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2006. 12. 7. 21:21
1. 수영잡담

아마 93년인지 94년인지 로 기억된다.
그때 처음으로 동아시아 경기대회라는 게 생겼다.
말하자면 '아시안게임 해봤자 맨날 극동3국가가 싸우는데 좀 효율적으로 경기해보자' 라는
뉘앙스의 게임이었다고나 할까.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미니 사이즈지만 뭐 실력은 당시 아시안게임과 비등비등.
(지금은 카자흐스탄 과 같은 구소련 팀들도 나오고 중동국가 돈많아져서 좀 따라왔지만, 그때만 해도 진짜 세나라가 다 해먹었다.)

어여튼, 그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93년도 항상 왕성하던 무렵의 여고생이던 나에게 그저 동아시아경기대회는
동아시아경기대회= 수영잔뜩 = 지상준, 방승훈 = 역삼각형 몸매 + '갑빠' '갑빠' '갑빠' (표준어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뉘앙스.) 로 인식되어..
섹시 페로몬 훌훌 날리는 그런 경기로 인상이 가득 남았다.

86, 88, 90, 92,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때마다 밤새면서 경기들을 스포츠키드가.
그 해 93년도엔 그저 수영을 보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남자를 보러,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갑빠'를 보러 TV 앞에서 입을 헤 벌리고 보곤 했다.
게다가 당시 지상준, 방승훈의 미모는 그 역시 장난 아니었다.


그런데..

샬랄라 예쁜 소년 박태환의 수영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 요즘.
문득 의문이 드는것은,
그 옛날 왕 어깨 역삼각형 몸매 빨래판 복근의 수영선수들은 다 어디가고.
요즘 수영선수 몸매들은 어째 근육이 거의 없이 밋밋밋밋. 보통 남동생 몸매인것일까.
역시 근육이 요새 트렌드에 안맞는것을 수영선수들도 깨우친 걸까?
라고 생각한다면 뭔가 어색하고;; 수영 트레이닝 방법이 많이 바뀐건가?

뭔가 사진 첨부 할려고 찾아봤더니 잘 없군.
역시 나는 이 꽃세계 사진 탐색에 약해..






그나저나 이아이 귀국하면 매스컴이 난리가 날텐데..
부모님, 바로 미국 보내버리세요...



2. 인생은 가격비교!

나는 왜 그간 dnshop 5% 할인 + 5% 적립에 목숨 걸어 언제나 dnshop만 이용했는가.

왠만하면 물건 사실때 꼭 네이버 가격비교나 엠파스 가격비교를 이용하세요.
정말 같은 제품이, 모델번호까지 똑같은 같은 제품이 가격이 천차만별.
혼수 살때 가격비교를 이용해서 정말로 싸게 샀는데, 그러니까 정말 100만원 넘는 제품들은 2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은 보통, 10만원 넘는 것들은 대개 한 7,8만원이면 구할 수 있고.
오늘은 7만8천원에 파는거 3만6천원에 살수 있는걸 발견해서 그야말로 으라차차차.

단, 가격비교시에는 꼭 '어느 정도 검증된 쇼핑몰'에서 구입하도록.
그래야 최소한 에스크로 서비스는 받을 수 있으므로.



3. 미국 소고기 반입금지 관련.

나와 남편의 공통된 생각 : "아마 정부에서 작정하고 뒤졌을꺼야. 평상시 처럼 설렁설렁 안하고."  그런데 뭐 뭔가 통쾌하다. 우헤헤헤. 합의해주고 저런 문제로 반입금지하면 누가 뭐랄꺼야!  뭔가 정부가 기특기특하다.



4. 그동안 찾아 헤메이던 이 만화 제목 "만능소년빌리"

오늘 DVD 프라임에 글을 올린 끝에 드디어 알아냈다.
아 난 DVD프라임에 글쓰면 금방 될걸 알았으면서 왜 몇년을 끌었을까.




5. 도우미 아주머니는 마술쟁이에요.

집이 정말 엉망통인데 지난주부터 도저히 안되겠어서 1주일에 1번 4시간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른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정말 어떻게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바꿔놓고 가신다. 온 집안 청소 다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고, 빨래도 걷어주시고 개주시고 다려주시고. 일주일에 3만원을 드리고 우리 부부는 주말의 하루를 빼주신다. 주말의 하루만 쉬게 해주셔도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이 정도는 정말 괜찮은 투자인듯.




6. 그냥.

