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LG카드(www.lgcard.com)와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와 공동으로 제휴해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LG트윈스-LG카드’와 ‘LG트윈스-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LG트윈스 홈경기 전경기를 3천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고, LG구단 야구용품 구입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주요제품-10%, 아디다스 제휴상품은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20% 할인)

또한 야구관련 혜택 이외에도 영화예매, 주유,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서비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밖에 LG트윈스-신한카드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필요 없이 야구장내 ‘신한 TNG 전용 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저절로 결제후 입장이 가능하다.(본부석, 지정석 제외).

LG트윈스 마케팅팀 황우석 팀장은 “야구장을 자주 찾는 팬들에게 보다 편리한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회사와 제휴한 상품을 만들었다”며 “팬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향후 야구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금융권과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트윈스 신용카드는 3월21일 부터 LG트윈스 홈페이지 (www. lgtwin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LG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70명에게 LG Gift카드 20만원권, LG구단 아디다스 자켓, 선수용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2년간 야구장 출입을 끊은 관계로 요즘은 정말 야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야구 보고 싶어 야구 보고 싶어 시범경기 하면 바로 달려갈꺼얏!
이러면서 야구 중독 증상에 시달리며, 심지어 "12게임권 팔면 바로 지를꺼얏!" 하며
12게임권 판매 시작을 고대하는 이상한 증상을 발하고 있었는데.


12게임권은
12게임/4만원 (회원가) / 일반석 only / 주중 & 주말 차이 없이 사용 / 게임당 평균 3400원 / 회원의 날 50% 등과 관계 없음 / 1게임당 4장까지 쓸 수 있음 / 5월까지만 판매 / 남아도 환불 안됨 을 특징으로 하는
참 편리하고 저렴하나 실제로 최소한 6번~10번은 야구장 가야 쓸모 있고.. 우리 부부 같은 경우엔 12게임권 1권 사냐 2권 사냐 이렇게 고민해서 좀 아쉬운 구석이 있는 그런 권이렸다.


그런데 게임당 3천원 할인에 내야/외야/지정석 구분이 없다는 얘기니까.

원래
※2006년 LG트윈스 홈경기 입장요금 안내
- 주중 : 지정석 8,000원, 내야석 6,000원, 외야석 3,000원
- 주말,휴일 : 지정석 10,000원, 내야석 7,000원, 외야석 4,000원
- 어린이회원 : 외야석 무료(주중,주말,휴일)


인 관계로
카드를 적용한다면 주중 내야 3천원 지정석 5천원, 주말 내야석 4천원 또는 지정석 7천원 인 것이다.

이렇게 따진다면 주로 주말에 출동한다는 걸 고려하면 게임당 5~600원이 비싼거나.

12게임권 사기전에는 지정석만 애용했었고 늘 지정석 12게임권이 생기길 바래왔기에.
1. 지정석도 파격 할인이 되어서 좋고.
2. 티켓 남을 걱정 안해서 좋고 - 사실 안쓰고 버리는 티켓 값 따지면 500원 차이야 거의 쎔쎔이다.
3. 회원의 날이나 재미나라 데이때 남들 dc받을때 dc 못받는 게 억울하지 않고.


이런고로 LG트윈스-신한카드를 신청하기로 결정.
그나저나 3월 21일에 바로 신청해야 4월 개막때까지 카드가 나와서 회사에 당도할텐데..



근데 헉.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라는 말이 없다. 이거이거이거..
초회년도 연회비 면제겠지, 면제겠지? LG TWins에 문의하러 간다아아.


근데 왜 엘지카드가 아니라 신한카드인거냐;;
나 엘지카드 포브스를 격월로 보내줄 정도로 초특급 우량고객이라서 왠만하면 다 패스인데..




신재웅 - 박명환 보상선수로 두산 행




신재웅.

그러니까 내가 신재웅을 맘에 들어했던건, 2005년 6월 경부터 였다.
대졸 신인 신재웅이 처음으로 1군에 로스터 등록되어 중간계투로 등판하기 시작하던 바로 그 무렵 부터였다.

나의 신재웅 관련 포스팅 좀 보자.
2.

그런데, 오늘, 여느때와 같이 오락하며 야구를 듣다 눈을 들어 신재웅이 투구하는 모습을 본순간그저 스트라이크 하나 잡은 것 뿐인데, "왓 멋져!"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실로 얼마만인가. 엘지 투수가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뿌리는 모습을 본건.
서승화의 옛 시절? 이상훈의 옛시절?

바깥쪽 꽉 차는 코너웤이 되는 공을 던지면서도 아주 시원시원한.
이제 갓 신인이라 떨러셔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벌도 짧게 짧게 가져가는-.
엘지 모든 투수들을 다 최원호로 만들어버린 이상군 코치의 입김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이렇게 공 하나하나가 파이어볼러 스러운 엘지 투수를 대체 얼마만에 보았던가!

