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말엔 이천 도자기 축제에 가서
결혼전부터 사로 잡혔고 리빙디자인 페어 가서도 못사고 슬퍼했던
신창희 도요의 소접시들을 사왔다.

원래는 소스 그릇이라고 생각하고 사왔는데,
항상 우리 커플 둘만 먹으니까 아주 소량으로 반찬을 담아서.
소량씩 올려놓으니 너무너무 예쁘다. 너무 잘샀네 너무 잘샀어 하면서 보기만 해도 흐뭇흐뭇
스트라이프도 아니고 땡땡이도 아닌 솔리드 무늬로 사와서 더더욱 이쁜듯.

신창희 도요의 느낌은 이런 느낌



2.
광주요 창고세일 소식을 듣고
이천에서 돌아오는 길 광주요에 들려서 또 지름신.
철유 접시 하나에 3천원 대접 하나에 3천원씩 하는데 우찌 안살수 있어야 말이지.
철유 원형 찬기에 빨간색 총각김치를 덜어놓았는데, 정말 빨간색과 검정색의 조화가 너무 예쁘다.

광주요 철유는 이런 것



3.
월요일엔 JC Penney 창고세일 한다고 해서 또 갔다.
Pfaltzgraff® Napoli 핸드메이드 도자기 큰접시+샐러드접시+수프볼+점보머그 4pcs에 4만원,
- 아니 인터넷엔 5만얼마라닛! 분명 그곳에서는 8만원에 팔았던건데!! -
Pfaltzgraff® Napoli Hors 소스 접시는 9천9백원



4.
그런데 오늘은 또 광주요 아올다 눈꽃 면기 10pcs를 3만5천원에 판다고 해서 눈이 휘둥그레.
무지무지 싼데다 아올다 눈꽃 면기는 내가 결혼했을때 가장 갖고 싶어했던 것인데!!

허나 최근 그릇에 미친듯이 질렀으며.
집에 비슷한 한국도자기 홍화 면기 2pcs가 있으며.
향후 3년 이내 집에서 면기를 먹을 사람이 나와 남편 밖에 더 있는가.
다른 접시 살때는 손님 핑계 대면서 접시를 곧잘 사곤 했지만, 누가 집에 와서 칼국수나 떡국을 먹을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ㅡ,.ㅡ



5.
오늘 톰보이 직원세일 입장 가능 표딱지가 책상위에 있었으며
점심에 팀원들이 가자고 여러번 얘기했어도 안갔으니
자 이제 창고세일 한다고 해도 발딱 발딱 하는 짓 좀 하지 말자.
이거 뭐.. 아무리 마트에 딱 필요한것만 적어가서 딱 그것만 사가지고 오면서
난 충동구매란 없어 하고 흐뭇해 하면 모하나, 창고세일/직원세일 정보는 착착 짚어가면서 사오면서.
물론 다 필요는 해.. 하지만.. ㅠ.ㅜ



* 떡만두국 해드릴께, 집에 밥먹으러 오실래요? 후후후훗.
저 음식 잘해요. 집이 멀어서 그렇지..


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가양동 살기를 천만 다행이지,
조금만 사람들 사는 근처에 살았으면 맨날 손님 치루면서 상차림 놀이 했을것이다.
오죽하면 지난 석가탄신일땐 집 근처 사는 남편 친구들 오라고 그래 라고 할 정도였으니;;




** 아 오늘 에어콘 2년 반 이후에 사자고 결정했으니까 좀 질러도 되지 않을까?
** 대출금이나 갚아! (퍽!)

  • 베르톨트 2007.05.31 21:36

    그릇 사들이는 맛을 알다니, 진정 주부에 가까워지는 것이냐?
    그릇 창고개방 이런거 하면 정보 좀 공유하자꾸나,라고 써보지만 포장 풀지도 않은 그릇박스가 ;;;; T.T

  • 까리 2007.06.01 02:43

    광주요 창고세일 솔깃~ 이천본점인가요? @.@

  • 혜림 2007.06.01 02:46

    수진씨랑 가까운 동네 살고 싶어지네

  • 까리 2007.06.01 03:09

    jc penney 창고세일에 소가구도 있어요? @.@ (질문만 해서 죄송요 ㅋ)

