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dp 보다가 열받아서 노트북 집어던졌다.
노트북은 무사했지만, 남편님하가 dp 금지령을 내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또 한번 들어가서 복장이 터졌다.
나는 매저키스트인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는게 그렇게 어렵나?
이런 문제 있을때마다 -호주제, 군가산점 등 - 그동안 문제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에 대해
남자들은 항상 감정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냥 싫어. 이러면서.
기득권에 대한 위협은 그렇게 감정적으로 싫은거냐.
역지사지도 못하고 '처가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응, 있긴 있지, 근데 몇프로나 되는데? 그리고 처가 모시는 비율의 상당수는 기실 육아 기탁 아니더냐?

단지 마초를 심하게 증오하고 미워하던 사람이었을 뿐인데
몇몇 일부가 아니라 남자들의 대다수가 바보라는걸 깨닫고
- 그동안 네이버 찌질이 디씨 찌질이들은 일부고 대다수의 남자들은 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남성 전반이 기득권 옹호하는 꼴통 바보라는 걸 깨닫고 -
다시한번 남성혐오자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