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두에 수저와 무절임만 주면 소룡포라고 아는 애들이 있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푸드코트에서 밥먹다가 내가 못참겠어서 보낸 문자.

분명 세팅은 샤오룽빠오인데.
수저에 식초 많이 들어간 간장에 무절임에. (중화요리에 정통하신 DJ님께 문의하니 짜샤이라고)

그러나..
크기 부터 분식집 고기만두. 찐빵 크기나 보통의 소룡포 크기가 아니라 그냥 분식집 만두 크기.
만두피는 너무 두꺼워 구멍이 잘 안뚫리고 구멍을 뚫어 쭉 빨았으나 육즙이 안나오며
6개 시켜 3개 쯤 먹는 동안 나머지 4,5,6개는 벌써 말라버려 뻣뻣 뻣뻣.

뭐 가격이라도 쌌다면 그냥 고기만두 사먹었네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냥 손으로 빚은 고기만두 6개에 5000원은 심히 비싸잖아;;

암튼 이 백화점 푸드코트를 이용하실 분은 주의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