  • europa01 2007.06.01 05:06

    베르톨트 / 그릇신이 붙은거 보면 아줌마는 아줌마
    까리 / 광주요는 이천본점이고요. jc penny 소가구 있어요. 주로 아일랜드라던가 쇼파라던가. 남부터미널 1번출구 100m 쯤에 있고요. 50% 입니다.
    혜림 / 언제든 오시면 반가이~

  • 좋은사람 2007.06.01 09:11

    아올다 눈꽃 면기 6pcs짜리 포장도 안 뜯은 게 한 상자 잠자고 있어요. 동생 결혼 선물로 한 상자 산 건데 시댁에 들어가느라 그릇 종류를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바람에 졸지에 제 혼수품이;;;
    다른 하나는 꺼내 쓰는 중인데 우리 식구들이 워낙 면, 떡국 좋아라해서 자주 꺼내 써요. 엄마는 그릇이 좀 무거운 편이라 설거지할 때 힘들다는 불평을 하시기도 했습니다만, 뭐든 담아 놓으면 예쁜 그릇입니다~ ^^

  • uhwa 2007.06.01 16:48

    접시도 사고 그릇도 사고 .. 팀장님은 욕심쟁이 우후훗~! ㅎ
    그르나 저르나..전 만두는 빼고, 닭알 지단 많이 들어간 떡국으로 안될까요??

  • 까리 2007.06.06 03:26

    덕분에 오늘(마지막날) 가서 소가구 하나 포함 이것저것 사왔어요. 감사합니다. (_ _)

  • europa01 2007.06.12 20:13

    좋은사람 / 아올다 면기 정말 좋은 그릇입니다. 뭐든 담아놓으면 예쁜 그릇이죠. 저희집은 코렐은 없고 모두 도기들이라서 좀 무거운 편인데 접시들은 죄다 세척기를 쓰기 때문에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uhwa / 저희집이 좀 가깝기만 했으면 정말 맨날 집에 가자고 했을겁니다. 오늘저녁도 퇴근하고 집에 가서 깐풍기 해먹을 생각이니까요. (밤 11시에 집에가서 깐풍기를 해서 자정에 먹는;;) 암튼 거리가 문제가 아니다 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집으로 모시렵니다.
    까리 /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아일랜드장을 몇번이나 살까 말까 살까 말까 했는지 모릅니다.

토요일에 예정된 시댁 집들이를 앞두고
그야말로 벼락치기 집들이 맹훈 중이다.
진작 진작 지난주에 한번씩 시도해보고
최소한 일요일에라도 몇가지 요리는 해봤어야 했는데
정말 이제서야 벼락치기.

매일 아무리 늦게 자도 몇가지 요리는 해보고
또 그 시간에 요리 먹기 밍숭맹숭하니 술상을 보기로 했는데.
이러다 우리 1주일 내내 과음하지 않으려나. 캬오캬오.


암튼.
일요일 밤 가양동 홈에버로 집들이 용품 구입하러 갔는데 다 없어서 허탕치고
월요일 밤에는 조금 더 큰 상암동 홈에버로.
"집들이 연습해야 하니까 밥 안먹고 오던지 요기만 하고 와."
라고 내가 미리 통보하여 밥 안먹고 쫄쫄 굶은 남편은
내가 바로 요리하는 것도 아니고 상암동 홈에버로 간다는 사실에 아연실색.
암튼 요즘 지나친 과로로 심히 힘들어하는 남편을 9시 30분경 상암동 홈에버 주차장에 버려두고
1시간 넘게 쇼핑하고 차에 올라탔다.
1시간동안 주차장에서 추위에 떨던 남편은 거의 얼어 있음;;

어여튼 린넨 식탁보를 사려 했으나 없었고, 냅킨을 사려했으나 없었고.
러너만 있는데 아무래도 식탁보와 앞접시의 색깔을 결정후 러너를 사야 될것 같아서 접어두고.
채칼도 사야 했는데, 베르너 채칼이 없어서 또 그것도 그냥 접어두고.
어여튼 상암동 홈에버는 가양동 홈에버보다 훨 넓어서 훨씬 품종이 많다. 그것은 기특.
아무래도 오늘 다이소에 가봐야겠다.



어제의 연습.

1. 참치 타다키

있어보이며 맛있으며 쉬운 요리로 제일 먼저 손꼽히는.

