충 다 파악이 되었다 - 그때 음악들이라던가 암튼 이런걸 잘 몰라서 안 웃겼나보다.
나 혼자 깔깔거리고 웃으려니 좀 민망하더라.


- 극중 휴그랜트는 앤드류 리즐리를 딴 캐릭터라고 내 맘대로 규정지었다;;
- 극중 휴그랜트가 런던보이즈일꺼라고 추측한 이문세는 대체 뭐냐. 80년대 영국의 2인조가 런던보이즈 밖에 없어? 어떻게 뉴웨이브팀과 테크노팀을 혼동할 수가;;



토요일.


남편 생일이 일요일인데, 결혼한 사람들 특성상 우리끼리 셀레베이션을 할 시간이 토요일 저녁만 잡혔다.
토요일 저녁이면 지옥으로 변하는 올림픽대로 상황상 5시 반 전에 나가야 무리없이 이태원이나 강남에 도착하는데
낮잠에 빠진 남편이 절대 안일어나서 버럭버럭 버러러러러럭 하다가 결국 발산역에 가야 해서 그야말로 눈물 한떨기. 남편 생일인데 어떻게 발산역으로 가야 하냐고 ㅠ.ㅜ 했는데..

그러다 발견한 '파타야' @ 발산역

꽤나 유명한 압구정 강가 뒷집 파타야와 같은 체인.
맛은 거의 차이 없음. 다만 똠양쿵이 좀더 애들 스러운 입맛. 가격이 압구정 파타야보다 조금 더 저렴한 듯.
창밖에서 보이는 이미지나 복도나 계단 인테리어쪽이 근사해서, '오호라 발산역에 드디어 갈만한 집이 생겼군' 하고 기뻐했으나 역시 들어가보니 발산역 로컬라이제이션;; - 파티션에 인색한, 넓은 곳에 쫙 벌려준 -
그러나 세트메뉴도 압구정 파타야보다 저렴하고, 베트남 국수나 커리도 단품으로 판매해서 우리 부부, 꽤나 빈번하게 다닐 듯 하다.



토요일~일요일.

워커힐에서 11시에 있었던 에픽하이 & 클래지콰이 파티
10시쯤 도착했는데 그야말로 줄이 미친듯이......
적지 않은 워커힐 / W / 하얏트 공연 경험 중 이렇게 사람 많은 걸 본적이 없었!!!
현장구매로 티켓을 사고, 너무 사람이 많고 줄이 길어 남편과 Woobar에서 향락을 즐기고 가보니
예약구매자는 줄이 늘어늘어 비스타홀 까지 갔다가 왕복하고 난리통인데, 현장구매는 VIP와 같은 대우 받아 줄이 열라열라 짧다;; 대체 이런 이해 안되는 사태가!! 그야말로 금요일에 이어 '이런 무슨 새뻑!'

그래서 비교적 일찍 들어가 자리 잡고, 12시까지 Djing 듣고 12시에 공연을 시작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픽하이의 곡인 첫곡 Paris는 세상에 마이크가 안나와 안나와 ㅠ.ㅜ
그래도 타블로와 미쓰라, 마이크가 안나와도 정말 열정을 다해 공연! 그야말로 반했다. ♡.♡

첫곡인가 두번째 곡인가 끝내고 타블로가 그런다.

'우리 지금 기분 ㅈㄴ 나쁜데, 더러운데! 여기 올라와서 좀 좋아졌어요. 우리는 분명히 파티라고 계약했는데, 신문에 보니 이게 콘서트라고 나왔어요! 저희 5월말에 있을 콘서트는 이것보다 훨씬 훨씬 좋다구요! 오늘 여기서 누가 돈을 ㅈㄴ 많이 벌건데, 그건 여러분도 아니고 우리도 아니에요. 우리 돈 없는 사람들끼리 미친듯이 즐겨봅시다!'

한마디로 파티계약 - 파티 출연료는 아주 싸다 - 을 해놓고 콘서트라고 홍보하여 기획사가 돈을 떼로 벌은 상황인데, 정말 일종의 사기를 당한 에픽하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인줄 알고 온' 청중을 위해서 계약보다 무려 3곡이나 더 부르고 갔다.
무대매너도 완전 좋고, 실력도 완전 좋은데, 게다가 불의를 고발하는 배포까지! 그리고 사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가는 3명! 그리고 히트곡은 또 왜 그리 많아!
나 완전 반했음. 대중가수에 인색한 내 남편도 '아 멋있었어 멋있었어'

반하다보니, 예전에 러브홀릭 2집 망했을때, 평일에 라이브극장에서 정말 몇 안되는 관객 모시고 공연하는데..
그때 돈없을때 와줬던 진짜 초초초초무명의 에픽하이도 생각나고.. - 그때 무명이 참 잘한다 생각했었지 -
한 1년 후인가, 히트곡은 딱하나 '평화의 날' 밖에 없던 시절 사운드데이 헤드라이너로 서서
그 좁은 클럽에 정말 바글바글 몸과 몸이 딱 붙을 정도로 모여서 공연봤던 그 생각도 나고..

