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a! @ 메리어트 여의도의 대인배스러운 양(식미투 me2mobile me2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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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훈 생애 최초 지하철 탑승 -신기한것 투성이(me2mobile me2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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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메리어트 부터 여의도역, 지하철로 오목교역, 현대 목동 지나 행복한세상까지.. 장애체험하며 고생고생하면서 어린이미용실 왔는데 아무런 보람없이. 애 우는거 똑같고, 지극히 대충 깎아서 머리 완전 삐뚤빼뚤하고. 이제 엄마가 미용기술마저 습득해야 하는거니.(me2mobile me2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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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2일 이시훈 최초체험 시리즈 1.유모차 산책 2.지하철탑승 3.미용실 이용 4.백화점 유아휴게실 이용(me2mobile me2photo 그 바람에 엄마는 유아휴게실에서 야구 문자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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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다녀오시는 모양새. 여의도->목동 장애체험하고 그로기 상태에 뻐져서 남편호출하여 차에 타서 귀가중(me2mobile me2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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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한마디도 못하는 이시훈이지만, 눈빛과 표정으로 의사소통을 거의 다 할 수 있다. 어른은 언어를 습득하면서 표정이 쇠퇴하는걸까,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마음을 그대로 얼굴에 드러내지 못하게 되는걸까. #
  • 3x3 eyes인가, 크리링인가.(me2mobile me2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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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로파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LG YB, OB 선수를 막론하고 김태원을 제일 좋아합니다.
우완 정통파의 선발투수.
80년대 새가슴이라고 그렇게 놀림을 받다가, 90년도 이후 화려하게 변신!
89년도까지 비리비리하던 MBC 청룡이 90년 이후 최고의 명문팀이 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
이상훈과의 최다승 경쟁 속, 팀내 두명이 다승왕경쟁을 하는게 난감했던 이광환 감독의 결단속에
한국시리즈 첫경기 선발 예정을 일찌 감치 받고 마지막 2주를 라인업에 빠지면서 팀 공헌을 했던 선수.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투수 경력으로 보건대, 이상훈, 김용수, 정삼흠에 결코 뒤지지 않지만 이상하게 LG팬들은 누구 좋아하냐 할때 기억 조차 못하는 선수라서, 저라도 이뻐해줘야 할 것 같은 마음.
이게 제가 김태원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외 나머지 선수들을 차별없이 좋아합니다.
어느때는 김정민, 어느때는 최동수, 어느때는  이대형, 어느 때는 이종열, 어느때는 권용관..이승호, 김광삼..
누구 하나 편애를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지 마킹을 안한채 저지를 입고 다닌게 3,4년.
그러다 어느 순간, 저지에 마킹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회 WBC와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여성 야구팬이 급증했는데, 몇몇 못난 남성 야구팬 중에 여성 야구팬이라면 덮어놓고 무시하는 남성야구팬들을 하도 많이 봐서, "아 씨바 내가 니네보다 야구 훨씬 열심히 봐"라는거라도 티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제가 저지에 마킹을 한다면, 그렇다면 당근 김태원입죠.

하지만, LG 공식 매장에서 취급하는 은퇴선수는 오직 이상훈, 김용수, 김재박 뿐입디다.
(유지현도 마킹이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많이 팔릴만한 선수들만 취급한다는 말씀입죠.
뭔가 마이너 선수를 좋아한다는 서러움이 밀려들어오며.. 더 저지 마킹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두려움은 "조악하게" 나올까봐 였습니다.
가끔 야구장에 가면 본인 이름을 LG 저지 뒤에 마킹한 분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보면 꼭 폰트가 좀 다르다거나, 크기가 좀 다르다거나.. 그래서 좀 짝퉁 스럽게 나오더군요.
가뜩이나 화려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듣보잡 취급을 받는 대구상원고 코치님이기에;
짝퉁스럽게 나오면 정말 해당 선수한테 미안할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 걱정을 불식시킨 바로 이 마킹.


