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아이스탯에 정붙일려고 하고 있었는데 또 난리가 났다.

예전에 태석닷컴에서도 활동안한 이유도,
한잔님이 초대하셨던 그 까페에서도 활동안한 이유도
그 일부 엘지팬 골수 아저씨들의 그 두산에 대한 비하 분위기 때문에 안갔던건데..
아이스탯을 한 한달 지켜보면서 그런 분위기인가 아닌가 보다가 아니다 싶어서
정 붙이고 활동하려고 했더니 결국 비 파울볼 출신 분 때문에 또 난리가 났구나.

아.. 두산을 사랑하는 엘지팬 참 갈곳이 없도다.

다른팀들을 다 포용하는 아량이 그렇게 힘든걸까.

경기.


메이필드호텔에서 바베큐 먹고 가느라 6시 반쯤 도착했다.
누드김밥님 말씀해주신 길은 도저히 알아볼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완전 길치라.. 매립지도로도 어딘지 모르고 부천에서 헤매고.. ㅜ.ㅡ)
공항-48번국도-김포IC-외곽순환도로-장수IC-지하차도-고가도로-문학IC
로 가니 딱 35분만에 도착 & 돌아오는 길도 딱 30분만에 도착.
목동에 현대만 들어왔어도 3개 구장을 다 40분내에 갈수 있는 필살 입지인데 아쉬비.


그러나 김성근 감독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있게 들어갔으나.
이미 5회말 지났고 9:0 대 참사 진행중. 처음엔 정말 눈을 의심.


그러나 오히려 맘이 편함. 이렇게 되면 정말 맘이 편함.
들어가자마자 박용택 홈런 하나 치시고..
"우리가 들어갈 때부터 따지면 4:3 승이야!" 라면서 나름 즐겁게 관람.
특히 8회와 9회에 계속 연속안타 치면서 점수를 내면서 나름 기특.

뭐 쳐맞는건 못보고 점수 내는 것만 보니 얼마나 좋아.

물론 7회에 정재복 쳐맞는것 봤으나.

이미 한참 전에 경기의 승패가 끝나버린 상황에 그리 마음 아프지 않았다.


다만 무지하게 신기했다.
아니 9점이나 냈는데 어떻게 1시간 반만에 5회말이 된거야?


그 이유는 나중에 알았다.
경기 끝나고 와이번스 랜드 구경간다고 1루쪽으로 가로지르는데.
와이번스 사회자의 "오늘 점수 차이가 하도 많이 나서 수훈선수가 뽑기 어려웠는데요..

아무튼 오늘의 수훈선수는~~!" 하는데

3루 지정석 쪽에서 한 소리로 외침!

"하리칼라!"

그리고 다들 폭소.


1.2이닝에 9실점 했댄다. 그럼 당근 하리칼라가 수훈이지;;;
저렇게 쳐맞으면 다음 투수가 준비할 시간도 없어서 바꿔줄 시간도 없었을꺼다.
암튼 9실점 맞는건 못봤으니까. 쿠쿠쿠.



경기 외.


암튼 오늘은 좀 앞에 앉아서 뒤 돌아서 띠전광판을 봤는데 정말 ㅈㄴ 멋있더군.
근데 1루측에서 보면 띠 전광판 도 보고 쾌적하게 보는데..
3루는 뭐 불쌍하게 704 이런 숫자만 보고..
심지어 복도도 1루는 와이번스 랜드 있고 3루는 캡 썰렁하고.
아아 우리도 3루 차별해요오오오오옷!
-- 요즘 일부 광주 부산 구단의 잠실은 자기홈이다 운운에 아주 민감한 본인.

   노란비행기와 꽃가루 뿌리기 때문에 아주 민감한 본인.


문학구장은 볼수록 분위기가 괜찮다.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의 남자 아이들은 항상 캐치볼을 하고 있다.
잠실구장이 "데이트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다면,
문학구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 오는 분위기.
- 물론 그건 잠실구장은 서울이고, 인천은 신도시들 틈 안에 있어서 그럴수 있지만 -

아직 데이트 데이트! 모드의 임수진은 잠실구장의 데이트 전당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결혼하신 아저씨 모드인 남편은 문학구장의 가족 분위기가 맘에 든댄다.



