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본인의 계급에 따라 투표하는게 맞습니다.
자기 이익만 생각한다고 강남 3구를 욕할 것이 아니라,
강남에 필적할만큼의 부를 갖고 있음에도 민주당 양천구청장을 뽑은 목동을 칭찬합시다.
서울 전체에서 사교육이 제일 심한 동네인데도 곽노현을 뽑은 목동을 칭찬합시다.

단일화 시키지 못했다고 진보신당을 욕하지 맙시다.
단일화 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뽑으면서 본인들의 이익도 잘 차린 민주노동당을 칭찬합시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에서 졌다고 의기소침 하지 맙시다.
대신 우리는 3년 후에 한명숙 대통령 후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때부터 이어진 전국 득표수로 보자면, 대선에서는 한명숙 대통령 후보 당선이 유력합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 헐뜯을 타이밍이 아닙니다.
서로 격려해주고 악수할 타이밍입니다.

우리는 지지 않았습니다.
전국 득표수가 보여주고,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이 보여줍니다.
지역색 없던 강원도와 충청도, 인천에서 이겼습니다. 서울도 박빙이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조금은 눈치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명숙 후보가 이번에 보여준 정책에 대한 미진함, 이미지선전이 떨어졌던 것등을.
과거 노무현 후보가 후보시절에 보여준 엄청난 능력과 인력풀등을 다시 동원해서
본선인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갑시다.
2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