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포스팅했듯이 저 날에 선약이 있습니다. 그 날 저희 담당자가 4번이나 전화해서 컨펌을 부탁할 정도로 저희가 꼭 참석해서 누군가를 만나도록 어레인지가 되어 있어 빠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집회전단은 오늘 봤네요. 토요일에도 뭔가 행사가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기적적으로 도쿄행 비행기티켓을 땄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어렵습니다.

선거 결과 끝나자마자 이젠 거리로 나설때라고 여기저기 선동하고 다녔으면서 변명이네요. 다음회차 부터는 열심히 거리로 나가겠습니다. 촛불 문화제는 재밌습니다. 율동도 하고 공연도 보고 그러니까요. 요즘은 날도 춥지 않아서 거리집회에 적당한 기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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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금) 7시 / 청계천 소라광장 앞



전 솔직히 광우병보다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나 한반도 대운하와 기업 규제 철폐 등을 더 반대합니다.  그런데 앞서 두개는 요즘 "오해"니 "와전"이니 하고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요즘 광우병 관련해서 인터넷이 그야말로 탄핵 때 처럼 미친듯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은 자기 피부로 와닿아야 더 많이 흥분하는 듯 해서 약간 씁쓸하긴 합니다.

그리고 전 솔직히 이명박 탄핵을 외치는 것도 반대합니다. 노무현 때부터 대통령이란 언제든 하야시킬 수 있다 라는 식의 의식을 갖고 있게 된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바보놈 김영삼이 나라를 망하게 했을때도 하야를 시키진 않았습니다. 탄핵이 버릇화 되면, 민중 뿐만 아니라 군부나 정치권이 맘대로 민중이 뽑은 대통령을 전복시키지 않으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에게는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또 "오해입니다" "와전입니다" 라도 계속 하겠죠. 그 말 안하면 그냥 고고씽이잖아요?

지난주에 친정집에 갔더니 친정 부모님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관련 얘기 조차 모르시고 계셨습니다. 조중동만 보는 사람들은 그런가봅니다. 보도도 안된것 같습니다. 제가 아니 그런것도 모르고 계시냐고 당연지정제 폐지가 뭔지 설명 드리자 "그럴리가 있니. 보험을 하면 고급되고 좋겠지. 설마 정부에서 그렇게 멍청하게 할리가 있니. 넌 왜 이렇게 극단적이고 오버야. 결혼하면 달라지는가 했더니 애를 낳아야 달라지려나."

네 그 멍청한 걸 자기네들도 알았는지 당연지정제 완화는 오버이고 우리나라 건강보험만큼 좋은 제도가 어딨냐는 얘기를 했다는 뒷목잡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저는 또 오버꾼이 된거겠죠. 하지만, 오버꾼이 되도 좋으니 거리로 거리로 자꾸 나가야겠습니다. 그래야 자꾸 자꾸 오해와 와전이라고 둘러대는게 늘겠죠. 이건 대학때 경험인데 꽃단장 하고 하이힐 신고 나갔다가 백골단이 잡으러 오면 카페로 쏙 숨어버리면 안 잡혔습니다. 혹시 나중에 "체포전담조"가 투입된다고 해도 예쁘게 하고 집회 나가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뭐 예전 처럼 마르크스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닐게 아니니 미란다 원칙 안지키고 불심검문 한다고 해도 뭔 문제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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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제성장이라고 자신하던 것이 임기내 7% 성장 노력으로 말이 바뀌었더군요.
망하지도 않은 경제를 7,80년대 경제개발 오개년계획 수치로 올리려니 여간 힘드시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경제 살리겠다고 대통령 뽑아달라고 한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전 투표하겠다고 공휴일을 얻게 된 사람들은 투표 안하면 회사에 가거나 월급을 까야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애초에 망하지도 않은 경제를 망했다고 하면서 "경제 살리기 판타지"를 사람들 머리속에 세뇌시켜서 당선된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