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재도전 잡담 2007. 8. 29. 12:44
그러니까 결혼전에
스톡옵션 때문에 마이너스 1200이던 시절에.
결혼자금 조금이라도 더 벌겠다고.
남편님하의 선배님이 운영하는 피델리티코리아 주식형펀드에
50만원씩 1년동안 적립을 하였다.
그냥 남들도 다 펀드 한다고 하니까..
펀드 이자가 대박이라니까..

잘 알지 못한채,
그냥 남편님하의 선배가 굉장히 유명한 날다긴다하는 펀드매니저라니까 그 상품으로.
그것도 직접 증권회사에 가서 들었다.
(수수료 대박 비쌈;;;)

결혼전에 주식이 지금 처럼 팍팍 빠져댔고.
7%에 달하는 마이너스 이율보다 훨씬 좋다고 마이너스 안갚고 투자한 적립식펀드는
600만원 부어 12개월 뒤에 환매수수료 제하고 딱 604만원으로 돌아오는;;
내가 고작 4만원 벌겠다고!! 이랬던가!! 하면서 펀드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게 된 것이다.


그리고 1년이 흘러.
서브프라임 이슈로 완전 주가가 망하고 있을때 남편한테 버럭버럭 거리며 주식 다 손절매 하여 1천만원 손해 나게 하고 빚을 냉큼 갚아버린 이 와이프는 못되게도 자신의 돈을 위해 펀드에 가입을 했다.
주가가 떨어지는 시점은 개미들은 망하는 때이지만,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기회라는 이론을 들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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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도다...
이거 CMA 보다 훨 기특하도다..


동양글로벌 IPO 뉴스탁주식투자 : 전세계 신규 상장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 7월 26일에 설정된 펀드라서 아직 기준가격이 1,074.65원으로 완전 싸다. 우리집이 돈 번게 남편회사의 IPO 덕이라 (6500원에 상장하여 3일만에 2만원만든 우리 남편! - 당시 그 회사 IPO 담당이 바로 남편이었음 -) IPO 쪽에 굉장히 관심이 높았다. 실은 삼성생명 IPO 때문에 국내형 IPO 전문 펀드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요즘 안판댄다. 그래서 글로벌로 참여.

신영마라톤주식A1 : 펀드에 관심없던 시절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펀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모름지기 30대 직장인이면 금과옥조로 여겨야할 모네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닝스타 펀드평가 표를 면밀히 살핀 뒤 환매기한 없이 선취수수료 떼는 상품으로 골랐음.

암튼 결론은 CMA 보다 훨씬 월등한 이율. 대출금리보다도 더 높은 이율.
대출금 맥시멈을 갚은 뒤라, 우선 대출 다시 갚을 수 있는 기간이 돌아왔을때까지는 이 상품을 운영할 예정.

자자자,
미체원(럭셔리 산후조리원) 2주 + 도우미 아줌마 2달 + 산후 체형관리 비용을 모을때까지 펀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