그래서 컴퓨터를 제쳐두고 신재웅의 투구만 봤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1.
오늘 LG감독이 기를 쓰고 이길려고 하는 삼성전 9회 위기 상황.
가장 믿을만한 마무리였던 정재복을 내리고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신재웅
그 약간 어설픈 정재훈 스러운 얼굴이 마운드에 씩씩하게 오르는데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아, 저건 진짜 마무리의 포스야. 아유 신인 마무리라니, 아유 어린 마무리라니..
그래 쟤가 우리 선수들 중에 제일 잘 던지지..  기특기특기특기특. 이런 마음으로.


2.
그러나 이 초짜 마무리는 이 위기상황이 좀 감당이 안됐는지,
(지난번에도 그 입을 앙다물며 던져놓고 내려와서 휴~~~ 하지 않았던가)
이 무슨 쉽게 보기도 어려운 투수보크 ㅡ.ㅡ;;
그리고 병살 유도했는데 이종열의 1루 커버 미스로 병살을 못하고 결국 난타 당한다.
신재웅 좋은 경험이었을것이다. 나는 그가 멋진 마무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의심치 않으니까.
그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오랫만에 시간이 나는 주말인고로,
몇주만에 dc에 들어가서 모두 다 읽어볼 재간은 없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들로 검색을 해서 봤다.
음, 나말고도 신재웅 좋아하는 엘지팬들이 많구나.

파울볼에서는 엘지팬들이 워낙 버로우고
쌍마는 야구 볼줄 아는 사람은 남지도 않고
태석닷컴은 너무 안티사이트가 되어서 선수 칭찬하는 데가 별로 없어 상황을 몰랐는데
역시 지극히 단순한 디씨에서는 아직 선수에 대한 냄비와 버로우와 오버의 반복들이라
신재웅 칭찬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멋지다, 참.
출처는 싸이월드 클럽 Nastu님 (나는 DC에서 퍼옴)

신재웅녀석, 왈론드 때문에 엔트리 부족해서 2군 갔다.
광삼이 없는 동안 신재웅을 이뻐했는데 내가 이뻐하는 녀석들끼리 손잡고 2군에 있는구나



이러고 이 뒤에는.. 알만한 이유로 야구를 접었다.
- 프런트 재구축되고 결혼 이후 다시 야구계에 관심을 -

그러던 중 올해 딱 한번 라디오 야구중계를 들었는데, 그게 마침 8월 12일 한화전.
생애 최초로 선발로 올라온 이 땜방 선발투수는 바로 신재웅.
워낙 좋아하던 신재웅의 경기인 관계로 끝가지 라디오 중계를 들었는데.
이 생애 최초 선발투수 주제에 9회 1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이었다!
아쉽게도 안타 하나 내주고 1안타 완봉승으로 첫 승리 장식.



나는 신재웅이 너무 좋았다.
마조니 주니어니 뭐니 그런 웃기지도 않는 별명으로 세간에 오르기 전에도
신재웅이 좋았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하고 듬직하고 차분하며서도 윽박지를줄 아는 좌완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이만큼 좋은 조건이 어디 있을까.
나는 정말 앞으로 LG의 5년 이상을 책임 질 투수로 신재웅을 꼽곤 했다.

그리고 밑에 보호선수 놀이 할때, 내가 제일 먼저 꼽은 놈은 신재웅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유망주고, 그만큼 기대받고 있고,
또 '지옥까지 가서 데리고 올만한' 그 귀하디 귀한 쓸만한 좌완이니까.

내가 편애하는 1번 선수인 김광삼은 보호선수 안될지도 모른다고 내가 내 손으로 쓰면서
신재웅은 1번으로 보호선수 엔트리에 넣어두었다.



젠장.
그나마 좋아하는 구단으로 가서 다행인데.
좋은 투수 코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행인데.
그래도 내년 LG에는 내가 생각하는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코치 양상문이 오는데.
지금 가는 것은 너무 속상하잖아. 양상문에게서 더 가르침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박명환 온것과 별개다.
마해영 받는라 장문석 보낸거랑은 다른 문제다.
이건 충분히 우리가 박명환과 카드를 안맞춰도 되는 거였다고.
솔직히 말해서 박명환 오고 오태근 가도 되는거라고. ㅡ,.ㅡ

신재웅을 보호선수에 안넣다니. 굉장히 속상하다.
우리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선수였잖아. 트레이드도 아니고 FA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지는거라니.
앞으로 5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젊은 좌완 투수가
내야수나 대주자요원들 또는 전성기가 지난 투수들
또는 앞으로를 알 수 없는 타자유망주 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차라리, 김경문 감독이 달라고 했다고 해.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대승적 의미로 거기 가면 애 더 기회 많이 잡고 좋을거라고 내준거라고 해.
안그러면 너무너무 속상해.
안그래도 그닥 정이 안가는 감독인데, - 난 정말 용달차 감독을 원했다고! - 확 미워할거야..

