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iority pass도 있고, 비즈니스클래스로 가는거라 라운지 두개 이용중. 아시아나 라운지는 술과 음료만 많고 먹을건 전무해서 허브라운지로 옮겼더니 여긴 먹을것만 좀 있고 술과 음료는 전멸. 예전의 대한항공 라운지 만한데가 없구나. # → 미투에 썼던 말.

먼저 안가보던 곳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아시아나 라운지를 입장. 처음엔 우아우아 고급고급의 분위기에 와 짱이다 연발. 막 특급호텔 1층 같잖아.


이런 식으로 책들로 서재 같은 분위기를 마구마구 내고 있는데..

사실 뒤집어보면 이렇게 모양만; 이 책은 디킨스의 책이라는 뻥이던가;

하/지/만.
라운지 이용의 목적을 "먹을 거"로만 설정해 놓은 임수진에게는 크나큰 실망을.
세팅되어 있는 음식은 딸랑 이것 뿐임. 다 먹은거 아님 자리도 없음. 정말 이것 뿐임.

빵도 이게 전부


샐러드도 이게 전부


이거 외에 더운 요리 - 감자랑 미소스프 딸랑 두개 있음.

그래도 술종류와 탄산음료종류, 커피와 차 종류는 정말 많음.
그리고 컴퓨터 시설도 되게 잘 되어 있음.
뭐 생각해보면, 비즈니스클래스는 어차피 기내식이 잘 나오니까 음료/주류만 신경쓰자라는 컨셉일수도 있는데.

하지만 해당 시각 - 오후 8시 30분. 배가 고파 죽겠는 임수진 부부는 못 참겠어서 떨치고 가까운 허브라운지로 넘어감.


허브라운지는.
대합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말 고속터미널 대합실 같이 생겨버린.
아시아나 라운지는 스튜어디스 언니들이 서빙 봤는데, 여긴 티셔츠 입은 직원들이 다녔으니 느낌도 딱 그렇고.
컴퓨터도 후지다. PC 열 대쯤 있는데 그중 인터넷이 안되는 PC가 두대;

그래도.
먹거리는 훨씬 많음. 늦은 시간이라 리필이 안되서 헐렁하지만, 이용객들은 다 먹을만한 수준.
(라운지에 사람이 별로 안옴)

하지만

음료는 이게 전부. 특히 커피코너는 정말 안습. 디카페인 커피는 맥심 인스턴트 뿐이야. ㅠㅜ
끄레도르 아이스크림도 모조리 사라져버렸고.
4월에 왔던 남편의 증언에 따르면 술은 더 많았다고 함. 지금은 늦어서 뺀것 같다고.
하지만 정말 이건 심하잖아.

그래서.. 조언을 한다면. Priority Pass도 있고,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도 탄다면
(마티나 라운지나 대한항공 라운지는 최근에 안가봐서 모르겠음. 둘다 최근에 간게 3년전인가.)
허브라운지에서 배를 채운 후,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음료/주류를 마시면서 쉬는 편이.

하여간 다시한번 최근 3년 이내에 마티나랑 대한항공을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그곳 두군다 이 수준이라면..
굳이 10만원 들여서 PP카드 받겠다고 플래티넘 카드 발급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짐 싸기 전에, 몇몇 필수품들에 대해서 문의메일을 보냈다.
별거 아니지만, 짐쌀때마다 꽤 까다로운 것들이어서.
안 싸갔다 안주면 사야하고, 싸갔다가 있으면 또 후회하고.

객실 클래스 : 풀빌라

- 칫솔, 치약 : 요청에 따라 제공.
- 바디클렌저 스폰지로 쓸만한 목욕용 수세미가 욕실에 비치되어있음.(Luffa 라고 함)
- 면도기 : 요청에 따라 제공.
- 실내용 슬리퍼와 실외용 슬리퍼. (체크아웃 이후에 집에 가져갈꺼면 추가비용 내야 함.)
- 비치백 (체크아웃 이후에 집에 가져갈꺼면 추가비용 내야 함.)