날아라 허동구


결국 캐치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초등학교때 기억이란 오직 야구한 기억 밖에 없는.

꿈이 프로야구선수였던 184cm 9*kg의 프로야구 1루수 체격 이모모씨는

- 진짜 오히려 야구쪽으로 나간게 나았을지도.. -

오는 길에 분위기를 살려 '날아라 허동구'를 보자고 제의.


날아라 허동구는 음악도 참 예쁘고, 결말도 참 맘에 들고.

참 따스하게 만드는 소품이었고.


그나저나 헬멧쓴 동구는 완전 이범호 아니더냐..
이미지 검색 해서 첨부할려고 했더니만,

가급적 야구영화 아닌 척 하는 이 영화 마케팅상 헬멧쓴 클로즈업 사진은 찾아볼수가 없다;;
그러나 이 사진만 봐도 헬멧 씌우면 이범호 라는 얘기를 어느정도 뒷받침 해줄 수 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동구를 도와주는 짝 야구매니아 '준태'라는 아역배우.
아주 흐뭇하게 생겨서 완소남으로 클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 일부러 엔딩 스크롤 보고 이름을 확인했는데,

그의 이름은 무려... '윤찬' 캬캬캬캬캬캬캬캬.


포스팅은 순전히 2년만에 문학을 간 감상이다.


경기는 별 기억이 안나;;

너무 매끄러웠거든. 루상에 주자 나가면 안타치고 들어오고.

봉중근-심수창-우규민으로 이어지는 계투도 매끄러웠고.

그래서 뭔가 인상에 남는게 없다.


--> 부천에서 헤매다 들어간거라 매끄러운줄 알았나보다.

내가 들어가기 전에는 계속 병살쇼였다고.. 쿵.



* 네이버 이 ㅅㅂㄻ


가양동 한강타운 아파트에서 문학경기장 가는 방법이

무슨 부천IC를 통과해서 30분이야?

버러거러러러러러러거거러거!!!!


결혼해서 새 집에서 처음 가는거라 간만에 네이버를 통해서 빠른길 찾기 검색해서 갔는데

전용차선을 통해 가면 기름값 5000원대인데 네이버가 추천하는 추천경로를 통해 가면

기름값 4000원대라고 갔더니 어이쿠! 가는길에 1시간 20분, 오는 길에 1시간 40분

48번 국도-김포IC-장수IC로 갔으면 4~50분이면 충분히 가는데인데 엄청 힘들었다 정말.



* 나름 상처


늦게 도착해서 지정석 매진이라는걸 얘기 듣고.

일반석 판매처로 막 가는데.. 누가 '아줌마' '아주머니'하고 애타게 부른다.

당연히 내가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세상에 나다..... ㅠ.ㅜ

나 야구장에 혼자 갈땐 갖은 꽃단장을 다 하고 가는데..

결혼하고 나서 살이 좀 오르긴 했다만, 아직도 BMI 저체중 상태인데.. 정말 충격이 컸다.

그 아줌마를 애타게 부른 아저씨는 가까이 와서도 아줌마 라고 불러대며

자기 표 대신 사라는데. 열받고 짜증나서 "전 여기 공짜거든요! 필요없어요!" 했는데..

아닛;; SK 직원이어서 SKT VIP인것은 무료 대상이 아니란다.

그래도 SK 직원이라 50% DC 하여 입장.




* 멋진 SK 관중들.


2년만에 가는 문학은..

길도 달라졌고.. 예전엔 남동 IC로 갔는데 오늘은 문학IC로 갔고.

그 무엇보다.. 관중의 분위기가 아주 멋졌다.


요새 SK도 잘하고 LG도 잘하고 그래서 그런가.