참조 레서피 (아시다시피 모두 82cook 출처)



통깨 3T, 소금 후추 약간.
쌉쌀한 야채
편으로 썬 마늘 4개
발사믹식초+올리브오일

튜나는요 냉동에서 꺼내서 약간 녹이구요,
겉에는 소금 후추 거의 동량으로 하고 통깨를 좀 많이,
튜나 겉에 다 묻을 정도로 섞어서 네면을 굴려주고요,
아주 센불의 팬에 기름 조금만 두르고 구워내요.

야채는 그냥 샐러드 야채에 (약간 쌉쌀한 맛이 나는 채소가 잘 어울려요~)
튜나를 썰어 올리고 위에 무순 같은걸로 장식,
마늘은 편 썰어서 기름에 타지 않게 잘 뒤집어 주면서 구워서 올리면 되어요~

위에 소스는 기분 내키는 대로 뿌려주심 되는데, 저는 이날은 와사비 초간장 뿌려서 냈구요,
간장에 디종 머스타드랑 설탕 식초 조금 넣어서 레몬즙 뿌려 내도 맛있어요~~^^


====>
어렵지 않다. 참치 녹여서 깨 붙이는 과정이 약간 까다로운데 시간만 잘 맞추면 별건 없다 싶었다.
먼저 본 레서피에는 기름 두르는 얘기가 없어서 그냥 올렸다가 깨만 탔고;;
기름 두른 다음에는 정말 '순식간에' 요리의 과정이 끝나 버린다.


----------------

2. 돼지안심구이

어제의 발견!!

참조 레서피 (아시다시피 모두 82cook 출처)

1. 돼지 고기 안심을 덩어리째 사서 두께가 두껍게 썰어 놓는다.
2. 간장 + 후추 + 설탕 + "생강가루"로 소스를 만든다. (정확한 계량은 잘모르겠어요.
  엄마한테 정확한 레시피 줘요. 했더니. 나도 몰라.~ 하더라구요. 그냥 찍어 먹어보고
  맛있으면 된거래요. 흑. 담에 계량해 가며 요리해보고 알려드릴게요. 혹 알려달란 분
  있으면)
3. 소스에 30분 이상 고기를 재워 둔다.
4. 파 두대를 채썰어서 찬물에 담가둔다.
4. 굽기 전에 전분을 묻힌다.
5. 고기에서 물이 나와서 질척해지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는다.
재료 돼지 안심 한근, 간장, 설탕, 후추, 생강가루, 대파


===> 놀라운 음식이다.
"대체 엄마들 레서피는 계량도 안되고, 암튼 알아볼 수가 없어요!" 하면서도 투덜투덜 했지만
그집 딸래미의 '매우 쉽고 매우 맛있다' 라는 극찬에 그냥 밑져야본전 하면서 해봤다.
내가 알아서 간장 넣고 설탕 넣고 후추 넣고 생강 다진거 넣으면서 4000원 주고 산 안심 한근
버리는게 아닐까 무진장 걱정했지만.... 열라 맛있었다. ㅜ.ㅜ
자칭 미식가인 이대전이나 나나 이런 요리 처음 먹어봤는데 모양새는 별로 안예쁘다만, 맛에서 다 용서.
우리는 게다가 있는거 활용하느라 생강가루도 생강으로 대체, 전분도 부침가루로 대체 했으며
양념장 생강이 넘 많이 들어간것 같아 식초도 추가 했는데 그래도 아주 아주 맛있었다.
재료의 가격도 저렴하고. 게다가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서 강추 데쓰.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반찬으로 먹겠다고 얼려뒀다. 파채칼 사야 한다. 가양동 홈에버에서 판다.

-----------------

3. 새송이 철판구이

일식집 철판구이 하겠다고 이와츄 스테이크판이라는 철판을 사왔는데 자꾸 집에 안가져간다;;;
어여튼 그래서 레서피 대로 참기름 4큰술 발라 30분 둔 다음에 소금을 앞뒤로 뿌려가면서 부었는데..
맛있긴 하다만 과연 일식집 새송이 철판구이에 참기름이 발라졌던가?? 참기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게다가 우리는 짠거 싫어서 간장 양념도 안하고 참기름만 했는데 이게 맞나?
오늘은 꼭 집에 스테이크판 가져가서 참기름 안바르고도 먹어봐야겠다.
어여튼 스테이크판만 있으면 진짜 완전 쉬운데 뽀다구는 나니 이 역시 집들이 음식으로 내놓을만은 하다.