살라푸켓은 비치 햇도 준다고 해서 이것도 물어보니까, 비치햇은 안준다고 함.

  • 전주영화제 와서 아이언맨 조조 본다 #

  • 삼백집에서 콩나물해장국, 영화제 관람객으로 초만원 #

  • 여긴 Daum라운지. 시내님이랑 자영님에게서 지프에서 yozm mms이벤트를 한다고 들었는데 어디에도 mms특번을 찾을수없다, 심지어 Daum 라운지에서 조차도 #

  • 전주에 와서 알게된거 3가지-1.차들이 매우 쌩쌩 달림 2.극장이 한동네에 엄청 몰려있는데 주차장은 안딸려있음 3.커피숍이 아직은 많이 부족, 그 중 한군데 운좋게 자리잡음 @브라운시티 #

  • 박신“예” 탑승차량? 정말 박신예라고 있나? #

  • 김동원 회고전 상계동 올림픽 : 1986년 철거민의 현실과 2010년의 상황이 동일하다. 8개월 뒤 성화가 1분간 통과한다고 집을 못짓게 한 코미디는 2010년의 지도자는 선거로 뽑힌 사람들이라는 코미디로 상쇄하기로 하자 #
  • 베테랑칼국수,외지인은 거의 없이 전주가족단위식사객으로 초만원. 쫄면은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고 칼국수는 정말 맛있고 만두는 맛있음. 단 전주치고는 비쌈. #

  • 신호등 집합 #
  • TV프로그램 중 제일 좋아하는 다큐 “3일”이지만, 오늘 방송되는 홍대앞편은 홍대앞의 수많은 면중 극히 일부분을 발췌후 어느 특정부분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 홍대 주민이라 조금더 관심을 두고 봤지만, VJ특공대와 별다르지 않은듯 하여 좀 실망. #

이 글은 로파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9시에 출발했는데 아직 오산도 못왔다. 점심을 전주에서 먹겠다는 꿈은 사라지고. 영화도 못볼듯 #
  • 차령산맥을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
  • 4시에나 전주도착, 한옥숙소가 모두 품절되고 잡은 해딸들민박은 마치 kbs1의 가족드라마 세트장 같은 “현대식”한옥이다 #  
  •  전주한지축제 때문에 한옥마을주변이 매우 복잡하다. 그 가운데 들어온 교동다원은 안정감을 준다 #

  • 전주 교동다원의 황차 #
  • 양반가 한정식 중 메인디쉬 나오기전 밑반찬들 #
  • 1차메인디쉬 #
  • 이젠 다 나온건가, 앞으로 더 나올것이 있는가. 오늘 나의 소원풀이날이다 #
  • 하데비치 : 1.15분이면 될 스토리를 왜 110분이나 하는거냐. 2. 대체 헤어누드는 왜 나온거지? 3. 아무튼 프랑스놈들은 변태! 4. 이 영화가 까이에 뒤 시네마 10선이라니 내가 보는 눈이 없는건가 #
  • 왠지 내가 다니던 치코대학필도 나고 청담동필도 나는 전북대학교 #

  • 전주에서 가맥으로 제일 유명한 전일슈퍼. 영화제 손님들로 완전 장사진 #
  • 드디어 먹는구나 전주 가맥 갑오징어 @ 전일슈퍼는 못들어가고 근처 다른 가게 #
  • 무려 북어 수제비가 서비스 #

이 글은 로파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드디어! 모든 계획이 정리되었다.
미리미리 계획을 다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이제부터는 잊어야지.