에픽하이가 너무 달려주셔서 클래지콰이 공연은 편안하게 보다. 역시 파티 출연이라 클래지씨도 안오셨고 하니까.

ps. 태순이님과 굉장히 유사한 분을 줄에서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아 낯익다 누구지?' 하고 지나갔고 나중에 한참 후에야 알아채서 그냥 그렇게 아쉬비..




일요일.

결혼을 했더니 전날 공연장에서 새벽까지 놀았어도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가족 사진 찍느라 이대앞 미용실에서 화장하고 헤어하고.
그래서 '저긴 어떻게 모든 체인점이 - 내가 아는 곳은 코엑스, 센트럴씨티, 목동현대 - 항상 줄 서 있어?' 라고 늘상 궁금했지만, 늘 그 줄을 서서 먹을 의지는 안생기는 오무토 토마토를 일요일 아침 11시 30분이라는 이유로 시도해보기로 했다,


1. 생각보다는 맛있다.
2. 생각보다는 비싸다.
3. 허나 비싼 만큼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4. 푹푹푹 퍼먹어 아주 빨리 먹게 된다. → 회전율이 높을 것이다
  → 비싼 단가에 회전율도 높고 항상 줄서서 먹으니, 대체 이 사장은 돈을 얼마나 버는겨!!!
5. 아아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주말에 평창으로 커플앨범 촬영을 하러 갔었다.
1박2일 동안 양떼목장과 메이힐펜션에서 촬영하고.
부지런한 박지영 작가님. 여독에 피로에 찌들으셨을텐데 벌써 몇장을 보정하여 보내주시다.

나 완전 망가졌다. 그래도 느낌은 좋잖아.

이젠 늙어서 눈가 주름 대박이지만 그래도 이쁜 척 하면서.
9월 10일 잡담/일기 2006. 9. 11. 11:41
1. 청담동 드레스 셀렉한 후 점심 먹으러 찾아간 텔미 어바웃 잇.
  자리 없어서 20분이나 웨이팅하고 들어가서 먹었다.
  늘 집에서 브런치급의 아침식사를 하셔서 입이 까탈스러우신 이모모님도 인정한 오믈렛의 맛이나
  그래도 22000~25000원은 상당히 비싼 듯. 특히 팬케잌이 맛이 없었어!! 종업원들은 계속 먹고 있는걸 가져가려고 하고 ㅡ.ㅡ;;; 분위기 안따지는 이모모님은 9천원이야! 하면서 투덜.
  그나저나 끼니당 22000원이나 하고 (원가는 그보다 훨씬 적게 들어보이는데) 이 레스토랑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에 다 웨이팅에.. 돈을 갈퀴로 버는구나아아아아.

2. 날씨가 너무 좋다. 화보다 화보.
  우리 야외&캐쥬얼 촬영하는 9월 30일도 이렇게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3. 캐쥬얼 촬영때 입을 커플룩 사러 죽전 아울렛 행.
  안 싸다 ㅡ.ㅡ;;; 특히 지오다노 그건 정상매장이었을까. 어쨌거나 왠만한 사이즈는 다 안맞으시는 이모모님 때문에 맘 상하려고 하다가 GAP outlet 발견! 주차도 유료주차장에 공짜로 댈 수 있고, (이거 중요) 맘에 드는 골지 티셔츠를 빨강과 꽃분홍으로 각각 사고 기분이 좋아졌다. GAP과 바나나 리퍼블릭 수입품 파는 곳인데 나름 괜찮다.

4. 정자동 갈때 차 댈수 있는데를 발견했다. 비록 지하주차장의 동선이 제대로 안습이지만 공짜라고 생각하면 아주 훌륭. 개별 문의하시면 알려드립니다.