  • bertolt 2007.01.17 10:13

    내 생각에 새송이 구울 때 구태여 참기름 바를 필요 없을 듯.
    난 그냥 팬에다 기름 살짝 두르고 살짝 구워-날로 먹어도 되는데 뭘.- 소금 살짝 뿌려서 먹는단다. 그래도 맛있단다.. 아무튼, 집들이 잘 하렴. 고생한다.. :)

기존 리스트

- 멸치조림 락앤락 한통 : 우리 둘다 전혀 좋아하지 않는 메뉴. 뚜껑 열어본적도 없음.
- 조기 8마리 : 마님 언니에게 처분
- 이베이직 두루마리 휴지 24개
- 들꽃 직사각형 티슈 6개


오늘의 업뎃 :  황토비누 6개인지 5개인지.

나름대로 우리집에서 제일 예쁜 공간이라고 자부하는 거실 욕실의 주조톤은 파랑으로
바디용품들 시리즈, 휴지, 심지어, 변기 물까지 ㅡ,.ㅡ 파랑이 톤앤톤으로 오버랩되어 있는데.

황토비누가 자꾸 황토물을 흘린다;;;
비누받침 밑 세면대 위로 계속 누렁 국물을 뚝뚝뚝.
그 자국 볼때마다 짜증이!

암튼 동네에 오프라인 플리마켓이 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중;



  • 아리구리 2006.12.20 21:29

    들꽃 직사각형 티슈 6개는 저에게 적선 좀. 이 노무 회사엔 왜 항상 티슈가 없는지 T_T

    • europa01 2006.12.20 21:32

      근데 널 언제 볼까;; 와이더댄은 퀵 값 대신 안내주잖아.
      암튼 티슈 ↔ 나던언니 축의금 + 태우 싸인 교환 이벤트를 곧 갖자고~!

  • 나던 2006.12.21 01:44

    뭐여, 내 축의금이 아직도 전달 안되고 있는 시츄에이션인거냐??

    • europa01 2006.12.21 11:16

      그래도 곧 받을거니까 미리미리 베어터스바하 면기 샀어요~! 고맙습니다 =)

  • 마님 2006.12.21 14:03

    아림이가 그냥 송금해주는 방법도 있었는데 말입니다...(넌 뉘신지;; )

  • 아리구리 2006.12.22 01:18

    그래, 마님언뉘 말대로 송금하는 게 낫겠다. 제가 태우 인터뷰 때문에 로파언뉘 결혼식에 못 갔지 말입니다. 만나자 만나자 하고는 계속 답보 상태라... 그래서 나던언니 축의금, 제 축의금, 태우 싸인은 아직도 제 책상 서랍 안에 있는 시츄에이숑이죠 -_-;;

회사가 게시판이 있는 회사라면
이럴때 제일 만만한 건 회사 게시판인데.
게시판이 없는 회사라 이럴때 좀 난감하다.

장터에 내놓을까 싶다가도 배송비가 골치인데다가.
몇천원 받고 파느니.. 난 그것보다 '멸치보다는 콘옥수수 캔으로 바꿀래요!' '조기보다는 꽁치!'
이런 상황이다보니 딱 팔지도 못하고 집의 냉장고&창고에 썩어가고 있는 물품 리스트.

우선 최고 골치거리들은 이것.
- 멸치조림 락앤락 한통 : 우리 둘다 전혀 좋아하지 않는 메뉴. 뚜껑 열어본적도 없음.
- 조기 8마리 : 아직 한번도 해동 한번 해보지 않은 생선. 나도 좋아하지 않고 오빠도 조기 보다는 굴비 파다.
- 이베이직 두루마리 휴지 24개
- 들꽃 직사각형 티슈 6개

흑. 그러게 내 살림은 내가 꾸려야 하는데, 어찌나 넣어주시는게 많은건지.

게다가 임수진은 결혼 이후 집을 초 깔끔파로 꾸려가고 있어. - 놀랍지 않는가 -
무엇이든 너저분한 꼴을 못보고 - 놀랍지 않은가 -
다 어디에 집어넣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 놀랍지 않은가 -
지저분한 냉동실도 정말 더는 못봐주겠단말이다 - 놀랍지 않은가 -
- 역시 나는 천상 주부였던 것이다..