LG의 스토브리그에 그동안 90점 줘 왔는데.
60점으로 확 깎을랜다.

이병규 놓친것보다 백배 만배 속상하다.
이병규야 10년 봉사하고 이제 자신의 꿈 떨치러 간거고.
이건 우리가 쓸만한 선수를 내친거나 다름없잖아.



잘가 웅자야. ㅠ.ㅜ
곰팀에 곰이 갔으니까 잘될거야.
그리고 그 팀은 유능한 젊은 선수 연봉도 잘 줘.
팀웍도 좋고 이적 선수라고 텃세도 없고.

그런데 이천 밥 먹고 살 찌지는 마. ㅠ.ㅜ
그리고 LG 너무 미워하지는 마 ㅠ.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기사 보고 난 생각
http://news.empas.com/show.tsp/cp_pt/spo00/20061214n02537/

"배아프냐????"

원래 있는 애들이 찌질한걸 어쩌면 좋냐.
박명환 진필중 빼고 나머지 애들 연봉 합산 해봐라. 다른 팀 연봉의 반은 되나?
그러면 A급 선수는 있냐? 박용택 하나 있다.

A급 선수 하나도 없어서 진짜 A급 데리고 올 돈 질은 못하고
그래서 A급 선수들로 키우겠다고 감독급 코치들 우르르 데리고 온건데.
뭔가 불만인데??

훨 싸게 주고 좋은 효과를 얻을 것 같구만.


난 정말.
이번 스토브리그 프런트에게는 100점 만점에 90점쯤 주고 싶어서.
이병규 10년 고생했는데 일본 갈수도 있고.
버디가 트리플A 구단이랑 계약했는데 박명환 잡아야지 어쩔껴.

4년 40억.
이병규한테 갈 돈이 박명환에게 갔다.

그가 갑상선기능항진증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치하할만하지만.

그러나..

심약하고 몸약하고 약간 철없고..
그동안 가졌던 꿈이 좌절되어 속상하고..
왠지 진필중의 항기가...


그냥 카라이어나 잡지.
알고보니 카라이어는 AAA구단과 계약을;;;
니미;; 어쩔수 없다.



자 이제 보호선수 명단이나 짜자..
내 예상되는 보호멤버

이동현 이성렬 신재웅 심수창 우규민
박용택 이승호 정재복 권용관 조인성
박경수 김상현 정의윤 이대형 민경수
김광삼 김재현 최길성


그렇다면
최원호 서승화 경헌호 김민기 류택현 신윤호 안재만 추승우 안치용 최만호 황선일
정도가 풀린다는 얘기.

김광삼 대신 김기표가 보호선수 묶일 수도 있고.
아 광삼이 녀석 보호되어야 하는데.
하긴 보호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 뺐기면 그야말로 쪽팔린거지만.

이종열은 보호해야 하는겨, 말아야 하는겨? 장기계약자는 우찌 되는건가?
이종열 보호하지 않아도 되면 그닥 아깝지는 않은데 - 노친네들은 안데려갈테니 -
- 물론 노친네 안데려온다 했는데 안재만 데리고 온 LG도 있다 -
이종열 보호해야 하면 한명정도는 진짜 매우 아깝게 뺏길 수 있을듯.

http://foulball.co.kr/bbs/view.php?id=fob&page=3&page_num=35&&no=3469

밀린 파울볼 글 읽다가.. 너무너무 웃겨가지고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웃고 있다. 진짜.

LG팬이 보시면 미친듯이 웃깁니다. 정말 눈물 흘렸습니다. 배가 아파요.
국내프로야구팬이 보시면 많이 웃길겁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보시면 글쎄요.

그나저나 우리팀 2007년 코칭스탶 자랑!

감독 : 김재박
수석 : 정진호
타격 : 김용달
투수 : 양상문
배터리 : 전종화
2군감독 : 양승호
2군투코 : 김용수

우리 코칭스탭은 국가대표 드림팀이라네!!!
모든 것은 흥망성쇠고 고진감래라네~~!

단추옹도 재계약했고 적토마는 뭐 우리팀 아니면 일본이니.
그야말로 뭐 그저 행복하다네.


O...이병규(32, LG)가 잔뜩 화(?)가 났다. 모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주몽' 때문. 전날인 21일에도 "주몽을 보느라 12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다"는 이병규는 "재미는 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스토리 전개가 느린지 모르겠다"며 투덜댔다.

앞으로 전개될 줄거리까지 줄줄이 읊던 그는 "도하에 가서 2주 동안 못 봐도 별 상관없다. 아마 그때까지도 별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을 거 아니냐"며 애청자다운 따끔한 비판까지 덧붙였다.