앗싸 앗싸. 토요일 오후에 맡겨서 화요일에 도착했으니, 거의 하루만에 작업을 해주신건데요.
색깔과 폰트와 크기가 아주 정확합니다.
물론 레퍼런스는 있었죠. 제가 김태군과 최원호와 이진영의 뒷모습을 드렸거든요.
하지만 아주 조그마한 사진을 가지고 저런 퀄리티를 뽑아주셨다는데 아주 감사하고 있어요.
마킹비는 1만원, 왕복 택배비는 5천원, 편도 택배비는 3천원입니다.
일반적으로 15000원에 왕복 택배를 하시더군요. 저는 가져다드려서 편도 택배비를 드리고 왔고요.
마킹한 곳은 스포츠119 입니다. 그러니까 이글은 일종의 스포츠119 찬양글 입니다.

스포츠119 : http://www.sports119.co.kr/

"日 야쿠르트, LG 조인성 영입 착수"

맨날 국가대표로 나가니 (그거야 순전히 박찬호 공 받아줄려고 나가는건데)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포수인줄 알고 그러나본데.
박찬호 같은 파이어볼러 없으면 말짱꽝이고.
조인성 작년에 4년 계약 했으니 이적료 챙길 수 있고.
이적료 챙겨서 현재윤이나 데꾸 오자.
김정민-현재윤 더블 포수 시스템 하다가 점차 현재윤이 메인 서고, 김정민이 포수 보고.

멍청한 투수리드의 진수를 보고 싶으면 조인성 데꾸 가던가.
하긴 일본은 여전히 투수리드는 감독이 하나?

정찬헌 정찬헌 정찬헌 정찬헌.


지금까지 16경기에서 불펜으로 뛰는 동안, 저 놈이 진정한 마무리 라고 생각해왔는데.

선발라인업이 무너지면서 갑작스럽게 선발에 들어간 정찬헌군은.
첫 경기도 우리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안타 4개에 1실점으로 패배라는 고졸신인 첫 경기 치고는 눈부신 성적을 올리더니
오늘은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2사사구 무실점 1:0 승리 차지!

무엇보다 직구가 너무 좋고, 배포도 좋고, 여유도 있고,
이것은 과거 오승환을 처음 봤을때 심정인거지.
그래도 오승환은 대졸이고, 얘는 고졸.

분명 대투수가 될 것이 분명한 정찬헌의 선발 두 경기를 다 봤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 쿠세만 극복한다면 정말 대투수가 될 것이다.
- 옥스프링, 봉중근, 정찬헌만 보면 분명 요란한 선발라인업인데 왜이렇게 못하냐.
- 누가 야구는 투수 놀음이랬어?
- 아 우리 팀 투수들은 저 셋만 잘하지. 아 정재복 껴서 넷만 잘하는구나.

- 참 오지게도 못하는 팀인데.
- 82년부터 지금까지 잘한 연도가 몇번 없는 팀인데.
- 언제나 관중순위는 2위 이내로 달려주시고.
- 요즘같이 진짜 못해도 이렇게 못할 수 없다 싶을때에도 계속 야구장엔 사람이 많고.
- 언제나 시청률도 3위 이내로 달려주시고.
- 연고지 탓이라 하더라도 상위권 팀인 두산에 비해 수가 훨씬 많으니 그야말로 진득하고.
- 하도 지는 경기 보는게 익숙해놔서, 떡으로 져도 중간에 잘 안나가고.
- 하도 못하는 것에 익숙해서 우리 선수들 욕 잘 안하고, 선수들 안 까고.
- 반면 대부분 비리비리한 수준 안되는 선수들인데 그 선수가 잘하면, 최고의 선수다 하면서 호들갑떨고.
- 패배에 좌절하지 않고,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야구 자체를 즐기고.
- 다만 좀 이기면 너무너무 좋아서, 두번만 연속으로 이겨도 설레발 치고 난리나고.

그래서 난 엘지팬들이 좋다.
팀을 사랑하고 선수를 사랑하는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엘지팬이 좋다.


날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내가 이십년 넘은 안티 기아다.
그리고 요즘 기아는 참으로 오지게도 못한다.
못하디 못하는 엘지보다도 더 못하는 팀이니 오지게도 못하는 팀이다.
그래서 아무리 토토에서 통계적으로 기아가 앞서도 절대 기아에는 배팅을 안한다.