이번주, 안어울리게 일이 없다. 회사에서 내가 하는 부분이 합병될 부분이기 때문에 - 회사는 합병되지 않지만 내가 맡고 있는 부분은 합친다 - 섯불리 신규기획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나의 전공은 신규서비스기획. 그런데 마침 또 남편은 계속 늦게 들어오네. 결산이 겹쳐서. 남편이 집에 일찍 안들어오면 왠지 나도 집에 가기 싫어져서 계속 이러고 있다. 남편 없는 집에 들어간 적이 아직껏 단 한번. 그것도 버티고 버티다 남편 들어오기 20분 전에 들어갔다. (그게 밤 12시 반) 난 왜 딴 집 남편들이 걸리는 병에 벌써 걸린걸까.


우리집의 미스테리. 잡담 2006. 11. 27. 16:21

1.
우리집엔
12자 장이 들어가있는 드레스룸도 있고
티셔츠나 니트 종류만 수납하는 키큰 선반장도 있고
3단과 5단 서랍도 있고
침대 밑에도 서랍이 두개나 있는데.
아직도 옷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다. 지금 상태로도 완전 Full.
옷들을 다 버리거나. 연예인 드레스룸 처럼 가운데도 옷 공간박스를 쌓아두어야겠다.
대체 대체 남들은 옷을 어떻게 수납하는거야.
어찌 신혼부부 둘의 옷 짐이 이렇게나 많단 말인가!!!

2.
우리집엔
가로 800 짜리 책장이 4개 들어간 서재가 있다.
물론 키가 이따시만하다.
그런데도 아직도 오빠의 책들은 다 못들어갔다.
고로 책들보다 부피가 작은 나의 CD는 아직 자리도 못잡았다.

3.
아직은 여기저기 계속 짐이 쌓여있다.
들어가도 들어가도 들어가도 모잘라서.
저렇게 많은 짐을 들고 온 주제에 24평 들어가겠다고 빡빡 우긴 울 남편 미오.
어여튼 큰일났다. 서울에서 제일 전세값 싼 동네에서 현재는 살고 있다만,
이동네 지하철 개통하면 미친듯이 오를텐데.
2년후에 어느동네 32평에 들어갈수 있을지 앞이 깜깜.

4.
흑. 그나저나.
우리는 대체 애 낳으면 몇평에 살아야 한단말인가... ㅠ.ㅜ
열심히 열심히 돈모아서 빨리 38평으로 옮겨야한다. ㅠ.ㅜ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 서울의 중대형평수는 정말 수요보다 훨씬 귀해서 비싼거다. 흑....

이런 기분이 든 것은
1. 남태정PD가 여자친구 있다는 사실을 안 뒤.
2. 유희열이 결혼한다고 발표한 뒤.
에 드는 세번째 기분이렸다.

아아 이상형의 남자 셋이 모조리 가버리는구나!

- 라고 탓하기엔 나도 가버렸군;;;;;


우리 뚝사마. 부디 안깨지고 잘 사셈.
그 나이에 깨지면 후유증 오래가.

부동산이 거품이란다.
다 꺼질거란다.

글쎄다. 꼭 그럴까.

난 그저 수요공급의 논리 일뿐이라고 생각된다.
돈이 어느정도 모인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가 강남 서초 목동 분당 송파 그러니까.
동네의 삶의 질이 좋아서, 문화생활, 쇼핑, 교육, 교통, 상권, 분위기 등등등.
그래서 그 곳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고 돈이 더 많으면 돈 더주고 강남으로 그보다 적으면 서초로 그보다 적으면 분당으로 그렇게 가는 것이지, 그리고 아무래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곳들이다보니 가격이 기가막히게 뜨는거지 단지 그 동네 집을 사야 집값이 올라서의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주 순진한 생각이 든다.

그냥 나 역시 오랫동안 강남쪽을 근거지로 살아서 그런지, 강남쪽이 아무래도 편하고.
지금은 돈이 없어서 강남쪽에 못들어가지만, 5~6년 내에는 분당쪽에 들어갈 수 있는 자금이 형성될것 같고 그렇다면 왠만하면 분당에 들어가서 살고자 하는 뭐 그런 소망이 있고.
또한 나 역시 8학군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기에 나중에 애를 낳아서 키우게 된다면 우리 부모님이 나때문에 그랬듯 집을 줄여서라도 애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8학군으로 이사를 가고 싶고. 이게 그동네 집을 사야 집값이 올라야 하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그런 삶이 질 때문에.

그리고 계속 그 '버블 7'만 올랐지 나머지는 아직도 그모양이다. 강북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그대로. 진짜 버블이면 다 같이 오르지 왜 저쪽들은 그대로 있을까. 내 생각엔 그건 삶의 질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되거든.


