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 부족한 내가 사용하는 컬러매칭 아이디어는 깔맞춤과 보색 대비.

대개 좋은 색조합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그림이나 일러스트 디자인 등에서 찾아보기 쉬우므로

일러스트 포스터와 다른 색구성을 비슷하게 맞추면

그냥 보통의 공간도 예뻐지는 것 같다.

 

작년 여름에 텀블벅을 통해 굴리굴리 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알게되었고

 

굴리굴리가 제작한 캘린더 포스터와 보너스 포스터 와 보너스 액자를 이용하여 우선 집안과 깔맞춤.

 

작업실의 예.

굴리굴리 일러스트 포스터 한장과 비슷한 색조합의 옷을 마네킹에 입혀보았다.

아래 니트조끼에 있는 프린트 색깔 중 하나이며, 주조색인 따뜻한 빨/주 색과 보색관계에 있는 파란색 스카프를 둘러주니

조금더 포인트가 된다.

다른 집에서도 보통 미싱은 저런 책상 위에 올려두었겠지만,

미싱과 어울리는 아이 마네킹과 포스터가 있으니 집이 조금 더 예뻐진 기분.

 

 

이사온 집은 부엌과 식당에서 TV를 보기 어려운 구조이다.

그래서 요리할때 음악을 틀어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 집에 거실에 있던 CDP/라디오/턴테이블을 식당으로 가져왔다.

원래 갖고 있던 빨간 IKEA 캐비넷에 빨간 레트로 오디오,

거기에 식탁이라는 공간과 맞닿는 내용이자 역시 마찬가지로 빨간색 포스터.

꼭 맞춤 포스터 처럼 어울리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