기아에서 WHIP과 방어율이 좋은 윤석민이 선발이어도 "윤석민 선발이니까 고득점이 나올 리가 없어."
기아에서 잘하는 투수 용병인 스코비가 나와도 "작년 스코비만 나오면 꼬이는 경기 기억 안나?"
서재응이 나와도 "서재응 아직도 적응 못했어. 우리 봉타나도 작년엔 봉미미였어" 이런 식이다.

그래서 어제는 토토에 롯데 SK 삼성 이렇게 걸고. 배당율은 역시 10배가 넘고.
(내 롯데가 잘할줄은 알았다만, 장원준 넘이 간만에 긁혀서 완봉 당할지는 몰랐네)
SK, 롯데 8점 획득 (우리팀 매치업 상대임에도 롯데가 점수 많이 낸다고 해서 신났음 ㅡ,.ㅡ)
문제는 삼성과 기아가 똑같이 6점.

토토 박스에 도통 동점자 어떻게 하는지 잘 나와 있지 않아 한참 이 페이지 저 페이지 뒤져서 찾아보니.

- 동일 득점 항목 나올 경우 우선순위
  1순위 : 승리팀 우선
  2순위 : 무승부팀 우선
  3순위 : 홈런 다수팀 우선
  4순위 : 안타 다수팀 우선
  5순위 : 전년도 리그 최종순위 하위팀 우선 (POST 시즌 순위)
  * '우리' 팀은 신규 창단팀이므로, 전년도 리그 순위에서 최하위팀으로 적용됩니다.

젠장. 이렇게 되면 기아를 누가 이겨. (기아는 작년 최하위) ㅠ.ㅜ

근데 이게 좀 순위가 안맞는게
누구는 8회까지 공격하고 누구는 9회까지 공격하는데 똑같은 기준 삼으면 안되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저기 0순위에 이닝이 적은 팀 우선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물론 삼성은 대구경기였고, 기아는 잠실 경기였다. 캬캬캬캬캬.

하지만 그게 더 맞는 것 같은데;;;
홈런 다수팀이니 안타 다수팀이니 작년 순위니 이런거 보다 8이닝과 9이닝 차이가 더 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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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직경기 9회초에서 우규민과 함께 스포츠 드라마계의 양대 산맥인 임작가 임경완을 두드려
4:3으로 역전을 했더니 갑자기 아주 작은 소리로 "박용택!" "박용택!"을 외치는 한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전날 장원준의 간만의 긁히는 경기로 완봉승 하고 내일은 샐러리맨 노는 날이니 사직이 또한번 가득 찼는데.
거기서 9회초에 뒤집어진 경기에 혼자 LG를 큰 목소리로 연호하는 그 남자는 그야말로 진정한 勇者.

만용일려나;;

지금 현재 엘지는 7회초에 11:1로 한화한테 그야말로 깨지고 있다.
6회말 부터 귀여운 패전처리 이범준군이 마운드에 올라와 있고.

그런데 이건 다 내 탓이다.
죄다 한화에 돈을 쐈으니;;;;;
아무리 어제도 9회초에 대역전 당해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산아 힘 좀 내라. 두산만 점수 내면 토토 20배 터지는데.
오늘의 배팅 잡담 2008. 4. 23. 13:37
* 오늘의 토토 (4/23 게임)

점심시간에 김밥 한줄만 먹은 덕택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못했던 베팅을 했다.

아, 배팅을 이렇게 한고로.. 비나 왔으면 좋겠구나.

한화 엘지 SK 20.3
한화 SK 롯데 28.1
한화 SK 삼성 9.5

한화의 상대편은 엘지 ㅡ.ㅡ;;;;;;;;
내가 돈을 걸었으니 오늘도 엘지 경기 외에 다른 경기가 취소되기를 원하는것.
우천연기를 좋아하시는 - 한국의 장마철을 모르시는 - 제이로이스터님 감독님 연기 고고.


그러나 내가 한화에 배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ERA평균 브라운>전병두>장원준>유원상
WHIP 평균 브라운>유원상>장원준>채병용
올해ERA 브라운>장원준>이승학>유원상
올해WHIP 브라운>유원상>장원준>이승학
상대ERA 채병용>장원준>유원상>브라운
상대WHIP 장원준>채병용>장원삼>유원상

여기서 >는 못난 순.

