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미스테리. 잡담 2006. 11. 27. 16:21

1.
우리집엔
12자 장이 들어가있는 드레스룸도 있고
티셔츠나 니트 종류만 수납하는 키큰 선반장도 있고
3단과 5단 서랍도 있고
침대 밑에도 서랍이 두개나 있는데.
아직도 옷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다. 지금 상태로도 완전 Full.
옷들을 다 버리거나. 연예인 드레스룸 처럼 가운데도 옷 공간박스를 쌓아두어야겠다.
대체 대체 남들은 옷을 어떻게 수납하는거야.
어찌 신혼부부 둘의 옷 짐이 이렇게나 많단 말인가!!!

2.
우리집엔
가로 800 짜리 책장이 4개 들어간 서재가 있다.
물론 키가 이따시만하다.
그런데도 아직도 오빠의 책들은 다 못들어갔다.
고로 책들보다 부피가 작은 나의 CD는 아직 자리도 못잡았다.

3.
아직은 여기저기 계속 짐이 쌓여있다.
들어가도 들어가도 들어가도 모잘라서.
저렇게 많은 짐을 들고 온 주제에 24평 들어가겠다고 빡빡 우긴 울 남편 미오.
어여튼 큰일났다. 서울에서 제일 전세값 싼 동네에서 현재는 살고 있다만,
이동네 지하철 개통하면 미친듯이 오를텐데.
2년후에 어느동네 32평에 들어갈수 있을지 앞이 깜깜.

4.
흑. 그나저나.
우리는 대체 애 낳으면 몇평에 살아야 한단말인가... ㅠ.ㅜ
열심히 열심히 돈모아서 빨리 38평으로 옮겨야한다. ㅠ.ㅜ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 서울의 중대형평수는 정말 수요보다 훨씬 귀해서 비싼거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