1
일차

18:00 회사 조퇴

18:20 강남공항터미널 탑승수속 (OZ747 비즈니스)

19:30 인천공항터미널 도착, 인터넷 환전액 찾기, 면세점 물건 수령

20:20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남편 도킹 (남편은 인천에서 탑승수속)

21:20 비행기 탑승

01:40 비행기 하차

02:20 짐 찾고, 호텔 바우처, 핸드폰 수령 (시골집)
02:40
숙소 체크인

 

 

2일차

09:00-10:00 조식

10:00-13:00 뒹굴

13:00-14:30 로컬식당 탐험 (산책 및 식당찾기, 식사 후 귀가)

14:30-18:00 뒹굴

18:00-18:30 선셋 칵테일 (허니문 특전이라 공짜. 결혼 5년차에 허니문;;)

18:30-18:50 나이양비치 이동

18:50-19:50 나이양비치 맛사지 (Baan Chaba 등)

19:50-20:00 옥토퍼스로 이동

20:00-21:00 옥토퍼스에서 식사

21:00-21:20 귀가

21:20-22:00 트리탑하우스 칵테일

 

총 뒹굴시간 6시간30+2시간

 

 

 

3일차

08:00-09:00 조식

09:00-12:00 뒹굴

12:00-13:00 빌 벤틀리 펍 + 스웬센

13:00-17:50 뒹굴

17:50-18:20 선셋 칵테일 (허니문 특전)

18:20-18:30 JW메리어트호텔 이동 via 버기

18:30-20:00 JW메리어트호텔 긴자 (메리어트골드카드 사용)

20:00-21:00 빠통 렛츠릴렉스로 이동 (시골집 차량)

21:00-22:00 렛츠릴렉스

22:00-24:00 아룬쏨 등 탐방

24:00-25:00 귀가

 

총 뒹굴시간 7시간 50

 

 

4일차

09:00-10:00 조식

10:00-12:00 뒹굴 + 짐싸기

12:00-12:30 체크아웃 및 짐 맡기기

12:30-15:30 메인 풀장 (풀바에서 식사)

12:00-13:00 뒹굴 (late checkout 지원 경우)

13:00-14:00 룸서비스
14:00-14:30 체크아웃 및 짐 맡기기
14:30-15:30 메인 풀장

15:30-16:20 짐톰슨아울렛으로 이동 (시골집 차량)

16:20-16:50 짐톰슨아울렛

16:50-17:00 수코스파로 이동

17:00-20:00 수코스파

20:00-20:30 빠통으로 이동

20:30-21:30 쏭피뇽 식사

21:30-22:45 빠통 구경

22:45-23:25 공항으로 이동
23:25-25:25 비행기 대기 (OZ748 비즈니스)

 

총 뒹굴시간 : 2시간+1시간

 

 

5일차

09:25 비행기 하차

10:25 공항에서 빠져나오기

11:25 강남공항터미널으로 이동

12:00 출근


이로서 1일 휴가, 1 조퇴, 1 외출의 놀라운 계획.


아난타라의 리조트 시설이 뽀다구는 나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리조트이므로 많은 부분 가까운 메리어트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이를테면 메리어트에 셔틀버스가 있다는데 거기를 이용해볼까?
메리어트 해변에는 맛사지 해주는 아줌마들이 있다는데 그리로 가볼까?
가까운데 터틀빌리지라는데에 그나마 로컬식당이라고 두개 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가까울까?
이걸 알기 위해서는 메리어트와 아난타라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알 필요가 있었다.
이럴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구글맵이다.


먼저 Anantara 와 Mariott 를 검색하다.
참고로 아난타라는 888 Moo 3 Tumbon Mai Khao 이고, 메리어트는 231 Moo 3 Tumbon Mai Khao 이다.
한마디로 같은 동네 번지만 다르다는 것이지.

먼저 같은 아난타라, 같은 주소지만 한 군데는 20.6km 가 떨어져있는 것으로 나오고 한군데는 1.1km 떨어져있다.


I. 우선 주소를 제대로 못찾는다는 것에 실망.
또한 같은 주소DB에 다른 좌표라니 이게 말이 될까
라는 과거 검색기획자의 궁금증 한번 더.
게다가 검색순위 1번이 더 엉뚱한 좌표다.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3번을 택했다. 지도를 보았다.


음 말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정말 1.1 km 는 걸어야 한다는 거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글어스를 밑에 깔아보니..