아 가양동 어디서 물물거래 할 일이 없나.
동네 가게 앞에 혼자 좌판을 깔아볼까 ㅡ,.ㅡ;;;

  • 마님 2006.12.12 11:38

    조기 나줘. 살 생각은 없구, 그냥 냉동실 치우는 셈 치고 :p

    • europa01 2006.12.12 11:54

      조기 주는건 좋은데, 언제 어떻게 만나서 줄수 있을까;

    • 마님 2006.12.15 12:03

      착불 퀵으로 보내...(머엉) 담주 수욜에는 삼실 나가니까 냐하하하하 뚝. (울 삼실엔 냉장고 있어서 하루 종일 보관했다가 들고 퇴근 가능)

    • europa01 2006.12.15 13:39

      진짜 보낸다. 쿠쿠쿠쿠.

    • 마님 2006.12.17 01:28

      고맙게 받으마 :) 보내기 전데 전화줘~

잡담. 잡담 2006. 12. 7. 21:21
1. 수영잡담

아마 93년인지 94년인지 로 기억된다.
그때 처음으로 동아시아 경기대회라는 게 생겼다.
말하자면 '아시안게임 해봤자 맨날 극동3국가가 싸우는데 좀 효율적으로 경기해보자' 라는
뉘앙스의 게임이었다고나 할까.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미니 사이즈지만 뭐 실력은 당시 아시안게임과 비등비등.
(지금은 카자흐스탄 과 같은 구소련 팀들도 나오고 중동국가 돈많아져서 좀 따라왔지만, 그때만 해도 진짜 세나라가 다 해먹었다.)

어여튼, 그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93년도 항상 왕성하던 무렵의 여고생이던 나에게 그저 동아시아경기대회는
동아시아경기대회= 수영잔뜩 = 지상준, 방승훈 = 역삼각형 몸매 + '갑빠' '갑빠' '갑빠' (표준어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뉘앙스.) 로 인식되어..
섹시 페로몬 훌훌 날리는 그런 경기로 인상이 가득 남았다.

86, 88, 90, 92,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때마다 밤새면서 경기들을 스포츠키드가.
그 해 93년도엔 그저 수영을 보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남자를 보러,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갑빠'를 보러 TV 앞에서 입을 헤 벌리고 보곤 했다.
게다가 당시 지상준, 방승훈의 미모는 그 역시 장난 아니었다.


그런데..

샬랄라 예쁜 소년 박태환의 수영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 요즘.
문득 의문이 드는것은,
그 옛날 왕 어깨 역삼각형 몸매 빨래판 복근의 수영선수들은 다 어디가고.
요즘 수영선수 몸매들은 어째 근육이 거의 없이 밋밋밋밋. 보통 남동생 몸매인것일까.
역시 근육이 요새 트렌드에 안맞는것을 수영선수들도 깨우친 걸까?
라고 생각한다면 뭔가 어색하고;; 수영 트레이닝 방법이 많이 바뀐건가?

뭔가 사진 첨부 할려고 찾아봤더니 잘 없군.
역시 나는 이 꽃세계 사진 탐색에 약해..






그나저나 이아이 귀국하면 매스컴이 난리가 날텐데..
부모님, 바로 미국 보내버리세요...



2. 인생은 가격비교!

나는 왜 그간 dnshop 5% 할인 + 5% 적립에 목숨 걸어 언제나 dnshop만 이용했는가.

왠만하면 물건 사실때 꼭 네이버 가격비교나 엠파스 가격비교를 이용하세요.
정말 같은 제품이, 모델번호까지 똑같은 같은 제품이 가격이 천차만별.
혼수 살때 가격비교를 이용해서 정말로 싸게 샀는데, 그러니까 정말 100만원 넘는 제품들은 2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은 보통, 10만원 넘는 것들은 대개 한 7,8만원이면 구할 수 있고.
오늘은 7만8천원에 파는거 3만6천원에 살수 있는걸 발견해서 그야말로 으라차차차.

단, 가격비교시에는 꼭 '어느 정도 검증된 쇼핑몰'에서 구입하도록.
그래야 최소한 에스크로 서비스는 받을 수 있으므로.



3. 미국 소고기 반입금지 관련.

