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 - Nightmare music 2007. 8. 22. 14:03


CD 도착이래 하루종일 꽂고 산다.
8월 지름내역 music 2007. 8. 17. 21:53
밑에 글 쓰고 난것이 생각난 것이.
남의 지름내역 보면서 괜히 시기하지 말고
내가 지르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했다.

지름은 취향의 문제인 것이고.
나 역시 남들이 보기에는 사치라고 생각할지 모르는 지름이 있는데
그것은 남편과 나의 공통적인 정서인
"저작권 침해에 심한 알레르기"로 인한 문화 컨텐츠 소비욕이다.
그래서 우리집엔 매달 DVD 사시는 분과 매달 CD 사는 사람이 같이 산다는;;


자, 우선 8월엔 Black Eyed Peas 공연을 보고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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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 다시 생각해도 자리 예술!
공연이 예술이었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작년 펜타포트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이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춤을 추지 못한다는 점이었는데
그 아쉬움 말끔히 해소.
역시 pop 공연은 한국에서 봐야 제맛이다.
간만에 한국 관객들에게 탄복하고 왔다.


그리고 8월에 산 음반 내역.
문제는 다 들을 수 있는가 다. 어찌나 차만 타면 라디오만 듣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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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1호점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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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 PESAD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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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 Where The Story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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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룰즈 / MOJITO



지금 보니 죄다 가요다.
뭐 가요 스러운 가요는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
소울메이트 OST music 2007. 1.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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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음반을 샀다.
간만에 사는 음반인데, 너무 오랫만이어서 그런지
빚 2억4천 있는 -그나마 천은 갚았네- 가정주부인 주제에
지름신을 오지게 발동, 한꺼번에 4장이나 샀다.
내 용돈 내가 다 쓰던 시절에도 한달에 3장이 맥시멈이었는데.

어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4장을 샀는데. 정말 하도 오랫만에 산 음반들이라서
Damien Rice 라던가 John Legend의 새앨범이라던가
전부터 벼르던 Michael Buble 등등..
정말 1년 넘게 벼르던 앨범을 샀음에도.

제일 먼저 손이 간 것은, 음반 설명도 들어보지 않고, 미리들어보기도 하지 않고, 음반 리뷰도 보지 못하고, 사용자평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Lasse Lindh 의 수록곡 하나와 '아 그 드라마 음악이 참 좋았지' 라는 기억과 오직 'Lupin Record'라는 제작사 명 이 세가지 때문에 그야말로 충동구매한 바로 이 앨범이다.

그런데! 좋다! 좋다! 좋다!
정말로 좋다! 이 드라마 정말로 정말로 음악이 좋았구나!
다른 앨범은 전혀 손이 안가고, 당분간 내 차엔 이 앨범만 주구장창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다.

근데 이제서야 알게된 사실. 이 드라마의 선곡은 음악감독이 한게 아니라 '조진수 작가'라는 작가가 같이 선곡을 쓴 것이었다. 이 앨범에는 조진수 작가가 곡 한 곡 한 곡 선곡의 평을 한 2줄 정도씩 담은 소개말이 실려있는데, 아 정말 좋은 음악을 많이 아는 작가의 존재라는게 얼마나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소울메이트 OST 대충 들어보기.
(배경음악 검색 특성상 꼭 나온다는 보장 없음. 그래도 클릭 몇번만 하면 전곡 무료 청취 가능)


조진수 작가는 안녕 프란체스카 앨범도 이렇게 냈다고 한다. 아아 사고 싶다;;;
우연히 본 프란체스카 셋 리스트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2006 쌈싸페 music/gigs 2006. 9. 14. 17:08


올해도 가려고 했으나 날짜가 날짜가.. 캐쥬얼&야외 웨딩촬영 하러 가는 날짜일세!
앞으로 유부남을 이끌고 유부녀 슬래밍을 지향했구마잉.

