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잡담 2006. 8. 5. 00:33
*아버지 박희봉은 그냥 (감독의 영원한 페르소나 캐릭터) 변희봉에서. (살인의 추억에서도 구희봉이었을꺼다 아마) 박강두는 송강호에서. 박남일은 김남일에서. 박남주는 김남주에서 따온것 같다면 나의 오버일까.

* 답답했다. 한없이 답답했다.

* 남주가 양궁선수라던가 분명 화염병 던지던 시기에 대학을 다니지 않았을듯한 박해일이 화염병 제조귀신이고 민주화운동 했다고 나온느걸 보면, 아예 만들때부터 유럽을 노리고 만든 영화 같다. 역시 치밀한 봉씨.

* 다시 보고 싶을만큼 영화가 좋았으나 저게 대체 전국민이 열광하면서 볼 소재일까.
  왕의 남자 때도 도통 저걸 어떻게 천만이 보냐고.. 라고 싶었는데, 내가 대중을 너무 낮춰보는건가.
  우리 본부장은 내일 10살 7살 어린 자녀들과 보러간다는데 걔들 데려가면 뭘 알까..
  지식인층 / 좌파들만 무서워할 영화인것 같은 공포영화인데.

* 예상대로 포털 영화란에 가보니 액션이나 블록버스터 기대했다가 실망한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별점 낮게 준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이었는듯. 차라리 마케팅을 그렇게 하지 말지..

* 사실 맨 마지막 미국 특파원의 대사가 젤 웃겼는데. 그거 참 스포일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