모조리 봐도 브라운이 젤 찌질하고, 그다음이 브라운, 유원상, 장원준인데. 그래서 한화 엘지 SK.
그중에 롯데가 엘지보다 타격이 나니까, 엘지 대신 한번 껴주고 한화 SK 롯데
최저 배팅율인 한화 SK 삼성 안전빵으로 가주니 저런 결과.


--> 현재 19:42 / 기아 이 왠수 같은 것들아. 2회초에 벌써 7:0으로 지고 있느냐!!



* 오늘의 포트폴리오

종목명 수정 현재가 전일비 매입가 수익률
국민은행 64,400 300 65,100 -1.08%
두산인프라코어 34,600 650 31,650 9.32%
대우조선해양 46,650 350 44,000 6.02%
LG디스플레이 45,850 1500 44,950 -2.56%


아니 국민은행이 좀 회복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이 매우 달려줬더니
이젠 LG디스플레이가 배신을;;;;;
기특하다 두 대우.




엘지가 그제까지 고작 5승 9패인 관계로, 그 5승을 다 봤다. 경기장에서든 TV에서든.
참으로 운좋은 팬이지, 경기만 보면 웬만하면 이기니.
내가 전 경기를 다 꼼꼼하게 못봐서 승률이 저모양이다 라는 참으로 재섭는 생각마저 할 정도였다.

그러나. 어제. 마이스페이스 런칭파티 참석차 TV중계도 못본 어제 같은 날!
세상에 더 없는 명경기 - 라고 쓰고 졸전이라고 읽는다 - 가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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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하는 짓이니;;;;
8대 4가 9회에 5점 뺏기시고 막.

토요일날 박용택의 성인식으로 마무리한 경기를 보면서
캬캬캬캬 오늘 경기 너무 극적이야! 너무 재밌는 경기야!! 하고 열라 신나했었는데.
바로 두경기만에 그 비슷한 경기가, 내가 안보는 상태에서 열리다니, 이런 배신 스러운 기분이 다있나.

하여간 아무래도 마무리는 이제 정찬헌소년께서 하셔야 하지 않을까.
- 아무리 주자 2루라지만 9회초 투아웃까지 잡아놓은 상황에 3점차에 등판하신 마무리님께서 뒤집어지는건 좀 너무하잖아. -
이건 우규민 탓이 아니라, 파이어볼러가 아닌 선수가 제구력만 가지고 마무리하는 것은 좀 힘들지.
아무래도 작년 상반기 매번 터프한 상황에 노블론으로 넘어간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보고.
이제 정말 공이 좋은 소년이 나타났으니 소년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것도.

대부분 서른 또래인 엘지 투수들이 자존심은 상하겠다만,
그래도 우리 투수들중에 스무살 정찬헌이 봉미미와 더불어 최고인걸 어쩌냐.

1.

그저께 퇴근길엔 결국 목동 야구장을 들려서 퇴근했다.
공휴일 전날이라 정말 간만에 일찍 (10시 이전) 퇴근할수있는 날이었고,
집에서 10분~15분 거리의 야구장이란 정말 매력덩어리였다.
늘 집에서 가는 길만 알다가 회사에서 가려니 헷갈려서 살짝 돌긴 했지만,
그래도 8회초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공짜로 봤으니 됐고.

하여간.. 길을 잘못들어 축구장쪽으로 들어가다가 출입구를 잘못 찾아 헤메다 맞닥들인 LG불펜 ㅠ.ㅜ
우규민 이범준 정재복이 어찌나 어이없이 바라보는지;;;;

야구장 참 구렸다. 제 돈 다 주고 들어가기는 참 거시기 하다.
정말 이거 동네라서 가지, 동네가 아니라면 포스트시즌 아니면 가겠나. 전광판도 구리구리하고..
하지만 수원구장 보다는 의자도 좋고 화장실도 좋더라.
그리고 막상 들어가 앉아있으면 의외로 동네 구장 특유의 정겨움이;;;; 야구 집중도 잘되고.
그나저나 그 썰렁한 광고판은 그야말로 안습. 여기 광고로 구단 운영하는 곳 아니던가.

