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카테고리 없음 2007. 4. 10. 15:48
월요일 아침.
자고있는데 갑자기 눈 앞에서 남편이 나타나더니
'예뻐죽겠어!' 하고 슬쩍 안아주고 키스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스르르 눈 감고 한 2시간 쯤 뒤에 일어나서 '그것은 꿈이었나..' 도무지 가물가물


10시쯤 퇴근해서 집에 가니 11시.
그 시간에 설렁탕 데우고 갈치 굽고 밥을 먹고
전날 설겆이 하고 내버려둔것을 치우려는데..
어제 분명히 씻어서 말릴려고 엎어둔 불판이 어느새 박스에 들어가있다.
설겆이 감도 확실히 줄어 있고.
아침에 남편이 그 와중에 집어넣고 갔나보다 하고. 기특해 하다가.
새벽 1시까지 남편씨 기다리다가 잠들다.


오늘 아침.
자고 있는데 남편이 키스하더니 찡긋 웃고 또 홀연히 사라졌다...
스르르 눈 감고 한 1시간 뒤쯤 일어나서 '그것은 꿈이었나..' 도무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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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24시간 남편 못보고 살다가, MSN으로 물어보니.

불판 집어넣은거 남편 아니랜다.
설겆이 한 것도 남편 아니랜다.


그럼 아침마다 키스하고 사라지는 그남자도 남편이 아닌거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