하지만 '무림고수 김장훈'은 좀 별론데?
g들이 궁금해요. music 2006. 8. 23. 15:47

이젠 이런거 누구한테 물어볼지도 잘 모르겠어서..

1. 데니 왜 그만둬요?
2. 호영이 솔로 콘서트 하는거 보면, 음반도 나오나봐요?
    호영이 솔로 콘서트 예매는 잘되요?
3. 태우 이번에 또 피춰링 했던데 걘 음반 안낸대요?
4. 태우 6월에 군대 간다고 하지 않았었어요?


부 제:유쾌한 그대 삶을 위하여
장 르:내한공연
일 시:2006년 9월 24일(일) 오후 5시
장 소:연세대학교 대강당
등 급:만 8세이상
관람시간:120분
상품코드:06002708

아아. 정녕 가고 싶은데 약혼식날.
그냥 눈딱감고 예매해버리고 약혼식 9월 23일날 하겠다고 우길테다!!!  (라고 해봤자 먹힐리가 없잖아 ㅠ.ㅜ;;) 그냥 나중에 환불한다 생각하고 젤 싼 A석 66,000원 2장 예매를 할것이냐 말것이냐 고민중. 1시 약혼식 이후 5시 연대 가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부 제:Lisa Ono "Jambalaya" tour 2006 in Korea
장 르:내한공연
일 시:2006년 11월 1일(수) 저녁 8시
장 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건 평일이니까 갈수 있을꺼야 갈수 있을꺼야.
역시 돈없는 임수진 제일 싼 B석 55,000원 예매 예정
펜타포트 & 진흙 music/gigs 2006. 7. 31. 14:50

밥먹으면서 펜타포트의 진흙에 대해서 설명을 막 했는데..
사람들이 설마 '그럴리가' '아무리 그래도' 라는 반응들이 많다.

생각난 김에 듀나에서본 펜타&진흙 포스팅만 모아봐도 이만큼.
다른데 다 검색하기는 귀찮다. 워낙 많이 모인 공연이었고 또 블로거들이 많이 간 공연이니.

1. 펜타포트 다녀왔습니다. 2일차, 3일차 공연까지 보고 왔고 3일차에서는 체력저하 및 기타등등 이유로 자우림 공연까지만 보고 귀환 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발의 진정한 승리자는 장화 신은 분들이었습니다. 샌들을 선택했던 저는 패자. / 룽게

2. 전 맨발로 다녔는데 편했어요 장화도 머드층에서 쉽게 빠져나올 것 같지 않더라고요
하이트를 재발견했고 한편으로 공짜 펩시를 하도 먹어서 당분간 콜라는 보기도 싫습니다  / 파악

3. 파악 / 저도 맨발로 다녔긴 했는데... 지압효과가 보통 이상이던데요, 황토도 아닌 진흙이어서 위생상 찝찝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예 황토로 다져서 락-머드 페스티벌 해야한다니깐요!)  / Jade 

4. 펜타포트 보고 왔습니다.
장화 안신고 갔으면 그야말로 안습이었을겁니다 - 듀나 / 마르타

5. 정말 이번 펜타의 화두는 장화였지요..장화..
인천재래시장의 장화는 모두 동이났다는 소식.
시장으로 장화사러가신분께 들은건데 신발가게아저씨가 그랬답니다.
대체 젊은것들이 모심을것도 아닌데 장화를 전부 사가니 어찌된일이냐고..
물으니까 음악축제간다고하는데 혹시 설운도 나오냐고 묻으시더라는..
 / 하쓰미블루

(진정 대박 포스트 / 나도 그때 조금만 시간 더 있었으면 장화 사러 갔다왔을거다;;)