나와 남편의 공통된 생각 : "아마 정부에서 작정하고 뒤졌을꺼야. 평상시 처럼 설렁설렁 안하고."  그런데 뭐 뭔가 통쾌하다. 우헤헤헤. 합의해주고 저런 문제로 반입금지하면 누가 뭐랄꺼야!  뭔가 정부가 기특기특하다.



4. 그동안 찾아 헤메이던 이 만화 제목 "만능소년빌리"

오늘 DVD 프라임에 글을 올린 끝에 드디어 알아냈다.
아 난 DVD프라임에 글쓰면 금방 될걸 알았으면서 왜 몇년을 끌었을까.




5. 도우미 아주머니는 마술쟁이에요.

집이 정말 엉망통인데 지난주부터 도저히 안되겠어서 1주일에 1번 4시간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른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정말 어떻게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바꿔놓고 가신다. 온 집안 청소 다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고, 빨래도 걷어주시고 개주시고 다려주시고. 일주일에 3만원을 드리고 우리 부부는 주말의 하루를 빼주신다. 주말의 하루만 쉬게 해주셔도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이 정도는 정말 괜찮은 투자인듯.




6. 그냥.

이번주, 안어울리게 일이 없다. 회사에서 내가 하는 부분이 합병될 부분이기 때문에 - 회사는 합병되지 않지만 내가 맡고 있는 부분은 합친다 - 섯불리 신규기획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나의 전공은 신규서비스기획. 그런데 마침 또 남편은 계속 늦게 들어오네. 결산이 겹쳐서. 남편이 집에 일찍 안들어오면 왠지 나도 집에 가기 싫어져서 계속 이러고 있다. 남편 없는 집에 들어간 적이 아직껏 단 한번. 그것도 버티고 버티다 남편 들어오기 20분 전에 들어갔다. (그게 밤 12시 반) 난 왜 딴 집 남편들이 걸리는 병에 벌써 걸린걸까.


우리집의 미스테리. 잡담 2006. 11. 27. 16:21

1.
우리집엔
12자 장이 들어가있는 드레스룸도 있고
티셔츠나 니트 종류만 수납하는 키큰 선반장도 있고
3단과 5단 서랍도 있고
침대 밑에도 서랍이 두개나 있는데.
아직도 옷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다. 지금 상태로도 완전 Full.
옷들을 다 버리거나. 연예인 드레스룸 처럼 가운데도 옷 공간박스를 쌓아두어야겠다.
대체 대체 남들은 옷을 어떻게 수납하는거야.
어찌 신혼부부 둘의 옷 짐이 이렇게나 많단 말인가!!!

2.
우리집엔
가로 800 짜리 책장이 4개 들어간 서재가 있다.
물론 키가 이따시만하다.
그런데도 아직도 오빠의 책들은 다 못들어갔다.
고로 책들보다 부피가 작은 나의 CD는 아직 자리도 못잡았다.

3.
아직은 여기저기 계속 짐이 쌓여있다.
들어가도 들어가도 들어가도 모잘라서.
저렇게 많은 짐을 들고 온 주제에 24평 들어가겠다고 빡빡 우긴 울 남편 미오.
어여튼 큰일났다. 서울에서 제일 전세값 싼 동네에서 현재는 살고 있다만,
이동네 지하철 개통하면 미친듯이 오를텐데.
2년후에 어느동네 32평에 들어갈수 있을지 앞이 깜깜.

4.
흑. 그나저나.
우리는 대체 애 낳으면 몇평에 살아야 한단말인가... ㅠ.ㅜ
열심히 열심히 돈모아서 빨리 38평으로 옮겨야한다. ㅠ.ㅜ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 서울의 중대형평수는 정말 수요보다 훨씬 귀해서 비싼거다. 흑....


























그동안 남편 - 나도 뭔가 비쿨님의 히서방 같은 걸 만들어놔야지 이거 참, 그렇다고 이서방은 너무 스탠다드야 - 과 엑셀로 오갔던 것은 공통계좌 거래내역 밖에 없었는데.

이거참 이제 오갈 일이 매우 많은것이지. 계속 서로 수정하고 추가하고 고치고 등등등.
게다가 예전엔 회사에서만 생활이 있었고 집에서는 생활이 없었는데
이제 집에서도 뭔가 꺼내볼 일이 많다보니....
그래서 내 PC + 이서방 PC + 집 노트북 3군데에서 원활하게 엑셀을 사용하려면 이 수 밖에.