하여간 오늘도 정말 내일 체육대회라 7~8시엔 퇴근할수 있는데
또한번 야구장을 찍어올까 보다.


Tip 하나.
목동의 원정은 1루다.

Tip 둘.
목동야구장 외야 바깥 (불펜 옆) 옆 담에서 보면 야구장 안들어가도 외야에서 보는 효과를 준다;;;
다만, 노숙자 스러운 아저씨들과 함께 봐야 한다는 괴로움이..

Tip 셋.
들어갈때 우리히어로즈 브로셔를 주는데, 거기 우리 홈경기 50% 할인권이 두장 들어있다.




2.

어제는 집에서 라자냐 해먹고, 정말 급하게 동사무소 뛰어가서 - 그나마 이사온 동사무소는 우리집 바로 건너편 - 투표하고, 또 부리나케 여의도로 가서 영어 과외 받고, 또 부리나케 상암 월드컵 스파 가서 때목욕 한후 (비 많이 오는데 남편이 데릴러 와달라는거 무시하고 집으로 뛰어가) 집에 딱 5시 59분 20초에 도착하여 5시 59분 50초에 TV를 틀고 바로 선거방송 돌입!!!!

엉엉.

그나마 선거조사 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한명숙 김근태 심상정 노회찬 어쩔꺼야.

거의 새벽까지 선거방송에 눈을 떼지 않고 보다가
계속 한숨만 푹푹 쉬고 화내는 남편에게, 조용히 얘기했다.
"어차피 선거혁명이 일어날 수는 없는 세상,
- 특히 20대가 과반수 이상 한나라 지지이므로, 이렇다면 앞으로 향후 20년간 계속 우경화 될듯 -
또한 요즈음의 대학생들이 시위를 나갈 것도 아니고. 그만큼 의식화도 전혀 안되어 있고.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의보 당연지정제 폐지나, 헌법 개정이나 그런거 한다고 그러면
87년도 처럼 직장인들이 시위하는 수 밖에 없다.
그때 귀찮아, 안가, 그냥 기부금 내면 안될까? 이러지말고 가투를 뛰자"고.
투덜거리기만 하는 책상물림의 얘기보다, 행동할 수 밖에 없다고.
어릴때 가투 현장에서 아기 업고 오는 젊은 부부 보며, 뭐 큰 일 하시겠다고 아이까지 데리고 오시나 그랬는데, 아마도 우리 부부가 나중에 그렇게 될듯. 그때 또 안나가겠다고 귀찮다고 뒹굴뒹굴하면.. 흐흐.


아, 어느 인터넷을 봐도 속 답답한 얘기들만 올라오니
서핑도 싫고 다 싫구나...




2-1.

어제 정말 정말 바빴는데, 진짜 동사무소에 막 뛰어가서 투표하고 그랬는데.
남편이 기표소에서 도무지 안나온다. 딱 1번 1번 두번 금방 찍고 나온 나와 달리, 이 남자는 너무 안나온다.
영어 수업 시간이 7분 남아서, 이때까지 여의도 가야 하는데 안나오는 남자에게
기표소 밖에서 왜 안나와! 아직도 결정 못했던거야? 라고 투덜투덜 거렸는데.

알고보니 이 모씨,
내가 진보당의 풀네임을 진보선진당으로 잘못 알려줘서..
진보신당과 자유선진당 중에 뭐가 진보당인가 한참 고민하다가 늦게 나왔단다.
3%에서 0.1% 모자랐던 이유는 당명이 유명하지 않아서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민노당을 찍은 사람들 중에는 아직도 심상정과 노회찬이 있는 당이 민노당이라고 생각하고 찍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친박연대나 무소속 찍고도 한나라당 찍은줄 알았다는 출구조사 결과들 있는 거 보면,
아무리 그들보다 지식층이 많은 진보쪽 지지라고 해도 없는 일은 아닐듯..

암튼 진보당님들아, 돈 아까워도 대선에 함 나가셔야겠소.
창조당 3석 얻고 민노당 5석 얻는걸 보면 대선이 중요하긴 중요한가보오.
근성가이 이인제 또 국회의원 되지 않았소.

- 이상 민주당 지지자의 오지랖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