6. 그러게요. 장화 사러가니 아저씨가 송도가죠? 하고 물어보더군요. / 마르타

7.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경고하셨듯이, 행사장 내부는 거의 논바닥 수준이었습니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를 입긴 했지만. 정답은 장화더군요. 아시죠? 슬리퍼로 그런 곳을 걷노라면 표면 장력-_-때문에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엔 슬리퍼는 들고 거의 맨발로 돌아다녔습니다. 건강에 좋을거야! 라고 넘겨버리기엔 진흙탕 안에 굴러다니는 담배 꽁초에, 다 마신 음료수 PET병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서 좀... -_-;; / 로이배티

8. 오늘은 비가 그쳤는데도 여전히 머드 페스티벌이더군요. 방금 욕실에서 샌들이랑 발을 씼었는데
배수구가 막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만큼 끝없이 흙탕물이 나오더라고요. / lord

9. (그래도 여전히 머드축제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사실 공연장 가기가 싫어요.) / 나비효과

10. 자금사정으로 못 갈 것 같다가 오늘 것만 가게되어 다녀왔어요
왜 한국에선 이런 락 페스티벌만 하면 비가 오는지
오늘도 락 페스티벌이 아니라 머드 축제를 다녀온 기분입니다... / 파악

11. 여기 머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아예 특산물로 만들던지 (...)
지금 공연장입니다. 상태 그대로예요. 저를 만나실 분은 모 캐이블 방송사의 부스 안에서 개블리를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뭐지???) / 나비효과

12. 펜타포트 황토갯벌 페스티벌 마음껏 즐기다  - 쟈니김 블로그


어쨌거나 돈없는 우리나라는 죽으나 사나 후지락 이나 썸머소닉 낑궈야 롹페를 할수 있으니까.
뭐 비는 뭐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
아니면 쌈싸페 근처에 일본이나 대만 등지에서 갑자기 롹페스티벌이 하나 더 생기던가.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돈 많이 벌기는 이미 글렀으니, 일본아 봄가을에 롹페 하나 더 만들자!

멤버가 없어서리..
생전 락페스티벌 이라는건 가본적도 없고 사진조차 본적 없는 남친을 어르고 달래고 어르고 달래고
결혼준비를 전혀 안하는 것을 구실삼아 협박도 하며 끌고 갔다.

그런데..

(그래도 얘들은 장화라도 신었네..)

우리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고향으로 하는 이모씨는 딱 '압구정 현대아파트 소년'이라
발에 이물감이 닿는거.. 찝찝한거, 끈적끈적한 거 무척 무척 싫어한다.
초중고때 환경이 얼마나 사람의 정서를 좌우하는가를 알려주는 대목인듯.
(근데 그렇게 따지면 난 반포 출신이라고;;; )

압구정소년님은 진흙탕에 빠져 '오 주여~'를 외치고 있고,
나는 이 블랙아이드피스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문외한 아저씨를
이런 진흙탕으로 데리고 온 책임을 통감하며 열심히 장화를 파는 곳이 없나 헤치고 다녔다.
우연히 장화 신은 한정*씨를 목격, 너무 기뻐하며
"장화 어디서 사셨어요?" 했더니 "서울에서 공수"란다.
역시 사람은 정보력이다.

비치 쪼리 파는 곳은 있어도 장화 파는 곳은 없더라. 아아아.
여기서 장화를 3만원씩에 팔았어도 날개돋히게 팔렸을텐데.

어쨌거나.
처음에는 신발 보호에 주력! 하다가 결국은 다 포기하게 된다.
쑥쑥쑥쑥 발목까지 빠져버리니까.
신발 보호할려고 비치쪼리를 샀더니 진흙탕에 떡떡 밑에 스티로폼이 붙어서
걸을때마다 뒤쪽으로 마구마구 튀어댄다.
그리고 발 안쪽으로 진흙이 들어와서 밟을 때마다 아프다. 결국은 맨발이 짱인거다.

키 152cm의 몸으로 락페스티벌 다닐려면 높은 굽이 필수인데,
높은 굽은 고사하고 진흙에 쑥쑥 빠져 묻혀버린다.
진흙에 묻혀서 당근 점프는 안된다.