그나저나 결혼이라는게 이게 참 되게 할일이 많은거다.
난 결혼준비로 끝인줄 알았건만 뭐 대체 챙겨야 할 일이 오지리도 많아!

어여튼간.

그래서 결혼해서 우찌 사냐면;;

새 집에 들어온 첫날 >>

임수진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8시.
가보니 양가 어머님 + 남편 세분 뻘뻘 흘리며 짐 챙기다 드디어 내가 왔다고 반색.
뭔가 아빠를 기다리던 아이들 같은 포스는 무엇이냐;;;;
어여튼 세상은 변해 며느리는 회사를 가고 아들래미는 집에서 집 정리하고 양가 어머님들 고생하시고 머 이런.
어머님들 식사하시고 가시고 부부 둘이서 낑낑 거리며 이케아 케비넷 조립 완료하니 밤 11시.
잠보 둘이 내일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야 한다니 그야말로 둘이 무서워할 일이라,
그때부터 씻고 내일 회사 갈 준비 하고 알람 다섯개를 맞추고 나니 밤 12시 반.

근데 나의 남편이란 넘 : 모종의 사정상 지난 3일 밤을 아무일 없이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는 그냥 자라고 하고서는 그것도 똑바로 눕지도 않고 침대를 180도 거꾸로 엎어져 누워.
그것도 이불을 깔고뭉개 눕고는 만화책 3권을 쌓아두고 만화책 삼매경 ㅡ.ㅡ

A 안자?
B 만화책 보다 잘꺼야.
A 이봐 내가 당신 발 보면서 자야겠어.
B 알았어 돌려주지.
A 이불 깔고 뭉개고 뒹굴면 난 어째!
B 음 그럼 이불에 들어가주지 머.

머 이런;;
눈치는 어디 개뼉다구로 바꿔먹었는지. 코후비는 소리만 뻑뻑 해대는;;

아 바보놈! 하고 이불을 몽창 들고 나와 거실 쇼파에 누웠더니.
- 사실은 이것은 우리의 첫날밤도 이런 상황이었다 -
한 10분쯤 흘러 드디어 나오셔서 안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첫날부터 파업하기야!' 라는 소리를 하며 침대로 벌러덩 내려놓았는데.

아, 이젠 좀 뭔가 되는구나 싶었더니만.


역시 그대로 취침하셨다는.....

실은 우린 첫날밤도 내가 머라 틱틱 거리고 거실 쇼파로 나와버렸는데.
얼라라. 쫓아나오지도 않아 나는 그냥 잠들어 버리고.
그래서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
무려 리츠칼튼에서 2번째인지 3번째인지로 좋은 스위트룸을 첫날밤으로 하구선.
뭔가.. 거실이 있으니 각방을 쓰는 모양새였다고나 할까;;;;;;


우헤헤헤헤헤헤헤헤.
어째 나는 뭐 결혼을 해도 시트콤이냐고.
내용이 성인시트콤으로 변해서 그렇지.

  • 백일몽 2006.11.23 00:16

    뭔가 상황이 안습... 그나저나 결혼식 못 가서 정말 미안. 뭔 일이 이리 꼬이는지. 어흑

    • europa01 2006.11.23 02:40

      호호 본인, 모꼬지에 완전 삐져있소.
      모꼬지에서 기윤오빠&리다오빠&성혜만 왔다면 믿겠소?
      나중에 망년회때 본인이 깽판치더라도 놀라지 마라.
      흑흑 내가 모꼬지에 바친 14년을 돌려다오. 나름대로 대모인줄 알고 살았던 로파는 알고보니 허깨비. ㅠ.ㅠ
      라고 삐진척 해보지만...

      뭐 어여튼;; 다들 왜 못왔는지는 사연 들었으니까.
      워낙 대한민국에서 결혼 제일 많이 하는날 결혼해버려서 흑.
      나중에 집들이 하면 그때 제대로 하자고.

  • 재은 2006.11.23 11:05

    우와..저런것이..
    항상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ㅎㅎ
    알콩달콩 신혼 소식 기대할께요~
    전 급 임신때문에 홍콩도 취소하고..ㅠㅠ
    여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이쁜 결혼 하신거 같아요! 화이팅!

    • europa01 2006.11.24 13:24

      홍콩에 못간건 안타깝지만, 어여튼 임신 축하해요~!
      계속 정신없으시겠지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