II. 이게 뭐요.. A번 아래에 무슨 리조트가 있소?!!

물론 위성사진이 아난타라가 건립되기 전에 찍은 사진일 순 있다.
그/러/나

모든 리조트 후기에 JW메리어트, 메리어트 마이카오비치클럽, 아난타라, 살라푸켓은 나란히 붙어있다고 나와있으며.
심지어 이런 사진도 있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swj126/150069776128
메리어트 마이카오비치클럽에서 바로 보이는 아난타라 풀빌라.
이정도 각도의 사진이 나온다면 절대 저 위치여서는 안된다... 훨씬 가까워야지.


그러나 더 어처구니 없는 것도 있다. 바로 아난타라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구글맵.

저걸 열라 확대하면..
위에 빨간게 JW메리어트 그림. 여기 찍은 아난타라랑 한 5km는 차이 나겠네.
이건 구글맵의 실수가 아닌 것 같다. 아마 아난타라 측에서 자기네 위치를 설명할려고 찍은 모양인데..

근데... 아무리 봐도 해외 지도사이트는 정말 구글맵 밖에 없다.
푸켓 관련 지도 제공 사이트 열라 뒤져봐도 마이카오 비치 주변을 보여주는 지도는 오직 구글 맵뿐.
나름 지도 포털 사이트 worldmapfinder 에 봐도 http://www.worldmapfinder.com/Kr/Asia/Thailand/Phuket/
마찬가지다.
그러나 구글맵이 뭐 이따위니까....

구글맵에는 아난타라만 잘못 나와 있는게 아니다. 아난타라와 메리엇 사이에 유일한 쇼핑타운인 터틀빌리지 (889 Moo 3 Mai Khao)도 똑같은 상황이다.

하여간 그래서래.
유일한 마이카오 비치 지도는 이것 뿐.
역시 구글 맵인데 나름 이 사이트에서 정교하게 좌표값 잡아서 따로 랜드마크 표식을 해서 제공하는 사이트다.
http://www.phuket-maps.com/maikhao-beach.htm
이 지도는 호텔밖에 안나와서 터틀빌리지는 안나온다는게 답답하고, 축척이 안나와서 거리에 대한 감이 없어 제대로된 설계를 하기 어렵다는 것에는 마찬가지로 미완성된 지도지만.. 그래도 나름 위의 바보 상황에 대한 정답에 가까운 것 같다.



근데 이것도 저기 위에 블로그 사진을 보면 좀 의심이.. 마이카오 베케이션 클럽이 메리어트보다 아난타라에 더 멀다는건데 흠..
예전에 회사 메일로 질문을 보냈었는데.
아마 회사 메일이 회신을 못 받았었나보다.
오늘 다시한번 개인메일로 보내니 20분만에 회신을 받았다.
(점심시간 시작할 무렵에 보냈는데 점심시간 끝나기도 전에!)
아니 회사메일도 지메일인데 왜?!

하여간..
아난타라에서 상세하게 파일들을 보내왔는데..
이거 참 덜덜덜덜.

하여간 어떤 여행사에도 제공하지 않으며 한국어나 영어로 된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도 올라오지 않은
아난타라 푸켓에 대한 정보가 또 올라간다. 막 컨텐츠 마케팅이야 이젠 뭐.



스파메뉴 가격
아유 거참. 아 진짜 미친듯이 비싼 가격이구나.
나름 5성급 리조트들인 인디고펄이나 살라푸켓도 대략 타이맛사지 60분이면 1900밧이면 받는데 이건 뭐 60분짜리 코스도 없고 90분에 3200밧. 게다가 임산부 맛사지는 무려 5900밧. 이거 미친거 아니냐. 거의 만다라 스파급인듯.





상세한 스파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좋다는건 알겠는데 하여간 나는 여기서 못받네.

그리고 식당 두군데와 일종의 '캔들나잇디너'를 제공하는 듯한 Dining By Design의 메뉴도 보내왔다.

La Sala 의 가격은 나름 합리적인데..

La Sala. 예쁜데 싸기까지.




그에 반해..
발리의 앳더 레기안에서 빌라에서 밥을 먹었을때 정말 편안해도 이렇게 편안할 수 없었던 것이 기억나서 점심 한끼 정도는 수영하면서 빌라에서 빌라다이닝을 하려고 했는데.. 여긴 빌라다이닝을 Dining By Design에서만 하나보다.
가격 참 덜.덜.덜.