어쨌거나.
늦게 가서 드래곤 애쉬를 못봤고.
진흙탕에서 사투를 벌이느라 싸이를 못봤고.
너무 지쳐 플라시보를 볼 수도 없었고.
둘다 3일권을 끊어갔지만, 결국 내 목표였던 블랙아이드피스만 딱 보고.

내가 늙고 나서 - 그러니까 음악에 대해서 뭐 별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은 시점에 -
데뷔한 블랙아이드피스에 대해 나는 음악만 들었지 무대를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걔네들이 그렇게 춤도 기가막히게 추는지 몰랐네.
어쩜 저렇게 음악성과 실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할 수가.
진정 니들이 퍼포먼스 라이브의 절정이구나.
좀더 집중도가 높을 실내 공연이었다면 진짜 훨씬 더 훌륭했을텐데.

관객 반응들이 영 뜨뜨미지근해서 이게 왠일이냐 그랬더니
알고보니 다들 플라시보 브라이언 몰고괭들이었단다.
한국에 그렇게 플라시보 팬이 많았나 싶은 그루브 음악팬인게지, 난.

어쨌거나 참 7년전 트라이포트때도 그렇고 이번 펜타포트도 그렇고.
이노무 페스티벌은 참 비가 왠수.
올해는 자라섬도 갈 생각인데 거기도 비가 쏟아지려나.

그나저나......
3개월 후 남편님을 이 지경에 빠뜨렸으니,
앞으로 유부녀 임수진은 쌈싸페를 다닐 수 있을까?
유부녀가 남편이랑 그런데 안다니면 누구랑 다녀, 흑 ㅠ.ㅜ

세상에서 제일 싫은 방송인이 이문세다.
(문득 20년전 나의 페어보릿 연예인이자 방송인이자 가수는 이문세였던 걸 생각하면 정말 안습)

도무지 방송에 대한 준비도 없고, 특히 모르면서 아는척하는데는 질려버리겠다.
모르면서 아는척 하다가 틀린 정보를 제공하면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되나.
이 문제로 2년전부터 되게 싫어했는데 아직도 여전하다.

근데 그렇게 싫어하는 이문세의 방송을 어쩔수 없이 듣는 이유는 바로 그 음악 선곡 때문이다.
음악작가 오수석. 정말 훌륭해 훌륭해 너무 훌륭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 들은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1,2부의 선곡표.

▶ Rainbow In The Sky / Ziggy Marley
▶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 코나
▶ True Love / Ashely Judd + Tayler Hamilton
▶ So In Love / Caetano Veloso
▶ 돌고래 자리 / 이상은
▶ 좋은 냄새도 / 애디
▶ I Go / 럼블피쉬
▶ 추억은 보사노바를 타고 / 비바소울


오늘 들으며 너무 좋았던 곡 다시 들으러 링크.
So in Love - Caetano Veloso
추억은 보사노바를 타고 - 비바소울

아시다시피, BGM 검색 특성상 첫곡이 그 곡이 아닐 확률 매우 농후.
그래도 몇번 클릭 더 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필로우 스피커라는 걸 구입했습니다.
효과가 얼마나 있겠어 하면서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었는데
제가 찾는 바로 그 제품이군요.

저는 음악을 매우 좋아합니다만,
이어폰과 헤드폰은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음악을 안들은지.. 7년이 넘은 것 같네요.
(사무실에서 음악을 안들은지 7년이라니 나의 직장경력은 어느새 정말..)

남들에게 전혀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키보드 아래 정도에 놓고 음악을 실컷 들을 수 있는 스피커를 찾아 헤맸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성능 너무 좋아요. 비록 모노지만 ^.^
왠만한 쇼핑몰에는 다 입점 되어 있으며 22000원입니다.
그래도 서비스상 URL 연결합니다.
http://dir.shopping.empas.com/r/hd.tsp?q=http://www.csclub.com/club/dept/product.asp?pf_id=5000100725297&hsid=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