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맛대맛이 문제다.
맛대맛만 보면 어찌나 그게 먹고 싶은지.
4월 29일의 맛대맛의 주제는 무려 '한우' 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먹고 싶은것이닷!

그래서 한우 한우 한우 한우! 그러다가
내가 아는 제일 맛있는 한우를 파는 메이필드 호텔 낙원가든에 가기로 했다.
- 이건 순전히 의료보험 정산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메이필드 호텔은. - 시댁이 좀 서쪽이었으면 아마 여기서 결혼하자고 칭얼거렸을것이다. -
서울 초 외곽에 있어서인지 서울 답지 않은 넓은 들판과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 이미지 참조
평소 낙원가든의 너른 들판을 참으로 좋아했는데.
그 앞에 Chef's BBQ를 파는 뭔가 정원 식당 같은게 생겨버렸다.
그래서 앞 전경이 덜 예뻐진데다가,
무엇보다도 이젠 낙원가든에서 고기 궈먹을땐 야외에서 못 먹는댄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Chef's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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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아저씨가 먼저 고기랑 새우랑 닭다리랑 호박이랑 양파랑 표고랑 브로콜리를 먼저 그릴에 구운후
뜨겁고 커다란 돌판위에 얹어서 가지고 오면. 돌판위에서 지글지글 더 구워지는 형태.

우선 낙원가든 스럽게 재료들이 정말 훌륭하고..
가격도 특급호텔 치고는 사랑스럽게 만 붙어주시는. - 텐텐이 아닌 -
그리고 그 분위기 또한 어찌나 멋지던가 말이다.

그야말로 연봉 오른 기념 - 연봉 협상 아직 안했으나 인사평정 등급이 좋으므로 오를 것이라 믿음 - 및
날로 격해지는 매주 금요일부터 48시간 부부싸움을 정리하기에는 뭐 괜찮은 투자다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