===> 정말 이양반,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주니치로 갈껀지 아닌지 백수가 될건지 암튼 아직 결정도 안된 초조한 판국에 이런.. 하긴 '전 LG'주제에 연습경기 6할이라니 원.
어찌나 일관성있는 이병규씨인지.

이순철이 아니면 누구라도 좋다고 애원할때는 언제고
김용달 아니고 김재박이라니까 에이 쉣. 이런다.
아아 난 김용달을 원했어 원했어 원했어. 아아아 용달 아저씨. 용달 아저씨 확정이었다면서. 흑.

이번주 스포츠 2.0에 나온 전문가 5인의 면면

김용수 KBS SKY 해설위원
양상문 MBC ESPN 해설위원
김상훈 SBS 스포츠 해설위원
이용철 KBS 해설위원
허구연 SPORTS2.0 편집위원

직함이 뭔가 다른 허구연을 빼고
'해설위원'으로 통일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코치의 산실이다 했더니
해설위원의 산실이고나.
무슨 LG트윈스가 경기고-서울대 라인도 아니고
어떻게 방송사 해설위원들을 '아도'치고 있느냐.
이게 무슨 LG트윈스 마피아란 말이야.

그노무 3년이 참 길기도 길었다.
김용수나 양상문이나 감독 시켰으면 무진장 잘했을거늘.


그나저나 이번주 스포츠 2.0 표지 너무 심한거 아냐.
그간 스포츠 2.0 표지들은 하나같이 예술이었는데 갑자기 코미디로..
이병규표지, 지단표지, 오승환표지는 참 좋았는데 갑자기 아트디렉터가 바뀌었나.

월드컵 우승팀을 놓고 남자친구와 드라마 DVD Box Set 내기를 했다.
어차피 몇달 후면 각자의 짐을 합치게 되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누가 좋아하는 드라마부터
DVD를 먼저 사느냐. 그리고 누가 돈을 내느냐에 대한 내기가 되겠다.

남자친구는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꼽았고
나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꼽았다.
뭐 그러니 그건 독일과 브라질에 대한 내기라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그러나 어떻게 이탈리아와 프랑스와의 대결로 결론이 나냔말이다.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재미없는 축구를 하는 나라들간의 시함이 결승전이냔 말이다.
죽도록 재미없든 어찌되었든 이기면 장땡으로 축구팀들의 철학이 바뀔까봐 두렵다.

카트의 세계 sports 2006. 7. 3. 10:02
어제 야구장 가는 길에 탄천 주차장 카트장에 들렸습니다.
낮에는 카트장, 밤에는 자동차극장. 나름대로 공간활용을 잘하는 공간이더군요.

1인승 10분당 15000원.
뭐 이렇게 비싸! 라고 투덜 거리며 아무래도 한번은 연습이고 한번 제대로 타야겠다 싶어 1인당 3만원 예상했다가 단 10분 타고 제대로 녹초. (그리고 속도감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성의 원리 탓인지, 10분이 10분 같지 않고 한 30분 정도 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아주 재밌습니다만..
다리 짧은 임수진, 남자들 틈에 혼자 여자로 탔더니. 브레이크와 엑셀에 발이 안닿아요 ㅠ.ㅜ
sos 했더니 뒤에 지지대 같은 등판을 받쳐주셨습니다만. 이걸로는 택도 없습니다.

게다가 카트라는게 엑셀을 세게 밟으면 밟을 수록 빨리 나가는지라
정말 짧은 다리를 미친듯이 늘려가면서 10분간 긴장하며 힘을 줬더니만...
오른쪽 다리의 거의 대부분 - 샅 부위, 장딴지, 장딴지 뒤쪽, 무릎 뒤, 그리고 원래 고질적인 관절염에 시달리는 발목 까지 미친듯이 제대로 아픕니다.

뭐 그래서 야구랑 밥까지는 어찌저찌 지나갔는데 밤이 될수록 띵띵 부워 스포츠맛사지 받고 (그것도 3층에 있는 스포츠맛사지샾까지 업혀서 갔다는.. 못걸어서;;) 겨우 집에 들어와 물 받아놓고 한참을 몸을 물에 담구고, 또 밤새 뜨거운 핫패드로 열찜질하고 잤더니 그나마 이제 걸어다닐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어요. 진짜 스릴감 넘치고 아주 재밌습니다.
다만 전 앞으로 다시 타게 된다면 방석을 대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와 같이 특별하지 않은 경우에도 오른쪽 팔은 다 아픈가봐요.
저도 아프지만, 키가 넘쳐나는 제 파트너도 오른쪽 팔의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으니.
암튼 더 늙으면 못타겠습디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타보세요.

http://www.jsk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