아늑한 야구장에 지정석은 매진이고 내야도 왠만큼은 찰만큼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전광판 2개 있어서 늘 한쪽은 팬을 비춰주고 있어서 관중들이 많이 적응해서 그런가

정말 즐기면서 보는 분위기가 아주 멋졌다. 꼭 메이저리그 팬들 보는 것 처럼..


그리고 SK 경기 중계 없다고 많은 분들이 툴툴 거리시던데,

중계가 없는 대신 야구장에 오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 그런지 정말 SK팬들은 야구를 가득 즐기는 분위기. 특히 정근우 루상에 나가있을때 '뛰어!''뛰어!'하면서 도루 응원할때 팬들이 다 서서 제자리 뛰면서 응원하는데 정말 캡 멋있었다.


물론 엘지팬들도 문학까지 가서 보는 엘지팬들은 어느정도 이상의 열성팬이라는 뜻이니 분위기 완전 고조. 7회 열광응원도 진짜 열광적이고. 아, 정말 행복했다. 내일은 꼭 남편 꼬셔서 같이 가야지. 그럼 나도 방방 뛰면서 응원하리라. (혼자여서 쪽팔려서 못했다.)


그리고 언제였던가. 파울볼에 조인성이 맞아서 아주 괴로워할때 SK 응원단장이 '조인성''조인성' 연호하는데, 참 고맙더군. 우리는 가만히 있었는데.. 그래서 LG 응원단장이 답례로 SK쪽에 박수쳐주자고 해서 박수치고.. 그랬더니 SK쪽에서 답 박수 치고..


솔직히 나 수도권 야구팀 좋아한다.

근데 수도권 야구팀을 좋아하게 되는 건 팀 컬러도 팀 컬러지만,

25년 야구 보면서 봐온 팬들의 성향 탓이 크다.

그 팬들 때문에 팀에 호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 팬들 때문에 열라 싫은 팀도 있고.


오늘 문학에서 SK 관중들을 보면서 내가 왜 엘지 말고도 두산과 SK를 좋아하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물론 거기 인천 아저씨들 막 너무 인고 동산고 제고 이러면서 동문 밀어주기 하는건 딱 재수없지만, 이 아저씨들 같은 아저씨들은 엘지에도 있으니. -


*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난 요새 아줌마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데.

거기에서 나오는 우스개 말로 그런게 있다.

시집 보낸 우리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라고.


8회 말, 루상에 주자 있는 상태에서 대타로 들어선 캐넌.

캐넌에게는 늘 언제나 시집 보낸 딸의 기분이 든다.

잘해주기를 잘해주길. 그래서 욕 먹지 말기를.


1루 주자는 주루사 하고 아저씨는 안타 치기를 완전 바랬지만.

아저씨는 삼진 먹고 1루 주자는 도루 했다.


그런데 아직 다들 나같은 친정엄마 친정아빠인가.

딱 김캐넌 때는 '심수창 삼진!' 이라는 응원 구호가 안나오더군.

아웃 시켜도 뜨거운 박수가 나오지는 않고.


아직 3할 안되던데 - 그래도 타점은 4개 - 캐넌 나올때

SK측 관중석이 굉장히 뜨거워졌다. 다들 발구르고 연호하고.

이쁨 받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 하다.


우리동네 FA들이 다 하나같이 그모양이라

- 그래서 오죽하면 지금의 박명환의 활약에 적응이 안될 정도라 -

캐넌이 미움 안받길, 예쁨 받길 아직도 너무 애타게 바랜다.



** 아직도 먹거리는 그모양.


문학경기장 다 좋은데, 아직도 먹거리는 그 모양.

오늘 먹은 - 더럽게 맛없는 - 핫도그 1500원, 콜라 pet 500ml 1500원.

정말 싸가지고 가던가 해야지.. 고속도로에서 문학 가는 길에 세우고 뭐 살데도 없고 뭐

** 오심

일화수목 매경기 오심 작렬
토요일 경기 못봤으나 이것도 스트라이크존 오심 때문에 졌다는 얘기 들림.
작정하고 심판들이 엘지 안티하기로 결심했나.
그래서 분위기 꺼질줄 알았는데 제1선발의 공 덕에 다시 부활.


