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일들로.. 어제 고객센터랑 전화하다가 크게 소리 버럭버럭 질렀다.
휴게실에서 통화했는데;; 너무 큰 목소리라 (정말 제어 불능의 분노 상태였다)
같은 층 사람들이 다 많이 놀랜모양;; 아 쪽팔리다.

암튼 대략 이런 상황.

동양매직 시스콤 : 가격비교 검색에서 대략 86만원선. 그런데 다음온켓에서 95만원이다.
본디 나는 조흥다음세이버카드가 있어서 여기서 결제하면 5% DC,
그리고 다음 우수회원이라 디앤샵에서 5% 적립.
그래서 다음온켓에서 사면 몇천원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수회원 자격이 연장될수 있을것 같아 다음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온켓에서도 우수회원 5% 적립이 되는지가 중요했다.

1) 10월 9일 : 사기 전에 먼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적립금 5% 주냐 라고 물어보다.
                 알아보고 전화해주겠다고 응답 → 전화 와서 5% 적립된다고 응답.
2) 10월 10일 : 구입하고나니 적립금 적립안됨. 그게 5만원돈임. ==> 짜증이 붙기 시작. 그래서 적립금 안주면 안사겠다고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취소를 요청했다. 취소해주겠다고 했다. 다만 업체에도 연락하라고 했다.

3) 10월 10일 : 업체에 연락해서 취소 요청했다. 업체는 고객센터에 연락했냐고 하더니 연락했다고 하니 알았다고 했다.
4) 10월 10일 : 다른 곳에서 86만원 주고 샀다.
5) 10월 11일 : 취소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고객센터 업무종료인 6시 이후. 다음온켓에는 발송전 상품에 대해서 취소할 방법이 인터넷 상에 없다. 오직 전화 온리다.
6) 10월 12일 : 고객센터에 취소요청했다. 업체에 연락하란다.
7) 10월 12일 : 업체에 취소 요청했다. 고객센터에 연락하란다. ===> 짜증 2

7) 10월 13일 : 동양매직에서 연락왔다. '고객님 집에 같은 제품이 두개 발송되어 실렸는데 어떻게 할까요?' 하나만 설치하고 수취거부했다. 냉큼 업체에 전화해서 따졌다. 취소해주겠단다.
==> 짜증 3

8) 10월 16일 : 여전히 환불 전이다. 업무에 바쁘던 내가 정신 든 시간은 6시 이후. 온켓에 연락할 방법이 없다.
9) 10월 17일 : 여전히 환불 전이다. 업무에 바쁘던 내가 정신 든 시간은 6시 이후. 온켓에 연락할 방법이 없다. ==> 짜증 4
10) 10월 18일 : 아웃룩에 일정으로 등록한 끝에 '온켓 항의 알람' 해놔서 드디어 전화했다. 드디어 배송중 직권 취소 마크가 떴다.  ===> 짜증이 심해진 상태

11) 10월 30일 : BC카드 청구서에 95만원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 분노모드 발동
12) 10월 30일 : 자기네는 승인취소만 할줄 알지 매입취소는 못한다고 나보고 직접 하란다. ===> 분노 모드 심화
13) 10월 30일 : 내가 니네 프로세스 모르는거 아니고, 이런 경우는 쇼핑몰 고객센터 측에서 매입취소해야지 왜 소비자가 하냐고 버럭버럭버러버러러러럭. 그러나 상담원이 못알아듣는다. 이것은 상담원의 경험부족으로 사료됐다. 관리자 바꾸라고 했다. ===> 분노 모드 심화 심화

14) 10월 30일 : 답답한 나머지 내가 열심히 통화 바꿔가며 비씨카드와 신한은행 전화해서 알아봤다.
15) 10월 30일 : 그제서야 그쪽 상담원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결제는 안되게 해드릴께요. / 아니 할줄 알면서 왜 못하겠다고 우겼어요? /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 그래서 제가 관리자 바꾸라고 했잖아욧! / 관리자 통화 요청해드릴까요? / 아까 제가 한말은 몰로 들었어요?? 아까 바꾸라고 했잖아욧!!!
====> 답답한 상담원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

16) 10월 30일 : 드디어 통화된 수퍼바이저. 그래봤자 겨우 대리.

- 적립금 적립 안되었으면서 적립된다고 안내한거.
- 이 경우 매입취소 고객센터에서 할수 있는데 못하겠다고 안내한것
- 관리자 통화 요청 하는걸 왜 상담원이 능력도 안되는데 연연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드는지.
==> 에 대한 재교육 요청

- 고객센터와 업체가 서로 취소를 미룰때 고객 대처방안 미흡
- 웹상에서 Q&A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개선
- 6시 이후 고객 처리방안
- 우수회원 적립에 대한 안내문 제대로 공지
==> 에 대한 개선 요청

- 취소요청을 일찍 했는데 취소 안된것에 대한 책임
- 취소요청 이후에도 승인취소가 늦어진 것에 대한 책임
==>에 대한 것을  조목조목 따졌다.

아유. 암튼 일이 꼬일라면 이렇게도 꼬이네.

어여튼 다음커머스는 내가 있던 팀이 분사한 곳이고, 다음커머스 사장님은 내가 '아저씨 아저씨' 하면서 헤헤헤 거리면서 부르는 나름대로 친한 지인이다. 그런데 나도 어쩔수 없는 기성세대가 된것이, 막 진짜 아저씨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막 조목조목 이르고 싶은거다. 아마 그분이 터치에 로그인되셨으면 바로 일렀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는 고객이잖아, 이런 사람이....

하여간. 일도 바쁜 와중에 어제 싸우느라 1시간 허비.
발령 난지 1달도 안되어 아직 서먹서먹한 이 층에서 마녀로 완전 찍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