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OST music 2007. 1.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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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음반을 샀다.
간만에 사는 음반인데, 너무 오랫만이어서 그런지
빚 2억4천 있는 -그나마 천은 갚았네- 가정주부인 주제에
지름신을 오지게 발동, 한꺼번에 4장이나 샀다.
내 용돈 내가 다 쓰던 시절에도 한달에 3장이 맥시멈이었는데.

어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4장을 샀는데. 정말 하도 오랫만에 산 음반들이라서
Damien Rice 라던가 John Legend의 새앨범이라던가
전부터 벼르던 Michael Buble 등등..
정말 1년 넘게 벼르던 앨범을 샀음에도.

제일 먼저 손이 간 것은, 음반 설명도 들어보지 않고, 미리들어보기도 하지 않고, 음반 리뷰도 보지 못하고, 사용자평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Lasse Lindh 의 수록곡 하나와 '아 그 드라마 음악이 참 좋았지' 라는 기억과 오직 'Lupin Record'라는 제작사 명 이 세가지 때문에 그야말로 충동구매한 바로 이 앨범이다.

그런데! 좋다! 좋다! 좋다!
정말로 좋다! 이 드라마 정말로 정말로 음악이 좋았구나!
다른 앨범은 전혀 손이 안가고, 당분간 내 차엔 이 앨범만 주구장창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다.

근데 이제서야 알게된 사실. 이 드라마의 선곡은 음악감독이 한게 아니라 '조진수 작가'라는 작가가 같이 선곡을 쓴 것이었다. 이 앨범에는 조진수 작가가 곡 한 곡 한 곡 선곡의 평을 한 2줄 정도씩 담은 소개말이 실려있는데, 아 정말 좋은 음악을 많이 아는 작가의 존재라는게 얼마나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소울메이트 OST 대충 들어보기.
(배경음악 검색 특성상 꼭 나온다는 보장 없음. 그래도 클릭 몇번만 하면 전곡 무료 청취 가능)


조진수 작가는 안녕 프란체스카 앨범도 이렇게 냈다고 한다. 아아 사고 싶다;;;
우연히 본 프란체스카 셋 리스트는 그야말로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