** 주말 문학경기.

중계가 없다.
그러나 가뜩이나 추운 문학
가뜩이나 경기 오래 가져가시는 김성근 감독님.
게다가 남편은 토요일 출근 및 연습 및 개원식 가겠다고 미리부터 통보.
아아 슬프다. 야구 보고 싶은데.


** 뜻맞는 야구사이트가 없구나

모 게시판의 경우도 회사 퇴사하면서 즐겨찾기 안들고 와서 못들어간지 몇년째고.
타 팀의 배타적이지 않고 쿨하면서 찌질이들 없고 친목 위주나 단관 위주가 아닌 엘지팬이 주인장인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 대신 요즘 디씨에서 노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우리는 강팀이다.
우리는 강팀이다.

전 선수가 잘한다.
(아 쇼핑박 빼고라고 해줄까. 그러나 중계안한 현대전때 잘했으니, 롯데와 같은 부류로 해주자.)

내 편애 대상 이대형은 4할을 달려주시고
또다른 내 편애 대상 단옹도 타점 순위권.
그외 모든 주전타자가 잘 하며.
가끔 상대편 투수 따라 나온 맞춤 선수 - 박경수, 최동수 도 너무 잘하고
대타작전도 다 성공이고. 다른 작전들도 왠만하면 다 성공이고.
우리 선발들 왠만하면 QS 찍어주고
우리 마무리는 그야말로 언히터블 에이스이고.
애들 가끔 못치면 그 다음에 또 잘해주고.
잠실구장 갈아엎어 팀마다 에러 속출인데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실책 하나 없고
권용관과 박경수의 수비범위는 그야말로 완소인.

중간계투 하나 빼고는 그 어느하나 아쉬울게 없는 우리팀.


집중력도 너무 좋고
찬스 하나 잡으면 물고 늘어지고
2사 이후도 점수 내고 마는.
선수들이 항상 웃으면서 즐기면서 야구를 하는,
분위기 좋은 우리 팀.



우리는 2002년까지 강팀이었다.
그리고 그가 가고 난 뒤 다시 강팀이 되었다.

우리팀은 강팀이다.




그 내인생 최대 저주대상은.
요새 야구해설을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야구해설 들어보면 아주 바보는 아닌 것 같다.
근데 왜 그랬나? 스포츠 2.0 에서 '이순철이 바보였나?'라고 찝을 정도로 왜 그랬나?

그전엔 그냥 이순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이 제기하는 강력한 의혹 "이순철은 LG를 패망시킬려고 기아에서 보낸 스파이다."
에 나도 자꾸자꾸 그 말이 맞는게 아닌가 싶다.


4월 12일. 사직 대 롯데전.

비록 중간계투 - 라 쓰고 김민기라고 읽는다 - 가 좀 상을 중간에서 들어엎지만,
그래도 난감하던 타격이 좋아지고, 곤조 수비도 봐줄만하고,
감독의 작전이나 교체도 이해 못할 것이 별로 없어 지더라도 흐뭇하다.
어차피 당장 4강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희망이 보이니.. (누가 보면 희망고문이라고 할지도.)

근데 좀 이해가 안되었던 장면 - "왜 쏴에게 번트를 대게 했을까?"
쏴가 요새 타율도 좋고, 그것도 쭉쭉 뻗어나가고, 번트도 좋은 편도 아닌데,
왜 뒤타자 권용관 앞에서 쏴가 번트를 댔을까? 대타 타이밍이라고 해도 너무 일렀는데.
결국 쏴 번트 실패후 손민한에게 '희롱' - 견제 세번;; 그정도 리드에 기어가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 당하고.
(정말 웃겨 죽는줄 알았다. 쏴는 어떻게 맨날 팬들에게 놀림 받더니 이젠 중계진에게 이어 남의 팀 선수에게까지;;)