나중에 인디고펄의 타이레스토랑 블랙진저 의 메뉴도 올리겠는데 (이것도 지난주말 미친듯한 구글링을 통해 입수)
여기랑 가격 너무 비교되네. 아난타라는 푸켓에서 가장 비싼 리조트로 이름을 날리고 싶었나보다.
아만푸리 처럼 시설보다 비싼 것 때문에 올라가는 리조트가 되고 싶었나.

혹시 그냥 룸서비스는 따로 있지 않을까. 좀더 알아볼까.
(후에 수정해서 덧붙임) 웰빙허니문에 올라온 후기를 보니 해산물 볶음밥 (아마 카오팟이겠지) 을 룸서비스로 시켜드신 커플의 후기가 보인다. 아마 라 살라에다 시켜먹을 수 있나보다. 그럼 괜찮다.



그외 양식당인 See.Fire.Salt의 메뉴도 있다. 여기 사진은 예쁜데..


꽤 신뢰하는 여행리뷰사이트인 tripadvisor (http://www.tripadvisor.com/) 에 나와있는 리뷰어들의 평은 거의 극악.
그래서 여기는 가비압게 제끼련다. 타이 가서 양식 이나 일식 이나 중식 정찬 먹는 것도 웃기고..
역시 이번에 푸켓 자유여행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너무나도 없다는걸 뼈저리게 깨닫고.
밑에 piscean님 코멘트 보고 생각나서,
역시 JW메리어트 매니저에게 메일 보내서 물어온 결과를 블로그에 올리기로 결심.
나 이러다 푸켓 여행책 낼 기세;;  하여튼 요즘 내가 블로그에 올리는 푸켓 정보는 다 초 레어 정보라는.

원래 예전에는 모객 좀 할려고 JW메리어트 에서 빠통으로 셔틀버스를 꽤 자주 다닌 모양인데..
요즘은 JW메리어트가, 리조트에서만 노는 손님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셔틀버스 운행조건을 확 줄인 모양이다.

그래서 현재는 딸랑.

JW 메리어트 →  빠통   : 14:00 PM, 17:00 PM, 19:00 PM
빠통 (Courtyard Patong)  → JW 메리어트 : 18:15 PM, 23:00 PM

요금 : 인당 350바트 / 편도.  인당 700바트 왕복  (뭐야 왕복이라고 깎아주는 것도 없잖아;)
Minimum charge 2 person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2인 이상 탑승 가능인지, 2인 이상 모객되었을때 출발 가능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고로.. 택시와 딜 잘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택시 딜 잘하면 7~800바트에 간다고 한다. 하지만 택시타는 것은 장소와 시간의 자유가 있잖아.)
그리고 몇시에 나갈지 모르지만 기사 딸린 렌트카 쓰는 것과도 크게 차이가 없다는.
이거 뭐....




미투데이에서 배달오는 글을 보면 알겠지만, 5월에 푸켓으로 가는 여행을 준비중이다.
결혼하고 나서도 벌써 세번째의 휴양지 여행이다. 프랑스/체코와 일본을 더하면 결혼하고 난 후 5번째 해외여행이고.
물론 결혼전에도 휴양지 여행을 꽤 갔었다. 그러나 결혼전과 결혼후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신혼여행을 럭.셔.리.로 다녀온 것.

사람이란 참 간사하여,
눈이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야지 낮아지지 않는다.
차를 한번 타면 점점 커져야 하고, 집도 한번 들어가면 점점 커진다.
12년전에 비해 내 월급은 3배가 넘었는데 여전히 전전긍긍하는 것은 똑같고.
스피커도 한번 좋은 스피커를 경험하게 되면, 귀를 "버리게" 된다.

그리고 여행지 조차..
남편이 이런데 언제 가냐고 열라 펌프질 해서 골랐던 신혼여행지의 몰디브 원&온리 리시라의 경험으로
그 다음에는 그래서 항상 6성급을 찾게 된 것이다. 된장 주제에;;
우유값 계란값 한푼 한푼 아껴서 여행지 가면 훌렁훌렁.