그러니까 내 생각엔. 분양가가 좀 되더라도 삶의 질 훌륭하고 주변 환경이 좋은 곳 위주로 먼저 개발이 되면서 대신 여긴 큰평수도 팍팍 넣을 수 있게 해야 강남 서초에만 무조건 가겠다고 몰린 것들을 대체 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를테면 여의도 재개발 완전 허용이라던가. 한남동 동부이촌동 재개발 완전 허용이라던가. 평수는 4,50대 들어가서 살아도 별 문제 없을 만큼 4,50평 정도로 팍팍 잡아주고. 세곡동이나 내곡동을 완전 부자용 타운으로 만들게 풀어주던가. 광화문이나 안국동에 자리를 잡아주거나. 암튼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거품을 하든 가랑이가 찢어지든 암튼 난리굿을 하든 니 돈 니 맘대로 쓰는거니 맘대로 하세요. 라고 하게 하고. 괜히 여론 의식해서 이것저것 넣어주다보니 이도저도 안되고 결국은 괜히 서민 주거지역 까지 집값이 팍팍 오르게 만들어 버리던데

쓸데없이 검단이나 파주에 신도시 세워봤자 뭐 달라지나. 아직도 강북지역의 집값은 얼마나 싼데. 정말 집 예쁘게 잘지은 내동생네 집 - 정릉 성일우리미 아파트. 여기 32평 전세 1억 7천에 집값 2억6천. 거기랑 뭐 다르겠냔 말이다. 여기 아무리 집을 잘만들었어도 집값이 절대 변동이 없구만.

그 시간에 열심히 강북과 수도권을 찬찬히 기반 시설 정비부터 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서 다른 동네도 그동네 부럽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 이게 말하자면 송파와 목동 과천 분당의 예가 아닐까 싶은데 - 그게 먼저가 아닌가 싶다.


물론 거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 용인지역이 뜨는 것이야말로 거품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용인 지역에 집 샀지만, 그 저열한 전세가격은 그 지역 아파트의 삶의 질을 반영하는 것일텐데. 그렇게 전세는 싼데 매매만 비싸다는 것. 나 처럼 거기서는 못살아 해서 전세 놓고 전세 들어가서 사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이건 부동산 투기성에 가깝고 이런 사람들이 많은 곳은 정말 거품이 아닐까 싶다. 근데 뭐 나역시 그 투기꾼들 중 하나지 뭐.

그러나저러나 결혼을 앞둔 아줌마다보니 내 블로그에 올리는건 순전 이런 것들만;;;


SK컴, 엠파스에 820억 투입...네이버 겨냥
[머니투데이   2006-10-19 14:40:46]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부제] 총 24.4% 인수..450억원 추가자금 투입 계획

네이버, 다음과 함께 국내 포털 3강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중위권 경쟁사인 엠파스를 전격 인수했다. 근래 국내 포털업계의 메머드급 인수합병인 셈이다.

엠파스는 19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엠파스 박석봉 대표와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등과 함께 박석봉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던 엠파스 지분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372억원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추가로 450억원 규모의 엠파스 전환사채를 인수, 향후 최대 43%까지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며, 총 소요자금 규모는 820억원 규모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9.5%는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 양사가 공동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당초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엠파스 박석봉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대표이사 직위 및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존 인력은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검색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겠다는 바램은 10년전 엠파스를 설립할 때나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주주 자리를 넘기는 지금이나 매한가지"라며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할 경우 어느 사업자보다 시너지가 높아 단기간에 주도적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번 매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지고 있는 이용자 기반의 풍부한 UCC 데이터베이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기술력, 엠파스의 운영노하우를 합쳐 네이버, 다음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포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 3사는 공동으로 차세대 검색서비스를 개발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연광기자 saint@



===>
제가 아는 것은 이게 다 에요.
어떻게 우리 회사 소식을 다 기사를 통해 아네요.

현재 스코어 제 프로필은, 엠파스 검색기획팀 과장이고요.
추석전인 9월 29일에 발령나서 검색에 대해서 이제서야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습이에요 수습 ^^;;

아직 업무파악 못한 수습이라 인수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구요.
그만큼 빨리 몰아쳐서 업무파악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얘기 같네요.
밥 잘먹고 잘 살려면  고3 모드로 일해야겠다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이자를 받아본 적이 있던가.
- 3만5천원에 감동중. 하긴 돈 20일 묵혀두고 3만5천원 벌다니 이 무슨 횡재인가. 클릭해서 보시압


18일이 경과하니 이율이 더 올라가주는 센스 ^^


--
그나저나 나는 오늘부터 검색기획팀이다.
에고고고 검색 하나도 모르는 것이 검색회사에서 검색을 총지휘하라니.. 앞이 깜깜 깜깜.
팀장 발령은 일부러 좀 늦췄지만 그래도 발령만 안났지 팀장일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어휴 죽갔다.
항상 이런식이다.
나는 또 두가지 사과를 들고 고민하고 있다.
둘다 좋은 과실이라 많이 많이 고민스럽다.
확실한거. 짤리고 연봉 깎일 일은 없어졌다. 이걸로 해피인가.