5. 머리는 역시 차수미헤어. 가희헤어에서 제대로 망해버린 머리를 멋지게 복구해 냈다. 물론 거금이 들었지만 다른 큰 미용실에서 복구했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을 것. 1년만에 갔지만 정말 만족스럽다. 아현역 2번출구 골목 KFC매장 옆 2층. 동네 미용실이라 무시할만한 위치와 안의 분위기이나 이대 준오3에서 계시던 분이 독립해서 세운 미용실이니 정말 믿을만하다. 3번 가봤는데 다 대성공.

6. 하나 더. 이대역 근처에 이진희 메이크업시크릿. 현재 메이크업 가격 3만5천원. 머리 안하고 메이크업만 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 백화점에서 메이크업 못받을 상황이면 이쪽을 이용하시라! 메이크업도 깨끗하게 잘 되었다.


아아아아 주말에 이걸 다 해치우고 다니는 임수진 철인 등극요망.
이거 뿐이냐;; 예비시이모님 귀국하셔서 점심 식사 참석했지, 운산한의원에서 지방분해침이랑 메조테라피 맞았지, 한복집 가서 한복 시착하고 찾아왔지, 남자친구랑 부비부비도 하지.. 에효 12월 되면 좀 안식이 오려나.
+ 이**씨

8월 18일~19일 : 평창 베리온 펜션
- 결혼스트레스 풀고파! 여름휴가로 갔다가 비 와서 방에서만 있다 옴.

딱 이순간에만 비가 안왔다. 젠장.

9월 8~9일 : 강화 유앤준 펜션
- 가족여행에 저녁때 잠깐 들러 바베큐만 먹고 올 예정. 그래도 돈은 우리가 냈다 ㅡ.ㅡ;;

9월 15~16일 : 영월 어귀 펜션
- 팀 워크샵. 래프팅 하러 간다고 하니 영월이겠지. 안가고 싶으나 내가 안가면 운전할 사람이 없다.

9월 22-23일 : 휘닉스파크 (펜션은 아니지만 어여튼.)
- 회사 10주년 기념

9월 30~10월 1일 : 평창 메이힐 펜션
- 웨딩 사진 야외 & 캐쥬얼 파트 촬영차


아이구야. 난 9월의 주말에 집에 있는 꼴이 없구나.

고민중 휴가지 잡담 2006. 8. 17. 00:05

내일 오전중에 확정 지어서 돈 입금해야 하는데 아직 고민중인 2006 나의 여름 휴가지.
둘다 봉평. 둘다 같은 값. 바베큐만 베리온이 1만원 비쌈.

베리온 : 객실수 27. 럭셔리 리조트컨셉.
http://www.berion.co.kr

호수창 : 객실수 7. 아기자기 펜션컨셉.
http://www.hosoochangga.co.kr

주로 놀이 목적은 수영장.
호수창 객실이 7곳이라 호수창이 더 편안할것 같은데 좀 쪽팔리지는 않을까?
베리온이 수영장에서 놀기에 덜 뻘쭘하지 않을까?

이것이 고민의 화두.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한표 누질름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옵니다.


* 양재천
: 분당 탄천보다 시설이 확실히 떨어진다. 우레탄이 부족해서 4km 걸었더니 발이 막 풀린다.
: 거긴 그냥 시골 같았다. 냇가도 있고 막. 계곡도 있고. 풀은 정돈되어 있지 않고.
: 계곡에 발 담그고 징검다리를 건너면 너무 시원하다. 계곡에 발을 담군게 한 6~7년 만인가?
: 암튼 타워팰리스 바로 옆에 시골이 있으니 그거 참 이채로울세.

* 찜질방
: 삼호물산 지하.
: 50도 대 방이 없고 60도 대 방은 너무 협소해서 어쩔수 없이 70도 대 방에 있었으나 나름 쾌적
: 탕의 시설도 훌륭하고 휴게실이나 이런 시설도 깔끔하고. 깔끔한데에 포커스.
: 지금까지 데이트 찜질방으로 애용해온 선릉역 롯데찜질방과 거의 비슷 또는 그보다 상위.

* 양재천길 바.
: 양재천길에 바가 여럿 연결되어 있는 거리.
: 암튼 서울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데 좋은 곳들이 몰려있어.
: 암튼 새로 발견한 골목인데 맘에 들었다. 작고 예쁜 바들이 여럿 몰려있는 것이.

어쨌든 나름 알찬 주말.
카트의 세계 sports 2006. 7. 3. 10:02
어제 야구장 가는 길에 탄천 주차장 카트장에 들렸습니다.
낮에는 카트장, 밤에는 자동차극장. 나름대로 공간활용을 잘하는 공간이더군요.