이번에는, 애 낳으면 한 2년간은 해외 나가는건 어려울것 같아서.
그리고 애 낳기 전에 해외여행 가라는 간곡한 주변 엄마들의 바람넣기에.
매우 널널하게 남아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그 유효기한이 걱정되어.
그리고 재작년과 작년 모두 동남아를 다녀온게 아니라서 동남아가 너무 생각이 나서.
아시아나 직항기가 가는 6시간 이내의 도착지인 푸켓이 올해 여행으로 선정되었다.

썰이 길었다.
하여간 중요한 건 푸켓이 목적지고, 이 중 럭셔리 리조트는
라차, 트리사라, 아만푸리, 아난타라, 에바손 하이드어웨이 정도 였다는 사실이다.
====> 하나같이 푸켓 다운타운인 파통과 상당히 멀다.

푸켓다운타운과 상당히 먼 라차, 에바손 하이드어웨이를 제끼고.
가격대비 시설이 떨어지는 아만푸리를 제끼고,
2+1 프로모션이 없는 트리사라를 제끼고 나니 아난타라 하나 남았다.

럭셔리까지는 아니고 부띠끄 정도인 트윈팜스와 까따따니 더쇼어도 굉장히 오랫동안 후보군에 있었지만,
모텔이나 펜션 같다는 남편의 말에 그것도 제꼈다.
내가 살면서 내 남편에게 가장 인정하는 것은 안목 하나는 기가막히게 좋다는 것이다.
그 상품군에 대하여 아무것도 배경지식이 없어도, 뭐가 비싸고 뭐가 싼 건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그러나 아난타라 역시 멀다.

빠통과 거의 4~50분 거리. ㅠㅜ  택시로 빠통 왕복에 5만6천원에서 7만원은 나온다.
발리에서의 클럽앳더레기안이 내 생애 최고의 숙소로 자리매김한 것은 시설이나 서비스가 최상급이면서도
스미냑 괜찮은 동네까지 10분이면 갈수 있는데다가 무료 리무진 서비스가 계속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먹거리는 한끼는 때우겠는데.
(나이양비치의 옥토퍼스가 유명. 여기도 택시비 왕복 2만2천원은 나옴.)
맛사지샵은 아무리 뒤져도 없다. 
나이양비치에 한두 군데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너무 구질구질해서 두번은 못갈것 같다.


거기서부터 주말내내 구글과 투쟁하다.
한국어로는 아난타라와 JW메리어트가 있는 Mai Khao 로컬 맛사지샵에 대한 정보는 단 1바이트도 없다.
왕복 택시비 2만원 나오는 나이양비치도 한군데 사진 하나 나온게 전부다.
결국 영어와 싸우기로 했다.


그래서 얻은 나의 전리품들. 무려 홍콩 사이트, 대만 사이트, 싱가폴 사이트까지 뒤진 결과다.
한국어로는 단 한 바이트도 없는 나이양비치의 정보인 관계로..
내 오늘 몇 바이트 올려본다. 앞으로 푸켓 JW메리어트나 인디고펄, 아난타라, 살라푸켓에 갈 수많은 여행자를 위해.

왜 정작 아난타라 스파 가격은 없고, 그 옆의 JW메리엇 스파 가격은 없을까 할텐데..
아난타라는 이미 오래전에 메일을 보냈으나 메일을 현재까지 씹고 있고,

아난타라에서 다시 메일 받음. 그래서 새 포스팅을 올렸다.
2010/03/10 - 아난타라 푸켓 스파 및 레스토랑 메뉴


JW메리어트는 너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비싸기로 그 유명한 만다라 스파가 입점되어 있는것.


나이양비치 인디고펄 스파 정보
- PDF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말에 인디고펄 매니저에게 메일로 받은 거에요.
- 너무 당연하겠지만, 유명 리조트인 인디고펄 내에 위치한 스파입니다.