그나저나 롯데에는 모르는 선수 너무 많다.
이인구 - 배구선수 이인구인줄 알았다 - , 문규현 - 문규현 신부님인줄 알았다 -, 황성용 - 축구선수 이름 같잖아 -, 정보명 - 농구선수 이름 같잖아 -, 이승화 - 롯데팬들 희망고문하던 애는 김승화던가..-
왠만하면 KBO에서 모르는 선수 별로 없는데 원 라인업에서 다섯명을 몰라.. 강병철이 원래 2군 선수들 중용하던 스타일이었나?
4/6(금) 18:30 2007 프로야구 LG : 기아 (잠실/생) [MBC-ESPN]
4/7(토) 13:50 2007 프로야구 LG : 기아 (생) [MBC 공중파]
4/8 (일) 16:30 2007 프로야구 기아 : LG (잠실/생) [KBS N-Sports]

방송국은 다 다르지만, 어쨌든 SBS UTV (스카이라이프에서만 나오는 채널) 없이
전 중계를 다 볼수 있다니 기쁘군. 그러나 저중 최소 2경기 이상 출격할 예정.
추운데 남편도 없는 금요일 경기는 집에 가서 볼까...
삼성이 유일하게 평일 홈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했고 나머지 7개 구단은 작년과 같이 오후 6시30분을 유지한다. 또 지난 해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2시였지만 올 해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후 5시로 통일했다2007 시즌 바뀌는 점 중 발췌
이렇게 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관람형태 - 햇살 따스하게 비추는 지정석에서 끈나시 입고 일광욕하면서 야구보기 - 는 못 즐기게 되는;;;;;; 게다가 4월,9월은 추운데;;;

흑흑흑...

LG는 LG카드(www.lgcard.com)와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와 공동으로 제휴해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LG트윈스-LG카드’와 ‘LG트윈스-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LG트윈스 홈경기 전경기를 3천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고, LG구단 야구용품 구입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주요제품-10%, 아디다스 제휴상품은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20% 할인)

또한 야구관련 혜택 이외에도 영화예매, 주유,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서비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밖에 LG트윈스-신한카드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필요 없이 야구장내 ‘신한 TNG 전용 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저절로 결제후 입장이 가능하다.(본부석, 지정석 제외).

LG트윈스 마케팅팀 황우석 팀장은 “야구장을 자주 찾는 팬들에게 보다 편리한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회사와 제휴한 상품을 만들었다”며 “팬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향후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금융권과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트윈스 신용카드는 3월21일 부터 LG트윈스 홈페이지 (www. lgtwin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LG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70명에게 LG Gift카드 20만원권, LG구단 아디다스 자켓, 선수용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2년간 야구장 출입을 끊은 관계로 요즘은 정말 야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야구 보고 싶어 야구 보고 싶어 시범경기 하면 바로 달려갈꺼얏!
이러면서 야구 중독 증상에 시달리며, 심지어 "12게임권 팔면 바로 지를꺼얏!" 하며
12게임권 판매 시작을 고대하는 이상한 증상을 발하고 있었는데.


12게임권은
12게임/4만원 (회원가) / 일반석 only / 주중 & 주말 차이 없이 사용 / 게임당 평균 3400원 / 회원의 날 50% 등과 관계 없음 / 1게임당 4장까지 쓸 수 있음 / 5월까지만 판매 / 남아도 환불 안됨 을 특징으로 하는
참 편리하고 저렴하나 실제로 최소한 6번~10번은 야구장 가야 쓸모 있고.. 우리 부부 같은 경우엔 12게임권 1권 사냐 2권 사냐 이렇게 고민해서 좀 아쉬운 구석이 있는 그런 권이렸다.


그런데 게임당 3천원 할인에 내야/외야/지정석 구분이 없다는 얘기니까.

원래
※2006년 LG트윈스 홈경기 입장요금 안내
- 주중 : 지정석 8,000원, 내야석 6,000원, 외야석 3,000원
- 주말,휴일 : 지정석 10,000원, 내야석 7,000원, 외야석 4,000원
- 어린이회원 : 외야석 무료(주중,주말,휴일)


인 관계로
카드를 적용한다면 주중 내야 3천원 지정석 5천원, 주말 내야석 4천원 또는 지정석 7천원 인 것이다.

