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고민중. 잡담 2006. 8. 17. 11:49
도무지 서울로 출퇴근이 안되는, 그래서 전세가격이 무지무지 싼,
그러나 매매 가격은 매우 비싼, 용인 구성지구의 집을 질러버리는 바람에 수중에 돈이 없습니다.

전세주고 취득세 내고 난 다음에 남친 돈 탁탁 털고 나니 (제돈은 이미 혼수에 탁탁 털었음)
(대출은 이미 집사느라 2억 5천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없음.)
딱 1억 4천 5백 남아요. 이 정도의 돈으로 서울에서 전세를 들어가려니 답답하군요.
마포/행당/옥수/하왕십리/금호/상도/대방/본동/노량진 다 돌아봤는데 쉽지 않습니다.

  1. 최대 1억 4천 5백 넘겨서는 안됨 ㅠ.ㅜ 실제 시세는 인터넷 시세보다 최소 2000 정도 비쌈;;
  2. 출퇴근 편한 지역 - 한명은 여의도, 한명은 강남
  3. 가급적 1999년 이후 세워진 새 아파트
  4. 혐오요인 없고, 생활여건 좋은 것은 필수. 대규모 단지면 더 좋고.
  5. 가급적 30평대 또는 거실이 넓은 계단식 아파트
  6. 남부순환도로 라인은 싫어;; 대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7. 진입로와 주차장 여건은 필수로 좋아야 함.

    라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략
염창동 이너스내안에 / 32평 / 2004년식
가양동 보람쉬움 / 32평 / 2006년식
가양동 한강타운 / 31평 / 1993년식
이 가시권에 들어왔네요.

그러나 너무 강서쪽으로 치우쳐져있고, 워낙 제 홈타운이라. 이쪽에 신혼살림을 세우는데 제 입장에는 살짝 부담감이 생기네요. 혹시 1~6번 원칙에 어느정도 맞물리는 아파트를 알고 계시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벌써 집 구하기 밖으로 나다닌지 5주차;;;
결혼전에 집 구하러 다니다가 얼굴 완전 탔음. 누가보면 휴가 갔다온줄 암.

그러나 예산은 1주일이 지날때마다 "파격적으로" 떨어지고 있음. 이것이 미칠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