나이양비치 Zi Spa 상세 정보 (링크클릭)
- 나이양비치내에 있는 스파이고, 공항에서 픽업 또는 공항 센딩이 가능한 스파입니다.
- 로얄스파에서 운영하나 시골집 등 한국 여행사에서 맺어져있는 로얄스파 프로모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3/32 Moo 1, Ban- Naiyang, Tumbon Saku, Amphut Thalang, phuket 83110 Thailand.
Phone: (66) 76 317 417  Fax: (66) 76 317 418

나이양비치 Zi Spa 가격 정보 (링크클릭)
대략 타이맛사지 60분 1600B, 아로마맛사지 60분 2250B,
제트렉 테라피 120분 3860B, 각종 3시간짜리 테라피 패키지 5600B

마이카오비치 살라푸켓 스파 가격정보
- 살라푸켓 리조트 안에 있는 스파입니다.

그리고 한두어개 발견되는..
나이양비치 인디고 펄 옆 로컬 맛사지샵
Baan Chaba (링크클릭 : 이건 어느분 블로그..)
Sea Beach Massage (링크클릭)

아아아아.. 이건 아니잖아.. ㅠ.ㅜ



하여간

빠통이랑 멀다보니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갈만한 오리엔탈 드 푸켓이나 렛츠릴렉스, 바디앤 마인드 수준은 없고
아주 비싼 것과 아주 싼 것들이 모여있는 난감한 형국입니다.
저는 그래서 아마 차를 렌탈해서 오리엔탈 드 푸켓이나 렛츠릴렉스로 나가봐야 될것 같아요. 엉엉.
  • 메종기와 디너코스때 미리준비된 커트러리들-왼쪽에도 이만큼의 포크가…ㄷㄷㄷ(me2mms me2photo 식미투) [ # ]
  • me2photo

이 글은 로파님의 2009년 11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결혼기념일이다.

남편 회사에서 결혼기념일이라고 나온 롯데백화점 20만원권을 상품권 깡해서 19만4천원에 팔고
이 돈으로, 다시는 갈수 없는, 한번 갈려고 마음도 못먹어본 비싼 프렌치를 먹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미리미리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과연 인당 8만5천원*110%가 이런말을 들을 자격이 있을까 싶지만) 
매봉역 아꼬떼를 예약했다. 

중간에 몇번이나 이게 미친짓 아니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야말로 꽁돈인데, 이걸 이럴때 써야지, 우리가 또 언제 프렌치를 먹어보나 싶어서.
솔직히 좀 많이 들뜨기도 했다.


그/러/나.

갑자기 예약 전날 6시에 아꼬떼에서 상을 당했다고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전화;;;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짐.

서울의 그 좁은 땅에서, 특히 고급 레스토랑 쪽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딸려..
하루전이면 무조건 예약이 안된다고 봐야 하는데; 대체 어딜 가니!!!

뭐 급하게 돌려본 전화는 모두다 예약이 끝나고..
이럴때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내 주변 최고 고급의 입맛을 소유한 그녀 - 마님.

그리고 그녀가 제시한 곳은.
정말 어쩌면 아직 예약이 안될수도 있겠더라. - 다 초초초 비싼 곳;;;

하지만, 원래 평균 외식 가격 인당 2만원 이하, 기념일날 최대 지른 경우 인당 5만원이었던 우리였던지라.
이미 인당 9만3천오백원짜리를 지를때 개념은 상실했던 것이다. 지름신의 법칙은 어쩜 이럴때도 유효한거지.
인당 12만원*110%= 132,000은 "고작" 4만원만 더 비싼거잖아? 이렇게 된거지.
이미 93500원에 벌벌 떨었던 기억은 다 잊고서.


하여간. 