이렇게 따진다면 주로 주말에 출동한다는 걸 고려하면 게임당 5~600원이 비싼거나.

12게임권 사기전에는 지정석만 애용했었고 늘 지정석 12게임권이 생기길 바래왔기에.
1. 지정석도 파격 할인이 되어서 좋고.
2. 티켓 남을 걱정 안해서 좋고 - 사실 안쓰고 버리는 티켓 값 따지면 500원 차이야 거의 쎔쎔이다.
3. 회원의 날이나 재미나라 데이때 남들 dc받을때 dc 못받는 게 억울하지 않고.


이런고로 LG트윈스-신한카드를 신청하기로 결정.
그나저나 3월 21일에 바로 신청해야 4월 개막때까지 카드가 나와서 회사에 당도할텐데..



근데 헉.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라는 말이 없다. 이거이거이거..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겠지, 면제겠지? LG TWins에 문의하러 간다아아.


근데 왜 엘지카드가 아니라 신한카드인거냐;;
나 엘지카드 포브스를 격월로 보내줄 정도로 초특급 우량고객이라서 왠만하면 다 패스인데..




신재웅 - 박명환 보상선수로 두산 행




신재웅.

그러니까 내가 신재웅을 맘에 들어했던건, 2005년 6월 경부터 였다.
대졸 신인 신재웅이 처음으로 1군에 로스터 등록되어 중간계투로 등판하기 시작하던 바로 그 무렵 부터였다.

나의 신재웅 관련 포스팅 좀 보자.
2.

그런데, 오늘, 여느때와 같이 오락하며 야구를 듣다 눈을 들어 신재웅이 투구하는 모습을 본순간그저 스트라이크 하나 잡은 것 뿐인데, "왓 멋져!"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실로 얼마만인가. 엘지 투수가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뿌리는 모습을 본건.
서승화의 옛 시절? 이상훈의 옛시절?

바깥쪽 꽉 차는 코너웤이 되는 공을 던지면서도 아주 시원시원한.
이제 갓 신인이라 떨러셔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벌도 짧게 짧게 가져가는-.
엘지 모든 투수들을 다 최원호로 만들어버린 이상군 코치의 입김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이렇게 공 하나하나가 파이어볼러 스러운 엘지 투수를 대체 얼마만에 보았던가!

그래서 컴퓨터를 제쳐두고 신재웅의 투구만 봤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1.
오늘 LG감독이 기를 쓰고 이길려고 하는 삼성전 9회 위기 상황.
가장 믿을만한 마무리였던 정재복을 내리고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신재웅
그 약간 어설픈 정재훈 스러운 얼굴이 마운드에 씩씩하게 오르는데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아, 저건 진짜 마무리의 포스야. 아유 신인 마무리라니, 아유 어린 마무리라니..
그래 쟤가 우리 선수들 중에 제일 잘 던지지..  기특기특기특기특. 이런 마음으로.


2.
그러나 이 초짜 마무리는 이 위기상황이 좀 감당이 안됐는지,
(지난번에도 그 입을 앙다물며 던져놓고 내려와서 휴~~~ 하지 않았던가)
이 무슨 쉽게 보기도 어려운 투수보크 ㅡ.ㅡ;;
그리고 병살 유도했는데 이종열의 1루 커버 미스로 병살을 못하고 결국 난타 당한다.
신재웅 좋은 경험이었을것이다. 나는 그가 멋진 마무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의심치 않으니까.
그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오랫만에 시간이 나는 주말인고로,
몇주만에 dc에 들어가서 모두 다 읽어볼 재간은 없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들로 검색을 해서 봤다.
음, 나말고도 신재웅 좋아하는 엘지팬들이 많구나.

