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분들이만들어주신단호박코코넛밀크-시집살이1일차(me2mms me2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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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하다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집을 사고 나니 370만원이 마이너스가 나서 정말 걱정과 한숨의 릴레이였는데, 갑작스레 알바자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돌잔치 못할 예정이었다가 하늘에서 돈 떨어져서 돌잔치 했다는 태고적 설화때부터 참 기찬 팔자다.(항상 돈 떨어지면 하늘에서 돈도 떨어지는 팔자. 나름 괜찮은 팔자.)#
  • 이미 1회부터 사실 진 경기, 그야말로 억지로 억지로 버텨내다 10회에 터진건데, 그 오승환 임태훈 정대현 등 마무리 선수들 거의 휴업 동안 수많은 경기에서 완벽하게 막았던 임창용이 한번 마지막에 맞았다고 난리를 떨어대니. 어디 국제대회, 앞으로 나가겠냐?(국제대회하는동안 야구팬들 많아져서 좋긴 하다만, 저런 초보냄비정신으로 선수들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냥 좋아하기도 뭐하다.)#
  • 그나저나 일부러 야구 결승전 보겠다고, 급하게 어제 이사를 했으나, 전세잔금 받고, 전입신고 하고, 은행에서 돈 뽑고, 신규대출 받고, 집 사고, 등기내고, 인테리어업자에게 열쇠주고, 입주등록하고, 롤케잌 사다가 윗집 아랫집 옆집 돌리고 나니 야구가 끝났다…. ㅠ.ㅜ(게다가 시집 더부살이중이라 맘대로 야구재방송 볼수도 없다는. 님아 버스 좀.)#
  • 분당 아름마을 두산아파트 421동 20층 또는 22층엔 가수지망생이 사나보다. 아까 9시부터 계속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그것도 같은 소절만. 창법은 R&B. 반주는 안들리고 목소리만 또렷하게 들리는데 노래는 되게 못한다. 저래가지고 가수 데뷔는 할까 모르겠다.(내참 시집살이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윗집 청년 노래소리라니. 시부모님 시고모님 다 주무시는데 나혼자 분개하여 쫓아갈수도 없고 나참.)#

이 글은 로파님의 2009년 3월 24일에서 2009년 3월 25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