1인승 10분당 15000원.
뭐 이렇게 비싸! 라고 투덜 거리며 아무래도 한번은 연습이고 한번 제대로 타야겠다 싶어 1인당 3만원 예상했다가 단 10분 타고 제대로 녹초. (그리고 속도감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성의 원리 탓인지, 10분이 10분 같지 않고 한 30분 정도 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아주 재밌습니다만..
다리 짧은 임수진, 남자들 틈에 혼자 여자로 탔더니. 브레이크와 엑셀에 발이 안닿아요 ㅠ.ㅜ
sos 했더니 뒤에 지지대 같은 등판을 받쳐주셨습니다만. 이걸로는 택도 없습니다.

게다가 카트라는게 엑셀을 세게 밟으면 밟을 수록 빨리 나가는지라
정말 짧은 다리를 미친듯이 늘려가면서 10분간 긴장하며 힘을 줬더니만...
오른쪽 다리의 거의 대부분 - 샅 부위, 장딴지, 장딴지 뒤쪽, 무릎 뒤, 그리고 원래 고질적인 관절염에 시달리는 발목 까지 미친듯이 제대로 아픕니다.

뭐 그래서 야구랑 밥까지는 어찌저찌 지나갔는데 밤이 될수록 띵띵 부워 스포츠맛사지 받고 (그것도 3층에 있는 스포츠맛사지샾까지 업혀서 갔다는.. 못걸어서;;) 겨우 집에 들어와 물 받아놓고 한참을 몸을 물에 담구고, 또 밤새 뜨거운 핫패드로 열찜질하고 잤더니 그나마 이제 걸어다닐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어요. 진짜 스릴감 넘치고 아주 재밌습니다.
다만 전 앞으로 다시 타게 된다면 방석을 대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와 같이 특별하지 않은 경우에도 오른쪽 팔은 다 아픈가봐요.
저도 아프지만, 키가 넘쳐나는 제 파트너도 오른쪽 팔의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으니.
암튼 더 늙으면 못타겠습디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타보세요.

http://www.jskart.net/
연휴때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유치원때 가봤던 약간 후진 인상이라 남이섬에 대해서 좀 별로였는데.
그리고 그 '남이나라 공화국'에 '비자'에 '터키짝퉁국기'에 "에이 촌스러" 하면서 별로였는데.
너무너무 좋습디다.

그 청명한 메타스콰이어 숲과, 섬 주위를 모두 자전거 타고 둘러볼 수가 있었고요.


제가 슬쩍들어갔던 세계 책나라 축제 (아, 너무 잘해놨어요. 그 안에서 레고도 해보고 싶었고,
또 잡지 창간호 특집으로 전시되어있던 로망스/모던타임즈/르네상스/하이센스 창간호에 완전감동.
특히 로망스는 시간만 있었으면 앉아서 계속 읽었을꺼에요.
특히 이은혜의 데뷔작인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는 제 중학교시절 로망이었다구요!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주최한 체코동화삽화작가 전시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마음 따뜻해지더라구요. 서울에서 전시회해도 히트쳤을듯.

대중가요 40년사 전시회와 동춘서커스, 예멘 박물관과 싱가포르 축제 등등..
들어가고 싶었던 곳이 한가득이었고, 맛있어보이는 밥집도 많았습니다.
또 자전거를 1시간이나 빌렸는데 체인을 안빌려주셔서. 자전거를 대고 중간에 구경할 수가 없었고요.
그리고 섬 전체를 걸어다니기엔 너무 다리가 아플 것 같아서요.

올라갈 길 막힐까봐 걱정되어 오래 못보고 한시간 정도만 있다 나왔는데.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펜션 먼저 간다음에 올라오는 날 들리지 말고, 꼭 첫날 펜션에 짐 풀고 난 다음 남이섬에 들렀다가 바베큐 먹고 다음날 일찍 올라오는 코스로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기필코, 자전거 체인을 가져가겠어욧!
그리고 예쁜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도 싸가지고 가서 누워있다도 올꺼여욧!

암튼 저에게는 에버랜드보다, 헤이리보다, 훨씬 좋네요 아주 좋아요 좋아.
가을에 다시 한번 가봤으면 좋겠는데, 올 가을에 제게 그런 시간이 날 수 있을까요? 후훗. =)
암튼 또 가고 싶은 코스로 완전 선정. 너무 아쉽.

