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인터넷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세계에서는.

'북마크 검색이 오프라인 서점 죽인다' 라는 기사가 아주 아주 화제를 이뤘다.

문제가 된 부분을 발췌한걸 퍼온걸 보면..
"하지만, 북 마크 검색 강화로 오프라인 서점들이 점점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서점가의 사활 건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뀌기 전 원문을 보려면 여기로

어딜 가든 웃음 보따리.
암튼 우리쪽 업계 사람들과 블로고스피어는 이것 때문에 다들 꺌꺌꺌 거리며 패러디를 끊임없이 양산했는데.

근데 말이야. 인터넷 업계 사람 아니고, 그리고 인터넷 쪽에서도 이쪽 신규검색이라던가 해외동향이라던가 그런거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 - 인터넷 업계 사람이라고 del.icio.us 같은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 건 아주 크나큰 오해.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 중에 북마크 서비스가 뭔지 알아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국 그들만의 웃음보따리인데 이렇게 웃음거리로 각종 게시판마다 끄적거리는 건 좀, 오만하지 않나.

그나저나 경란님. 이렇게 웃긴 기사로나마 이름을 접하게 되어서 반갑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