요즘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인 82cook에서는 sbs스페셜에서 다룬 환경호르몬 때문에 플라스틱을 다 스텐으로 바꾸니 어쩌느니 하면서 난리통이다.
아줌마들. 원래 플라스틱은 뜨거운것에 넣는거 아니거든요? 플라스틱은 전자렌지 넣지 말고 국자로 쓰지 말고 뒤지개로 쓰지 말고 국그릇 밥그릇으로 쓰지 말고 그러는거에요. 가열하면 당연히 수지가 녹잖아요. 그럼 당연히 나쁜거고. 아니 그것들은 이제껏 무시하다가 왜 이제와서 이렇게 호들갑이고 앞으로 일체 플라스틱 전혀 안쓸것 처럼 그러는거래요. 뭐든지 남용하면 못쓰고 어느정도 선까지 써야하고 그 제품의 성격을 정확히 알고 써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왜 이제와서 저리 요란을 떨어대시는지 원. 김치냉장고에 스텐 김치통 넣고 참으로 잘 쓰시겠습니다요. 정말. 그거 무거워서 어찌 드실려구요? 근데 어떻게 밥솥 바꾼다는 말은 안해요? 그 안에 플라스틱 있고 가열하고 찌는데..

음악은 정말정말 좋지만 하도 틀린 얘기를 많이 해서 짜증난다고 자주 포스팅했던 오늘아침 이문세.
오늘 들으면서는 이것은 음악작가도 바보다.. 라는 생각이 짙어졌는데. 다음 상황.

현재 이문세는 미국 순회 공연중.
그래서 평소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를 듣다가 이문세가 지금 자리를 비워서 김현철이 진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호 이제 짜증은 덜 나겠구나 하면서 다시 91.9

완전 똑같은 단어 사용은 아니고 이 비슷한 뉘앙스였다. 그래도 문제의 단어들은 똑같음.

김현철의 DJ멘트

이문세가 LA공연을 잘 마쳤다.
그래서 LA 얘기 한 김에 LA 관련 음악을 틀어드리겠다.
1994년 LA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 여기서 잠깐! 1994년이라? 1984년이거든?
오랫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미국에서 많이 흥분했었다 - 여기는 맞다.
그래서 그에 맞추어 가수들도 한데 모여 음반을 발표했다.
바로 Rhythm of Games 라는 - 엇, 그거 내가 갖고 있는 음반인데 1984년이 아닐텐데? - 1996년 - 이봐, 아까 1994년이래매? 그리고 1996년은 결코 미국에서 오랫만이 아니거든? - LA 올림픽 앨범이다. - 이보세요;;; 1996년은 애틀랜타 잖소.          

그 음반 CD 껍데기에 분명 애틀랜타라고 적혀있겠거늘. 아 요즘에 MBC는 컴퓨터에서 틀지? 하지만 그래도!!!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상식 아니오?? 하면서 답답해 하고 있는데, 어여튼 Usher의 노래가 나오고. 임수진은 이제 음악 다 틀고 나면 1996년은 애틀랜타 라고 정정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어셔 노래 끝

다시 김현철 DJ멘트

LA 올림픽 기념음반에서 usher의 dreamin' 이었습니다. - 아니, 아직도 못 깨달은 것이냐!!!! 대체 음악작가, PD, 다른 작가들 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청취자들은 그거 애틀랜타 라고 제보 안해? 운전하면서 듣다가 열불 터지는 중.

어쨌든 이젠 미국에 있는 이문세와 전화 연결.

이문세 : 처음에 웃어서 핀잔줄 줄 알고 기대했더니만.

네 김현철씨의 DJ 추천곡 LA 올림픽 기념곡 잘 들었습니다. - OTL

나 진짜 운전하다가.
내가 진짜 1996년을 애틀랜타로 착각하는게 아닐까.
진짜 LA가 맞는게 아닐까 하고 심각하게 생각했다.
하도 정정을 안해서.