사진은 나중에-. (언제가 될런지, 원)
주말. 잡담/일기 2006. 3. 27. 00:52

1. 리빙디자인페어

생각보다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박람회에 사람만 득시글.
어찌나 학생들이 많은지 정말 치여서 못보겠더라.
물론, 현재의 디자인 현황을 전공자들이 봐야 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나같은 일반 소비자들 보다 그네들이 봐야 하는게 당연하겠으나.
너무 많은 (자기들에게는 타겟이 아닌) 학생들 때문에 참가업체들은 힘들어하는게 역력.
그래서 학생은 카달로그도 안주는 업체들도 많았다.
(나 역시 학생으로 오인받아, 몇군데에서는 저 학생 아니에요! 소비자에요! 항변후에 카달로그 챙길 수 있었고;;)

허나 참가물품인 벽지나 커텐 앞에서 또는 참가물품 의자에 앉아 자기들끼리 사진찍느라 박람회를 무슨 테마파크 얼굴 들이미는 컨셉사진 내지는 메가박스 포토코너로 생각하는 아이들이나 (이런애들은 완전 투성이!) / 참가 물품인 침대에 막 걸터앉는 아이들 / 그리고 못 앉게 했다고 버럭 재수없게 욕하는 아이들 / 분명 포토금지 전시회장에서 막 사진 찍어대는 아이들.. 이런 애들은 정말 몰지각하다고 밖에..

특히 학생들의 무매너가 심각해서 난 '요즘 애들은 쯧쯧' 하는 완전 꼰대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매너있는 학생들이 훨씬 많았을텐데, 일부 애들의 무매너를 '요즘 애들은..'이라고 간주해버리는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꼰대 같은데.. 나도 나이가 먹으니 그렇게 꼰대가 되가나.

어쨌거나 박람회 구경 같은걸 해본 경험이 덜했을테니 점점 나이 먹어가면서 박람회 참관을 많이 해보면 좀 나아지겠지.

암튼 박람회를 보면서 가장 맘에 드는 가구.
까사미아 에코시리즈 캐노피
(매트리스 제외 65만원)
원래 앤티크나 캐노피 등을 아주 별로로 생각하는데 이건 참 예쁘게 나왔다.

아시안데코의 예쁜 등을 2만원 주고 사온 것도 리빙디자인페어의 전리품-.
(그러고보니 저 침대랑도 어울리는 것 같네.)





2. 요즘 완전 2등 징크스

기대를 한껏하고 열심히 준비한 한방다이어트 (220만원 싯가) 이용권은 떨어지고 2등 상품.
vichy 뷰티클래스도 뽑히긴 했으나 그냥 제품만.
어떻게 이벤트는 맨날 되는데 늘 바라는건 아니다. 줘도 불만이라고? 흠흠.


3. 진선북까페

모든 메뉴 대폭 인상.
아 샌드위치 만원, 볶음밥 만원이라니-. ㅠ.ㅜ
이제는 국회도서관 마당을 이용해야겠고나.


4. 블루오션전략

아니 이런 개쓰레기 같은 책이 다 있나.
정말 회사 독후감 때문에 어쩔수 없이 보는데 완전 사기꾼 책이다.
그렇게 해서 미개척 분야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에 대한 건 전혀 언급조차 없구나.
1%의 성공을 위해 99%를 실패로 이끄는 사기꾼 같은 책 같으니라고.
괜히 CEO들을 감복시켜서 실무자들을 고난에 빠뜨리는 책일세.
차라리 내가 파악한 행간의 뜻은 프론티어가 되는게 아니라 추종자가 되는게 낫다는 거 같은데?
암튼 읽는 것 자체가 사회적 낭비일세.

그래도 오늘 챕터 7개나 읽었다는;;


5. 교보문고 윈디시티 쇼케이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1시간 가까이 공연을 봤는데 Think about you 안했다. 쯔압.
(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추워서 앵콜 2곡까지만 보고 튀었다.)
실력있고 음악좋고 열의있다는거 아는데, 날이 너무 추운데 Zam을 오래 끄는건 반갑지 않았다.
물론 김반장은 그 추운데 반팔티 입고 공연 하는 노인투혼을 발휘했으나,
공연할때는 보는 사람의 환경도 좀 생각해주었으면-.


6. 딘타이펑

샤오룽바오 완전최고 완전최고 완전최고!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육즙이라니!
위가 아직 좋지 않아 많이 먹지 못했던 것이 아쉽-.
반면 딴딴미엔은 비추. 먹지마셈. (단, 돈없는데 배불러야 할때는 좋음)


이외에도
Vichy 뷰티클래스 참석 / 남자친구랑 대판 싸우고 화해하고 / 신세계백화점 투어
주말 이틀을 둘다 아침부터 나다녔더니 참 많은걸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