메종기와 / 통의동 98-22 / 
이동네가 워낙 동 하나하나가 작아서. 대충 요즘 '효자동 맛집'으로 불리는 동네라고 생각하면 됨. 
두오모 있고 쿤스트독 있고 등등.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maisonkiwa

(1) 네비의 주소는 믿을 것이 못됨. 도드람치킨 주변에서 엄청 헤맸음. 블로그에 나온 약도도 믿을게 못됨,
결국 도드람치킨에서 웨이터분이 나오셔서 데려다 주심.
(2) 옛날 한옥동네 답게 길이 좁음. 남편차로 갔는데, 골목길에 주차되었던 차가 만일 3.0 급이었다면 못들어갔음;;
(3) 생각보다 입구는 매우 좁아서 놓치기 딱 좋음. 안에 들어가면 적당히 넓음. 마당도 있고.
(4) 근처의 끄레아 주차장에 주차하면 2시간 무료.


지윤언니를 위한 후기 : 
디너 코스가 식전주와 뒤에 마카롱과 차까지 포함하면 14개 코스가 나옴. 
안적어봤는데 기억해보자.

1. 빵 - 빵도 맛있음. 버터도 맛있음.

2. 모에샹동 (또는 스파클링 워터)

3. 오늘의 아뮤즈부쉬 - 이거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맛있었삼

4. 아보카도 킹크랩 파르페 - 이건 킹크랩에 아보카도 크림을 올렸던가. 하여간 맛있었음

5. 살구를 곁들인 푸아그라 
- 입안에 들어왔을때 첫맛은 아주 훌륭한데, 삼킬때쯤은 너무 비려서. 식감이 좋지 않고 비린내가 나서 결국 난 남겼음.

6. 스켈럽 얇게 저며서 그 위에 감소스를 올린.
 - 관자를 삶았는데 어쩜 이렇게 포를 뜰수 있을까 신기했음. 역시 괜찮은 맛. 뭔가 서브쉐프가 불쌍하기 시작

7. 갈릭스프 - 마늘이 정말 많이 들어갔고, 버터가 듬뿍인데 좀 탄듯한 맛. 그래도 아주 맛있었음. 여기서 너무 먹은게 나중에 배터진 지름길;

8. 파인애플소스와 감자칩을 곁들인 오리가슴살 
- 그냥 평범한 오리가슴살이었음. 그 위에 올려놓은 감자칩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진짜 궁금. 스켈럽때도 그랬고 테크닉적으로 대단히 훌륭하다는 인상이었음. 

9. 타르타르소스 농어구이
 - 예의 그런 농어구이. 양식 치고는 맛있으나, 난 역시 생선은 한국/일본식으로 구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기에;

10. 애플샤벳 - 맛있긴 한데 좀 많이 담.

11. 메인요리 / 나는 한우등심, 남편은 양갈비 
- 양갈비는 굽기 옵션이 없고, 한우등심은 미디엄. 양갈비는 크리스피하게 구워냈음. 양갈비 양이 좀 작다고 남편 투덜.
나는 이미 배가 터질것 같기 때문에 충분. 그러나 한우등심의 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나는 살짝 좀 별로. 맛없진 않지만 3만원짜리 3코스 스테이크 맛과 별 차이 없음.

12. 디저트 - 뭔지 기억이 안남.

13. 커피 & 차 - 네스프레소 캡슐박스랑 허브티 박스 들고 와서 설명해주면서 고르라고 함. 

14. 마카롱 및 아주 조그만 케익 - 세상에서 제일 조그만 마카롱을 보게 될것;; 그러나 완전 맛있음.

두줄요약 : 14개중 12개가 완전 맛있고 깊은맛인데, 푸아그라의 비린내가 너무 심했고, 메인요리가 가격에 못미쳤다는 것. 
재료를 워낙 신선하고 좋은 것을 쓰고, 쉐프의 특유의 미각보다는 테크닉을 통해 요리가 맛이 있는듯.

가격 12만원+10% / 1인 = 264000원

분위기도 좋고. 테이블도 5개 정도 밖에 안되고.
디너웨어도 좋고, 마당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vvip를 모신다면 괜찮을만한 그런 코스. 프로포즈하기에도 괜찮은 그런 코스.
하지만, 그런거 아닐때 그 돈을 내고 가긴 좀 그렇다.

근데 단품으로는 한번쯤이면 가보고 싶은데, 
정작 메인요리가 맛이 별로라 
알라까르떼로 시켰다가 후회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그게 좀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