바로 이게 방송에서 틀린 정보를 전할때의 폐해이다.
왠지 방송에서 말하는 건 다 맞는 것 같으니까.
그래도 난 확실하게 알고 있으니까 혼란에 안 빠졌지만,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믿어버리게되지. 아니 의심의 여지가 없는 팩트니까 그런 정보를 그대로 받지.
그런데 도무지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의 경우 이런 실수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난 진짜 지금까지 이문세가 바보놈이 맨날 잘난척 한다고 거의 안티 이문세였는데
알고보니 이건 스탭진의 문제. 대체 PD랑 작가들은 대체 뭐하는 인간들인거냐.

그래, 그 음반을 1984년 LA 올림픽 기념으로 알았을 수도 있어.
허나, 그럼 usher가 몇살이야. usher 어린 놈인거 적어도 김현철이나 음악작가는 알아야 하는거잖아. 어디 희귀한 가수도 아니고 이렇게 유명한 가수를. 걔가 84년에 노래 부를수는 있어? - 부르긴 했겠군, 동요를.

계속 언젠가 말해주겠지 언젠가 말해주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자꾸 안나와서
김현철이 뭔가 새로운 말 할때마다 신경이 쓰여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 CBS로 돌렸다.
Nat King Cole과 Janis Ian이 받아준다. 물론 이쪽도 좋지만 난 usher가 더 좋은데.

최근 비만도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BMI.
나의 BMI 지수는 18이다.

BMI의 정의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온국민 백과사전인 네이버의 토픽컨텐츠를 인용한다면.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카우프지수)에 의한 비만도 계산법
[판정기준]
저체중: 20 미만   정상 : 20~24   과체중 : 25~29   비만 : 30 이상
한마디로 나는 저체중이란 것이다.
그냥 저체중도 아니고 그 스페인에서 말라깽이 모델을 제한하기로 한 기준을 그야말로 살짝 웃도는
나름 말라깽이를 갓 넘은 수준의 저체중인 것이다.

이번 조치는 패션쇼를 후원하는 마드리드 시의회가 체질량지수(BMIㆍ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비만도 측정 지표) 18 미만의 깡마른 모델은 캣워크에 오를 수 없도록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 스포츠한국 기사중

음. 그래서. 얼마전 1주일권이 있어서 갔던 줄리엣짐 - 여기 캡빵 좋다. 진짜 내가 계속 싱글이라면 바로 계약했을텐데 곧 유부녀될 처지라 못 끊었다. 유부녀라서 헬쓰 못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편이랑 같이 다닐수 있는데를 골라야 하는데 여긴 여성전용이니까 - 에서는 몸무게를 늘려야 근육도 붙을 수 있고 그래야 몸이 예뻐진다고 체중 늘리는데 주력하라고 한 4~5kg는 쪄야 BMI 20 수준의 정상이 된다고 그리 얘기했었고, 나도 많이 동의를 했다. 그러나 뭐 갑자기 살 찌는건 뭐 쉽나..

그런데! 요즘 다니는 다이어트한의원.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다이어트한의원으로 정석한의원과 더불어 쌍벽을 달리는 이곳에서는..
허리살이 심각하여 허리살을 빼고 싶은데 허리살 빼겠다고 다른 부위의 살도 빠지면 안되는 처지라 유산소운동도 맘대로 못하고 식이요법도 할 수 없어 별수 없이 부분비만으로 지방분해침과 메조테라피 맞으러 다니는 이 곳에서는. 수시로 몸무게가 더 줄어야 한다며 매일매일 체중을 재면서 왜 몸무게가 안빠지냐, 식이요법 (여기 식이요법은 쌀밥도 먹으면 안되고 뭔가 되게 팍팍하다) 안하냐 하면서 구박하고 체중 빠지는데 신경 써라 하고 구박하고, 운동 몇시간 하느냐 하고 구박하고, 요가하지 말고 뛰라고 구박하고 일부러 본래의 체중을 지키려는 나는 굉장히 나쁘고 게으른 애로 만들고.. 사실 나같은 애한테 저리 구박하면 대체 진짜 과체중이랑 비만이 다니면 어쩔려고.

이봐요 의사선생님. 아니 의사선생님이 왜 그러세요.
BMI 18도 몸무게를 빼라고요? 제가 여기서 의사선생님 바라는대로 빼면 BMI 17이라구요. 오죽하면스페인과 영국에서 말라깽이 치워버려라 하는 그 BMI 17이라구요.

결론 : 운산 한의원 맘에 안든다. 사람의 건강이 우선이지 체중이 우선이냐아아앗!
결론 : 몸매를 만들려면 퍼스널 트레이닝 좋은 헬쓰장으로. 개인적으로 줄리엣짐 강추.

어쨌든 9회 다니면서 허리선은 생겼음 ^^v
나처럼 딴데 살빠지면 안되는 부분비만자들에게는 괜찮은 솔루션인듯.