파울볼에서는 엘지팬들이 워낙 버로우고
쌍마는 야구 볼줄 아는 사람은 남지도 않고
태석닷컴은 너무 안티사이트가 되어서 선수 칭찬하는 데가 별로 없어 상황을 몰랐는데
역시 지극히 단순한 디씨에서는 아직 선수에 대한 냄비와 버로우와 오버의 반복들이라
신재웅 칭찬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멋지다, 참.
출처는 싸이월드 클럽 Nastu님 (나는 DC에서 퍼옴)

신재웅녀석, 왈론드 때문에 엔트리 부족해서 2군 갔다.
광삼이 없는 동안 신재웅을 이뻐했는데 내가 이뻐하는 녀석들끼리 손잡고 2군에 있는구나



이러고 이 뒤에는.. 알만한 이유로 야구를 접었다.
- 프런트 재구축되고 결혼 이후 다시 야구계에 관심을 -

그러던 중 올해 딱 한번 라디오 야구중계를 들었는데, 그게 마침 8월 12일 한화전.
생애 최초로 선발로 올라온 이 땜방 선발투수는 바로 신재웅.
워낙 좋아하던 신재웅의 경기인 관계로 끝가지 라디오 중계를 들었는데.
이 생애 최초 선발투수 주제에 9회 1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이었다!
아쉽게도 안타 하나 내주고 1안타 완봉승으로 첫 승리 장식.



나는 신재웅이 너무 좋았다.
마조니 주니어니 뭐니 그런 웃기지도 않는 별명으로 세간에 오르기 전에도
신재웅이 좋았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하고 듬직하고 차분하며서도 윽박지를줄 아는 좌완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이만큼 좋은 조건이 어디 있을까.
나는 정말 앞으로 LG의 5년 이상을 책임 질 투수로 신재웅을 꼽곤 했다.

그리고 밑에 보호선수 놀이 할때, 내가 제일 먼저 꼽은 놈은 신재웅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유망주고, 그만큼 기대받고 있고,
또 '지옥까지 가서 데리고 올만한' 그 귀하디 귀한 쓸만한 좌완이니까.

내가 편애하는 1번 선수인 김광삼은 보호선수 안될지도 모른다고 내가 내 손으로 쓰면서
신재웅은 1번으로 보호선수 엔트리에 넣어두었다.



젠장.
그나마 좋아하는 구단으로 가서 다행인데.
좋은 투수 코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행인데.
그래도 내년 LG에는 내가 생각하는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코치 양상문이 오는데.
지금 가는 것은 너무 속상하잖아. 양상문에게서 더 가르침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박명환 온것과 별개다.
마해영 받는라 장문석 보낸거랑은 다른 문제다.
이건 충분히 우리가 박명환과 카드를 안맞춰도 되는 거였다고.
솔직히 말해서 박명환 오고 오태근 가도 되는거라고. ㅡ,.ㅡ

신재웅을 보호선수에 안넣다니. 굉장히 속상하다.
우리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선수였잖아. 트레이드도 아니고 FA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지는거라니.
앞으로 5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젊은 좌완 투수가
내야수나 대주자요원들 또는 전성기가 지난 투수들
또는 앞으로를 알 수 없는 타자유망주 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차라리, 김경문 감독이 달라고 했다고 해.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대승적 의미로 거기 가면 애 더 기회 많이 잡고 좋을거라고 내준거라고 해.
안그러면 너무너무 속상해.
안그래도 그닥 정이 안가는 감독인데, - 난 정말 용달차 감독을 원했다고! - 확 미워할거야..

LG의 스토브리그에 그동안 90점 줘 왔는데.
60점으로 확 깎을랜다.

이병규 놓친것보다 백배 만배 속상하다.
이병규야 10년 봉사하고 이제 자신의 꿈 떨치러 간거고.
이건 우리가 쓸만한 선수를 내친거나 다름없잖아.



잘가 웅자야. ㅠ.ㅜ
곰팀에 곰이 갔으니까 잘될거야.
그리고 그 팀은 유능한 젊은 선수 연봉도 잘 줘.
팀웍도 좋고 이적 선수라고 텃세도 없고.

그런데 이천 밥 먹고 살 찌지는 마. ㅠ.ㅜ
그리고 LG 너무 미워하지는 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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