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일요일 LG vs 두산 8회말 두산 공격
1루에 대주자 전상열, 타자 누군지 기억안남.

암튼, 1-2루간 평범한 타구.
1루 주자 스타트가 빨라 병살은 노리기 어렵고 타자 한명 정도 잡을 만한 타구.
게다가 2루수가 2루 베이스 뒤쪽에서 1루쪽으로 뛰어나갔기 때문에 각도상으로도 1루로 송구해야.

이때 2루수 박경수 객기 내지 욕심 부려 벼락같이 2루로 러닝스로우.
아마 당연히 안심하고 있을 1루주자 전상열을 노린듯.

그러나 객기 내지 욕심이란 다 그렇듯이 공은 미친듯이 빠지고.
젠장 3루 가는군.. 이러고 있는데.

3루수 이종열이 기가막힌 백업플레이.
거기서 2루에만 막겠구나 생각했는데,

공빠질때 2루주자 전상열 오버런.

이종열이 2루를 지키고 있던 유격수 권용관에게 던져서 전상열 아웃.


결론

박경수 바보 ㅡ.ㅡ;;;
이종열 멋쟁이! ^.^v
전상렬 더바보 ㅡ.ㅡ;;;;;;;;;;
권용관 소 뒷걸음으로 뒤잡기 ^^;;


암튼 1년에 한번 보기 힘든 웃기는 플레이를
시즌 개막 부터 보다니 올해도 범상치 않을 시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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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9회부터 중계 보면서 잡담.


8회말 강상수가 올라오더니 9회이닝 시작도 강상수로 하고 있다. 그럼 강상수가 마무리인가?
아아아아. 야구를 9개월간 접었더니 강상수가 우리팀으로 왔는줄도 몰랐다.
엘지는 이상한 선수 모임 집단이란 말인가.
그분을 4년동안 데리고 있다가 이용규 끼워주며 고향보낸것도 억울한데
어딜 강대협을 마무리로 모셔왔단말인가. 마(해영)님도 믿을 수 없는데..
대체 우리 마무리 장문석은 어서 알수 없는 이유로 (이유가 짐작되지만) 내다버리다시피 해서 트레이드 시켜놓고 이건 뭐하는 짓인가.

그러던 차 강상수 연속 안타 2개 맞아주시고,
투수 코치가 또 올라온다.
'하긴 강상수가 마무리일리 없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먼 이팀은 9회말 1사에 6:1로 이기고 있어도 투수가 5명이란 말인가.
올해도 엘지트윈스의 경기시간이 볼만하다'라는 생각이 겹쳐 생각.

그런데 올라온 선수는 심수창.
아니 이런.

지난 9개월간 심수창이 어떻게 변했는줄 모르지만 심수창은 완벽 선발감 아니던가.
공 매우 깨끗해서 나도 다 알아보겠는 공을 던지면서 송승헌과 똑같이 생긴 얼굴과는 매우 다르게 엄청난 배포로 정면승부만 고집하여 장타 무지하게 맞아대는 그 덜덜덜 심수창이 아니던가.
어떻게 쟤가 마무리감이냐..어쩜 오승환,정재훈 추세에 맞춰 미남이라 마무리 뽑은거일수도 있어. 라고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공던지자마자 초구에 벼락같이 맞아들어가 예상처럼 스리런 홈런을 맞아주신다. 그것도 나주환한테. (물론 오늘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이승호도 용덕한한테 홈런 맞긴 했으나;;)


그러는고로 또다시 투수는 바뀌고.. 6명으로 가는데 또 안타 또 맞고 암튼 덜덜덜 하면서 겨우 승리.
아유 올해 엘지 야구는 올해도 너절하겠네.


그래도 마지막의 포인트는, 계속 유격수 권용관이 포수 조인성에게 싸인을 내주며 이렇게 던져라 지금 견제하라 이렇게 내밀다가 결국 투수앞 땅볼 - 2루 송구 - 1루 송구의 더블플레이로 경기 종료. 제대로 된 싸인 야구를 보는 것 같아서 그거 하나는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