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반에 가까운 1집을 낸 싱어송라이터의 2집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몇년동안 만든 노래 중에 제일 베스트만을 선정해서 내는 1집과, 1년만에 곡을 만들어서-또는 1집에서 떨어진 곡들을 모아 만드는 2집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나는 평소에 플럭서스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2집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브로콜리 너마저의 2집이 1집 보다 별로인 것은, 단지 계피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 다니면서 동방에서, 자취방에서 갈고 닦았던 곡 보다는 2집 곡은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
물론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 부르는 앨범을 듣다가 남자만 부르는 음반을 들으면 심심한 것은 어쩔수 없는 일. 덕원이 계피보다 멋이 덜 느껴지는 보컬인것도 사실은 사실이고. 그래도 계피가 빠져서 별로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직접 작곡하는 가수의 2집은 누구나 1집보다 별로다. 원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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